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외(2016년)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나들이(2016년 7월28일)

예실촌 2016. 7. 29. 10:56

시흥시 연꽃 테마파크...


매년 한두번은 다녀오는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이른아침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을 다녀온 후 카페에 방문하니... 

부여 궁남지 다녀온 연꽃사진을 감상하다가 불현듯 관곡지 연꽃테마파크를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집을 나서게 됩니다.

다음주에는 꼭 다녀 오리라 예정되었던 계획을 미리 앞당겨 다녀오게 됩니다.


시흥 관곡지는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에 자리한 관곡지는 조선 세조 때 조성된 연못입니다. 

가로 23m, 세로 18.5m의 작은 못이지만 조선 전기의 명신이자 농학자였던 강희맹이 명나라에서 가져온 연꽃 씨를 

이곳에 심은 뒤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답니다. 

이곳에서 피는 연꽃은 백련이며 빛깔이 희고 꽃잎은 뾰족한 것이 특징입니다. 

관곡지 연꽃은 7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8월 중하순에 절정을 이룬답니다. 

한때 관곡지를 중심으로 연이 왕성하게 퍼져 주변 지역을 '연성'이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담한 관곡지만이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시흥시에서는 관곡지가 지닌 상징성과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 관곡지 인근에 3만 평에 이르는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했답니다.


연꽃테마파크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되어 있는 관곡지는

조선 세조 9년(1463) 강희맹(1424~1483)선생이 중국 남경의 전당지에서 전당홍(錢塘紅) 연꽃씨를 들여와 심은

55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연못입니다.

시흥시에서는 이러한 관곡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기념하고자 관곡지 인근에 2005년부터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꽃테마파크는 연재배포 3.3ha, 연근생산단지17ha에 300여종의 연, 수련, 수생식물 등이 재배되는 수도권 최고의 연꽃 감상지로

우리나라 최초의 연 주제공원인 연꽃문화공원으로 조성 진행 중 입니다.




연꽃테마파크 안내판...




시흥시 향토유적 관곡지

  • 지정번호 : 향토유적 제8호
  • 지정일자 : 1986년 3월 6일
  • 소재지 : 시흥시 관곡지로 93 (하중동)변
  • 소유자 : 안동권씨 화천군파 종중
  • 관리자 : 안동권씨 화천군파 종중

관곡지(官谷池)는 조선전기의 명신(名臣)이며 농학자로 이름이 높은 강희맹(姜希孟, 1424~1483) 선생과 인연이 깊은 연못입니다.

평소 농학 발전에 대해 깊은 연구와 관심을 기울였던 선생은 세조 9년(1463년)에 중추원부사(中樞院副使)로 진헌부사(進獻副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명나라에 다녀올 때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서 전당홍(錢塘紅) 연꽃씨를 가지고 들어와 지금의 하중동에서 연 재배를 시작하여 점차 펴지게 되었다 합니다.

이 연못은 강희맹 선생의 사위인 권만형(사헌부감찰) 가(家)에서 대대로 관리되어 오고 있으며,

옛 지명과 연계하여 '관곡지'로 불린답니다.




대한민국 대표 연꽃명소는

1.무안 회산 백련지

동양 최대의 백련 서식지로 알려진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 회산마을의 야트막한 산자락에 둘러싸인 회산방죽의 크기는 

10만 평이나 된답니다. 

넓은 저수지에 연꽃 중에서도 희귀하다는 백련이 가득 피어나며 여름이 무르익으면 탐스러운 연꽃이 장관을 이룬답니다.




2.부여 궁남지

서동요 설화로 잘 알려진 백제 무왕 35년(634년)에 만들어졌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연못입니다. 

기상 넘치는 자세로 말을 탄 계백장군 동상이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군청 앞 사거리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궁남지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정표를 따라 500m 들어가면 궁남지입니다. 

연못을 둘러싸고 5만여 평에 달하는 주변이 온통 연꽃밭이며, 7월 중순이면 백련, 홍련, 수련, 가시연 등 다양한 연꽃이 피어나 

한 곳에서 꽃을 비교해가며 엿볼 수 있답니다. 

아울러 연못 한 가운데에 떠 있는 아담한 정자(포룡정)와 연못 가장자리 곳곳에 초가지붕의 파라솔과 아담한 벤치가 놓인 모습이 그림 같아 부여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합니다.




3.시흥 관곡지

조선 전기의 명신이며 농학자로 널리 알려진 강희맹(1424~1483) 선생이 세조 9년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올 때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서 전당연의 씨를 가지고 들어와 지금의 하중동에서 연 재배를 시작하여 점차 펴지게 되었답니다. 

