백두대간(닭목령~삽당령)
백두대간 산행차 사당에서 오전6시40분 '기분좋은산행' 산악회 버스가 출발하여 평창휴게소에서 정차를 한 후
들머리인 닭목령에 오전10시25분경 도착을 합니다.
지난대간산행시에는 삽당령에 12시가 넘어 도착을 하였는데, 오늘은 도로사정이 원활하여 일찍 도착하게 되었네요.
버스에서 하차하여 단체 인증사진을 찍고 대간산행이 시작되었답니다.
북진하는 대간산행이기에 삽당령에서 닭목령으로 진행을 하여야함이지만, 사정상 역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산행코스 : 닭목령~화란봉~석두봉~독바위봉~들미재~삽당령
산행거리는 약13.7km이고, 산행시간은 5시간14분 소요되었답니다.
닭목재(700m)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 위치한 고개로 남북방향으로 놓여 있으며, 북서쪽에는 서득봉(1,053m)이 있고
남동쪽에는 화란봉(1,069m)이 있답니다.
닭목재를 한자화해서 계항치(鷄項峙)라고도 합니다.
고개의 모양이 닭목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고개를 통하면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와 정선군 북면 구절리에 이릅니다.
이 고개를 넘어가는 도로는 동해사면 쪽에서 하곡이 고개 가까이까지 연속되어 있고,
서해사면 쪽에서는 대관령과 비슷하게 왕산면 대기리 일대에 기복이 작은 지형으로 나타납니다.
화란봉(花蘭峰, 1,069m)은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산입니다.
화란봉은 이름 그대로 부챗살처럼 펼쳐진 화관이 정상을 중심으로 겹겹이 에워싼 형국이 마치 꽃잎 같다고 해서 얻은 지명입니다.
석두봉(石頭峰, 982m)은
정상 부분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머리에 바위를 올려놓고 있는 것 같다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삽당령(揷唐嶺 680m)은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와 목계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며,
강릉과 정선을 잇는 이 고개는 조선시대에는 제법 큰 고개였답니다.
오지 마을인 임계 주민들은 강릉에서 소금, 해산물과 곡식 등을 구입한 후 이 고개를 넘어왔답니다.
삽당령이라는 이름은 이 고개의 이런 내력에서 나온 것이며,
장을 본 물건을 지고 지팡이에 의지해 고개를 넘은 후 지팡이를 버려두거나 땅에 꽂아 놓고 내려가는 이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런 사정으로 '꽂을 삽(揷)'자를 써서 삽당령(揷唐嶺)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백두대간 화란봉 표지석...
닭목령 인증...
사당에서 오전6시40분에 출발한 '기분좋은산행' 산악회 버스...
오전10시25분경 들머리 닭목령에 도착합니다.
닭목령의 지명 유래
백두대간의 해발700m 닭목령은 북으로 해발 832m 대관령과 남으로 해발 680m 삽당령으로 이어지는 중간지점의 고개마루입니다.
강릉에서 왕산골을 지나 계항동(鷄項洞)을 넘나드는 이 고개마루를 예전에는 닭목이, 닭목재라 하였고,
요즈음은 닭목령이라 불리어 집니다.
이곳으로 부터 남쪽으로 2.3km 거리에 있는 문바우(門岩)까지를 계항동 즉 닭목마을이라 부른답니다.
닭목의 한자어는 계항(鷄項)으로 풍수지리설에서 유래한 지명입니다.
즉 이곳의 산세(山勢)는 천상(天上)에서 산다는 금계(金鷄)가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인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고,
이 고개 마루는 금계의 목덜미에 해당한다고 하여 계항 즉 닭목입니다.
닭목령에는 산림대장군과 숲에 여장군 장승이 버티고 서있고, 백두대간 등산로 닭목령 표지판이
능경봉과 삽당령으로 이어지는 표시로 도로를 건너 삽당령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닭목령은 행정구역상으로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속합니다.
하지만 지리적으로는 태산준령, 그것도 백두대간을 넘어 대한민국의 오지인 정선군에 인접해 있답니다.
닭목재는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2리 닭목이에 있는 고개이며, 닭목재[鷄項峙]는 고개의 생김새가 닭의 목처럼 길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닭목재는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줄기로 닭목이와 왕산골 사이를 잇기 위해 닦은 길이며,
북쪽에는 고루포기산, 능경봉이 있고, 남쪽에는 화란봉, 석두봉이 있답니다.
단체 인증사진을 찍고...
왕산면은 고려 공민왕의 아들 우왕(禑王)이 폐위된 뒤 유배를 와서 살았던 곳이라는 데서 지명이 유래되었답니다.
닭목령 고개 아래 정선 쪽으로 흘러내린 빗물은 송천천과 골지천을 이루고 정선 여량 아우라지에 이르러 합수한 뒤
동강이 되어 흐르다 평창강과 만나 남한강이 됩니다.
여량(餘糧) 아우라지는 정선 아라리의 상징적 발원지. 도성에 필요한 금강송을 벌목해 아우라지에서부터 한양까지 뗏목으로 이송했던
뗏목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로를 건너 산행들머리에서 진행을 하게 됩니다.
명품 소나무
약간의 오름은 있었지만 대체로 부드러운 등로였지요. 묘기한기를 지나며 부턴 제법 된비알의 오름이 시작됩니다.
