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관리도
'군장의 숨결을 노래한 하울의 섬' 군산 관리도로 떠나는 가을여행!
전날 무박으로 설악 서북능선의 멋을 무한으로 느기며 19.5km 무박산행을 마치고, 귀경 중 강변역에 하차
방앗간을 건너 뛰었음 좋으련만....
거쳐가는 일정으로 생각하고 김치찌게에 간단하게 금방 일어날 수 있어 다행이었지요.
집에 도착하니 밤11시10분경...
아침에 정상적으로 기상하여 컵라면으로 속을 달래고 사당으로...
산행코스 : 관리도선착장~작은깃대봉~깃대봉~투구봉~징장불해수욕장~관리도선착장
산행거리는 약6km이고, 산행시간은 4시간3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관리도(串里島)는
전라북도 군산시 고군산군도에 속한 섬
고군산군도 서쪽 끝에 있는 섬으로 현지에서는 '곶리도', '곶지도'라고도 하는데, 섬의 이름에 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전합니다.
하나는 본래 섬의 이름은 꽂지섬이었는데 이는 무관의 고장으로 적을 무찌르기 위해 수많은 장군들이 활을 쏘아
적의 몸에 화살을 꽂아 댄다하여 꽂지섬이라 하였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섬의 지형이 마치 꼬챙이와 같다 하여 꼭지도라 부르다가 꼬챙이 관(串)자를 붙여 관리도라 불렀다는 것입니다.
이 섬에는 군사와 관련된 지명들이 많은 특성이 있습니다.
완전무장한 장군의 모습을 한 투구봉, 말을 탄 기세당당한 무사의 모습을 한 질망봉(말봉우리),
승려로 이루어진 군사의 모습을 한 중바우(중바위)와 시루떡 모양의 시루봉 등입니다.
고군산군도 남서쪽에 자리 잡은 관리도는 군산 서쪽 38㎞에 위치해 있고, 면적은 1.65㎢로 자그마하고 마을도 하나 뿐입니다.
인근 선유도에 치여 세인의 관심을 덜 받고 있지만 나름 괜찮은 여행이었습니다.
투구봉에서 바라본 선유도의 멋...
야미도항
관리도는 군산항에서 1시간20분 배를타고 들어가야 하지만, 산행일정으로 고려 야미도항에서 어선배를 타고 20여분만에
관리도항에 도착하는 배편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오전10시 20분경 어선배인 해동호를 타고 관리도로 들어갑니다.
멀어지는 관리도...
관리도는 제법 많이 멀어졌습니다.
바다의 멋...
선유도를 바라보며...
신시도의 대각산을 바라봅니다.
고군산대교...
군산항에서는 이배를 타고 가는가 보다...
대장도 장자봉을 바라봅니다.
바다에서 바라보는 선유도의 멋...
손바닥 등대...
강태공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네요. 위험하지 않을까??
관리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관리도 선착장...
관리도관광안내도...
관리도발전소를 지나고...
작은어촌마을 관리도 풍경...
관리도에 마땅한 식당과 매점이 없다보니, 이장댁 힐링민박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에약을 했습니다.
일인분에 만원하는 생선찌게라 하였는데, 꽃게탕이 나왔네요.
자기네 배를 이용하지 않았다며 탐탁하게 생각지 않아 사정을해 겨우 예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기분이 구리꾸리했지만
어차피 여행을 떠났으니... 긍정의 마인드로...
생선찌게는 꽃게탕으로... 개인적인 생각은 많이 부족한 듯... 4인에 두마리정도의 꽃게가 들어 있었는데
얼마나 쪼렸는지 매우 짠넸요.
반찬을 리필하려하닌 없다는 것도 많고 밥을 더 달라하니 시큰 둥...
친절이라고는 전혀, 그래도 인내심으로 참고, 끼니를 때우고 11시30분경 섬산행이 시작되었네요.
캠핑장을 지나고...
전망테크로 내려섭니다.
바다구경을 멋지게 감상하고 작은깃대봉으로...
전망대...
관리도 어촌마을과 선유도...
작은깃대봉으로...