 이 연못은 강희맹 선생의 사위인 권만형(사헌부감찰) 가()에서 대대로 관리되어 오고 있으며, 

옛 지명과 연계하여 '관곡지'로 불린답니다.




4.김제 하소백련지

전북 김제시 대청리에 자리한 청운사 하소백련지에서도 여름이면 고찰과 더불어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이곳의 연꽃은 청운사 주지인 도원스님의 소망에서 비롯됐다합니다. 

절 주변을 돌아보다 보니 젊은이들이 모두 떠나버린 농촌 생활이 너무나 활기 없고 각박해보여 안타까워하던 참에 

어느 날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아홉 송이의 백련을 건네주는 꿈을 꾼 뒤 절 앞에 아홉 송이 백련을 심은 것이 계기가 되어 

마을 사람들과 함께 2만여 평의 백련지를 가꾼 끝에 지금의 명소가 되었다합니다. 

6월 말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해 7월이면 순백의 꽃을 피우는 이곳 백련은 청백색이 감돌아 청아함이 돋보입니다. 

매년 7월 초부터 8월 중순 무렵에는 수려한 연꽃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백련축제가 열립니다.


이밖에도 연꽃명소가 전국에 많이 있지만....




강희맹은 

세종 29년(1447)에 문과 별시에 급제하면서 관직에 올랐답니다. 

당시 그와 함께 과거에 합격한 사람 중에는 성삼문(문과 중시에 급제)도 있었답니다. 

강희맹은 《경국대전》, 《동문선》, 《동국여지승람》, 《국조오례의》 등의 편찬에 참여하는 등 뛰어난 문장가로 잘 알려졌지만, 

《금양잡록》 등 농서를 저술한 농학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농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연꽃을 피워낸 것이랍니다.









관곡지는 그렇게 연꽃 시배지로 알려졌지만 사실 그 이전에도 조선에 연꽃은 있었다합니다. 

《조선왕조실록》 태종실록을 보면 

1411년에 태종이 상왕을 모시고 창덕궁 광연루에서 연꽃 구경을 하며 술을 마셨다는 내용이 있답니다.








몇해전까지만해도 벼농사를 지었던 곳에도 이제는 연꽃이 가득차 있네요.








연은 더러운 개흙에서 수려하고 고결(高潔)한 꽃을 피웁니다.

군자(君子)의 꽃이자 처염상정(處染常淨)의 꽃입니다. 




















참새 한마리가 길을 인도하는듯... 다가가면 종종걸음으로 앞길을 인도하는듯 하였답니다.




수련

전에는 수련이 무더기로 많이 피어 있었는데... 지금은 그리 많지는 않았답니다.




하~~ 이렇게 대따로 좋은 카메라와 렌즈가 무척이나 탐이 났다는...




그저 주눅이 왕창 들었다고나 할까요...휴!




그래도 꿋꿋하게 담아 보았지요.




드론이 웽웽거리며 날고 있어 담아 보았구요.








카메라가 달려있어 촬영용으로 사용하는 드론이었지요.




보는 즐거움으로...




오전시간이고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관곡지를 찾았더군요.




하긴 오전시간이 지나면 연꽃은 꽃잎을 닫게되니... 당연 오전중에 출사를 와야한다는...




자꾸만 내려왔다 올라가기를 반복하니 눈이 저절로 드론에 가게되고 카메라 샷터를 누르게 합니다.




수련의 멋도 담아보고...




렌즈만 좋았다면... 장비탓을 안할 수 없었으니...ㅠㅠ




그런대로 반영의 멋을 담아보고...




요녀석이 왔다리 갔다리 하니...ㅎㅎ












조금 늦게 관곡지를 찾았지만 그런대로 연꽃을 감상하는 재미는 쏠쏠했답니다.








수련은

늪이나 연못의 진흙에서 잘 자라며 낮에는 꽃이 활짝 피고, 밤에는 오므라듭니다.

숙근성 다년생 수초로 원산지는 한국입니다.








꿀벌 한마리가 수련 주위를 맴돌다 수련꽃속으로 들어가더군요.








연은 다년생 수초로써 옆으로 뻗는 굵고 긴 지하경을 가지고 있으며 긴 잎자루가 있는 잎이 물위로 나오며

꽃은 붉은색과 흰색, 분홍색의 꽃이 7~8월에 아름답고 크게 핍니다.