계단테크를 올라야했구요.
제9쉼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제9쉼터를 지나며...
화란봉 갈림길
닭목령에서 2.1km진행한 화란봉 갈림길입니다. 배낭을 내려놓고 화란봉을 다녀옵니다.
화란봉까지 약130m입니다.
화란봉은
이름 그대로 부챗살처럼 펼쳐진 화관이 정상을 중심으로 겹겹이 에워싼 형국이 마치 꽃잎 같다고 해서 얻은 지명입니다.
삼각점과 화란봉 정상석을 담아봅니다.
하늘전망대를 다녀왔어야함인데, 아쉽게도...ㅠㅠ
다시 화란봉갈림길로 내려섭니다.
동자꽃...
털중나리꽃
큰 용수골 갈림길입니다.
닭목령에서 3.2km진행하였고 삽당령까지는 10.8km남았다는 이정표입니다.
제8쉼터입니다.
부드러운 능선으로 이어갑니다.
닭목령에서 5.2km진행하였고, 삽당령까지는8.8km남았다는 이정표입니다.
제7쉼터입니다.
이곳 제7쉼터에서 점심상을 펼쳤답니다.
점심을 해결하고 진행을 이어갑니다.
제6쉼터를 지나고...
제5쉼터입니다.
산죽길로 이어지는 등로였구요.
조망은 거의 기대를 할 수 없는 등로였지요.
너덜지대를 이어 오르게 되고...
한바탕 치고 오르면 석두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석두봉인증...
정상 부분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머리에 바위를 올려놓고 있는 것 같다 하여 붙은 이름인 석두봉입니다.
삽당령까지는 6km남았고, 닭목령에서 8.5km진행하였다는 석두봉 정상 이정목입니다.
석두봉을 지나 계단(206계단)을 한참을 내려서게 됩니다.
제4쉼터인 독바위봉입니다.
강릉바우길
강원도 강릉 지역 중심의 백두대간에서 경포와 정동진에 이르는 트레킹 코스
강릉 지역을 중심으로 한 백두대간에서 경포(鏡浦)와 정동진(正東津) 등 동해를 잇는 총연장 350㎞의 트레킹 코스로서,
강릉 바우길 16개 구간, 대관령 바우길 2개 구간 울트라 바우길, 계곡 바우길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강릉바우길 명칭의 유래는
‘바우’는 강원도 말로 바위를 가리키며, 따라서 ‘바우길’은 강릉을 중심으로 한 트레킹 코스를 친근하게 표현한 말입니다.
또한 바빌로니아 신화에 손으로 한번 쓰다듬는 것만으로 중병을 낫게 하는 ‘바우(Bau)’라는 여신의 이름을 따서
사람들 모두가 건강해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바우길’로 표현하였다합니다.
계란버섯...
사랑나무
방화선이 구축되어있는 편안한길을 진행하게 됩니다.
고사리가 키만큼 자란 숲길을 내려서면 초지지역을 걷게됩니다.
아래로 산림청에서 지정한 잣나무 채종원으로 우량종자를 얻기위한 관리가 이루어지는 잣나무가 심어져 있답니다.
카메라가 말썽을 부려 잣나무단지 모습을 담지 못하였고, 초지지역 또한 눈으로만 확인할 수 밖에 없었네요.
모싯대와 층층진대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모습 또한 담지 못하는 아쉬움이었네요.
가까스로 코드를 달리하여 사랑나무를 담을 수 있었구요.
제3쉼터는 카메라 말썽으로 담지 못하고 내려섰고...ㅠㅠ
삽당령까지 3.3km남았다는 사랑나무옆 이정목입니다.
닭목령에서11.2km. 석두봉에서 2.7km진행하였네요.
대간능선에서는 보기 드문 방화선 초지지역입니다.
내륙 쪽 경사가 완만한 지역에는 키를 훤칠하게 올린 잣나무 군락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답니다.
방화선 초지는 잣나무 재배단지를 보호하기 위함이 아닐런지?
제2쉼터에 도착
이곳에서 함께하는 산벗님과 션한 캔맥에 소주를 말아 시원하게 목을 축이게 됩니다.
들미재를 지나 임도길의 통신탑을 내려서 건너편 산길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삽당령 종합안내판...
삽당령은 왕산면 목계리와 송현리를 오가는 고갯길로 해발680m의 큰 고개로
이 고개를 넘을때 길이 험하여 짚고 넘었던 지팡이를 꽂아놓고 갔다하여 꽂을 삽(揷)의 삽당령이 되었다는 지명 유래가 있는곳입니다.
산 정상의 생김새가 삼지창처럼 세 가닥으로 생겨 이름이 붙여진 삽당령에 도착하여 오늘 대간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제1쉼터인 삽당령...
임계방향으로 내려서 흘린땀을 씻기위해 이동을 합니다.
삽당령 성황당
삽당령 성황당 설명판...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강릉지소 방향으로 진입하여 계곡물에서 시원한 알탕으로..
억수로 흘린땀을 말끔히 씻고 하산뒤풀이를 한 후 오후5시30분경 귀경길에 오르게 되었답니다.
여름산행은 짧고 계곡산행으로 이어져야하는데, 대간길의 짜여진 계획에...휴!
소하동에 일찍 도착... 모처럼 기분을 내 보았드만...휴! 손해막심한 뒤풀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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