작은깃대봉 전망테크...
작은 깃대봉에 오르면 바다 전망이 더 넓어진다. 봉우리의 높이와 탁 트인 시야가 거칠 것 없게 만든다. 마을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어촌마을의 풍경...
대장도, 선유봉, 무녀도를 배경으로...
진행하여야할 깃대봉과 투구봉을 바라봅니다.
다시 전망대로 내려서 깃대봉으로 향하게 됩니다.
제법 가파른 목책계단으로 이어지는 등로였습니다.
전망대로 내려서고...
목책계단을 오르게 되었고...
뒤돌아봅니다.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곳곳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무명봉(79m)입니다.
산부추가 가득...
선유도를 계속 바라보며 진행을 하게 됩니다.
칼바위를 지나고...
칼바위의 멋...
유명한 산의 웅장한 바위와 능선을 연상해선 곤란, 길이가 10m 내외에 높이도 2m 정도의 아기자기한 칼바위능선입니다.
바위손(부처손)이 가득...
깃대봉을 향하여...
깃대봉 도착...
깃대봉 인증...
관리도에서 가장 높은 깃대봉(136.8m) 입니다.
깃대봉에서 내려서 우측으로 펼쳐지는 바다풍경은 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바다풍경속으로...
까칠한 끝부분이 칼바위로 진행을 하며 멀리 보이는 망망대해를 바라보면 저절로 가슴이 뻥 뚫리는 희열로...
대장도와 선유도의 멋을 마음껏 감상하며 진행을 하게 됩니다.
깃대봉을 지나 투구봉(129m)까지는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을 한 차례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야합니다.
해안절벽의 멋!...
한차례 주유소를 차리고...
선유도는 제법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와송도 지천으로...
해안절벽의 멋...
이정표...
깃대봉에서 바닥까지 거의 내려섰다가 투구봉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투구봉으로 진행을 이어가며...
투구봉과 징장불해수욕장을 가르키는 이정표...
투구봉을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서 징장불해수욕장 방향으로 내려서 임도를 따라 선착장까지 이동하면
섬트레킹을 마치게 됩니다.
깃대봉에서 투구봉으로 이르는 대부분 등로는 한 쪽은 드넓은 바다를, 한 쪽은 1.6km 정도 밖의 멋진 고군산군도 섬들을
바라보며 걷게 됩니다.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대장도,장자도,선유봉,망주봉,무녀도,신시도 등 선유도의 웅장한 바위와 드문드문 솟은 소나무가 어우러진 멋진풍광을 감상하며
트레킹은 이어졌습니다.
투구봉에 도착...
징장불해수욕장...
발아래 징장불해수욕장과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떠 있는 섬들과 건너편 멋진 바위들까지 한눈에 즐기는 관리도 섬트레킹이었답니다.
임도로 내려서고...
선유도를 당겨봅니다.
함게했던 가을여인들...
관리도선착장이 보입니다.
관리도선착장에서 해동호를 타고 오후4시에 야미도항으로 이동을 합니다.
야미도항에 우리를 내려주고 떠나는 해동호...
석양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려하는 야미도항...
버스를 타고 비응항으로 이동하여 1시간30분가량 자유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야미도항 매표소...
비응항으로...
비응항 새만금수산시장에서...
싱싱한회 그리고 매운탕으로 뒤풀이를 즐기고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섬여행의 즐거움을 마음껏 만끽했던 즐거움... 함께하는 즐거움이었습니다.
'2017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이 절정이었던 사패산 도봉산 연계산행(2017년 10월20일) (0) | 2017.10.23 |
---|---|
가을이 성큼 다가 온 북한산을 가다(2017년 10월18일) (0) | 2017.10.23 |
설악의 가을맞이 산행으로 떠난 무박산행(10월13일~14일) (0) | 2017.10.17 |
추석맞이 아홉 봉우리, 아홉폭병풍 그 비경의 향연 구병산 산행(2017년 10월3일) (0) | 2017.10.13 |
바닷가에 위치한 웅장한 화강암이 겹겹히 쌓인 중국 철차산의 멋(2017년 10월7일) (0) | 2017.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