 

옛날부터 뿌리는 식용으로 이용되어 왔고 현재  100여ha이상 재배되고 있으며,

열매는 연자(蓮子), 연실(蓮實)이라 하여 식용, 약용으로 이용되어 왔답니다

 



특히 불교의 상징화로써 수백년을 지나오면서 묘지, 사찰, 집 등의 문양이나 형태에 연꽃 모양을 많이 도입하고 있으며,

생활, 문학, 건축, 회화 등에 많이 인용되는 식물 중의 하나입니다. 








옛날 이집트에서는 죽은자의 시신을 연잎으로 덮어 죽은 자의 영원한 안락을 기원하기도 했고

우리나라에서도 환생을 의미하여 심청전에서도 심청이 환생할 때 연꽃속에서 환생하는 것으로 보아

우리 전통사상과도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답니다. 












꽃이지고 열매를 맺은 모습이 어울려 담아봅니다.





멀리서 담아보는 연곷과의 어울림도 그런대로 멋졌답니다.













그게 그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땀을 뻘뻘 흘리며 담아보았답니다.





능소화와 어우러진 멋도 담아보고...

옛날에는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답니다.
양반집에서나 볼수 있는 꽃인지라 양반꽃 이라고도 한답니다.

꽃이 질 때는 꽃잎이 하나하나 떨어져 날아가 버리는 보통의 꽃과는 달리 동백꽃처럼 통째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시골에서는 흔히 처녀꽃이란 이름으로도 불려진답니다.

능소화가 만개하면 장마가 진다는 얘기가 있답니다.




구중궁궐의 꽃 능소화의 슬픈 전설

 

옛날..
임금의 눈에 들어 후궁이 된 여인이 있었는데 그 여인의 이름이 (소화)

임금은
그 여인을 궁에 들여 빈의 자리에 올라 처소는 마련되었지만
그러나 임금은, 하룻밤 이후 한번도 빈을 찾아오지 않았다네요.
수 많은 빈의 자리에 오른 여인네들의 온갖 구설수 그리고 다른 후궁들의 질투 때문에

이리 밀리고 저리 밀려

궁궐 가장 구석진 곳으로 갈 수 밖에 없었고 하루하루 가슴앓이로 살아야 했답니다.

임금은 이 여인의 처소에 들르지 못했고,

이 여인은 혹시나 임금이 자기처소에 가까이 오지 않을까
매일매일 처소의 담에 기대어  임금의 발자욱 소리에 귀 기울이다가 죽어갔다는.

능소화는
 죽어가면서 말했다지요.
담밑에 묻혀서라도 임금을 기다리겠노라고..

능소화가 죽자
처소의 담밑에 묻어 주었는데 해마다 여름이면 주황빛깔의 꽃이 담을 타고 넝쿨을 드리워

조금이라도 더 멀리 밖을 보려고 높게 발자국 소리를 들으려고 꽃 잎을 넓게 벌린 꽃

그게 바로 능소화였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꽃은 그냥 주황색이라기보다 노란빛이 많이 들어간 붉은빛이며, 화려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이 듭니다.

다섯 개의 꽃잎이 얕게 갈라져 있어서 정면에서 보면 작은 나팔꽃 같답니다.

옆에서 보면 깔때기 모양의 기다란 꽃통의 끝에 꽃잎이 붙어 있어서 짧은 트럼펫이 연상된답니다.



 

각종 열매로 가득한 터널로 들어가 봅니다.
















베레모??








조롱박




수세미...




































열린도서쉼터로 무인 도서관이라고나 할까...




















한바퀴 길게 돌고 다시 연꽃이 많이 피어 있는 곳으로...




무작정 다시 담아봅니다.




연꽃축제가 한창인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꽃 중에 꽃이라고 불리는 연꽃의 꽃말은 순결 또는 청순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계속 담아도 질리지 않았다네요.




순백, 연분홍 연꽃의 향연

관곡지에서 피는 연꽃은 백련으로서 빛깔이 희고 꽃잎은 뾰족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은 개량종이 많이 섞여 있지만...








































연꽃의 멋을 무한으로 담아보는 행복이었지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탐이 나는 물건이었다는...








그냥 내것으로도 이정도의 표현은 할 수 있으니...




장비탓은 저멀리 다른세계에서나..








코스모스도 담아보고...
























봉평에 가지않아도 메밀밭은 있었다는..ㅎㅎ








연꽃테마파크를 원없이 둘러보고 민생고 해결차...

맛집 '강릉해변 메밀 막국수' 집으로 이동하여 비빔곱배기로...ㅎㅎ

그런대로 즐기며 담아보았던 2016년 연꽃세상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