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불곡산
원 계획은 단양 제비봉이었는데... 충주호를 바라보며 곱게 물든 단풍산행을 함께 하자는 제의에 얼마전 다녀 왔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기위해 흔쾌히 승락했지만, 아쉽게도 성원 부족으로 취소되고
차선으로 지정한 양주 불곡산을 가게 되었네요.
그 또한 많지않은 인원으로 다소 실망했지만 셋이 함께하는 양주 불곡산... 나름 오붓한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코스 : 대교아파트~복주머니바위~악어능선~악어바위~임꺽정봉~상투봉~상봉~양주시청
산행거리 약7km에6시간10분 소요되었습니다.
불곡산(佛谷山,466m)은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과 산북동, 백석읍 방성리 일대에 있는 산...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별로 높지 않고 밋밋해 보이지만, 암릉과 경사진 능선이 많아 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서울에서 가까워 호젓한 당일 코스로 좋습니다.
산 중턱에는 신라 때인 898년(효공왕 2)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는 백화암이 있고,
창건 당시에는 불곡사(佛谷寺)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절 앞마당에는 수백 년 된 느티나무가 있어 사찰의 역사를 실감나게 합니다.
불국산이라는 이름은 이 산을 부처가 사는 세계인 불국토로 인식한 데서 나온 듯합니다.
이 외에 옥류산(玉流山)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었답니다. 옥류산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때는 정조 시대부터이고,
『양주목읍지(楊州牧邑誌)』[1842]에는 1792년(정조 16)에 정조가 이곳으로 행차하여 옥류산이라는 이름을 내렸다고 합니다.
북쪽 소요산에서 남으로 도봉산과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서 떨어져 나온 낙맥으로 양주시의 진산입니다.
양주시는 서북쪽에 신천을 끼고 있으며, 서울 북쪽 지역에서 가장 넓은 평지가 있는 곳입니다.
주변에 산맥으로 둘러싸인 산간 분지 형태의 도시로서 남고북저의 지형입니다.
남쪽인 양주시 백석읍이 높고 북쪽인 은현면과 광적면이 낮아 신천이 북쪽으로 흐르며 동두천시를 거쳐 한탄강으로 유입됩니다.
곳곳에 400~500m 높이의 산이 있어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불곡산의 높이는 466m이며, 주봉인 불곡산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주변에 네댓 개의 봉우리가 어울려 있습니다.
산세가 수려하고 경치가 좋아 사철 불곡산을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답니다.
양주시 백석읍의 호명산과 홍복산, 한강봉, 불곡산, 도락산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서울과 의정부시 및 수도권 등산객들이 주로 찾고 있습니다.
불곡산에는 백화암(白華庵)이라는 천년 고찰이 있습니다.
서쪽으로 약간 떨어진 지점에 과거 이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양주 대모산성이 있고, 동쪽과 서쪽에는 한양으로 전갈을 보내던
봉화대가 있습니다.
북쪽으로 불곡산에서 제일 높으며 생김새가 투구를 닮은 투구봉[468.7m], 임꺽정봉[450m] 등의 봉우리가 연봉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시야가 탁 트여 전망이 좋습니다. 남쪽으로 도봉산 능선들이 보이고, 멀리 의정부시와 동두천시가 내려다보입니다.
불곡산(佛谷山·466m)은 한북정맥이 도봉산으로 연결되기 직전에 솟아난 암봉입니다. 웅
장한 도봉산의 자태에 비해 자칫 낮고 밋밋해 보일 수도 있지만 아기자기한 암릉과 능선, 탁월한 조망 등 근교산행지로 부족함 없는
조건을 갖췄습니다.
양주시의 진산 불곡산 정상인 상봉에서 인증을...
대교아파트 정류장에 하차하여 양주 불곡산 숲길 등산안내도를 담았네요.
깊어가는 가을모습을 담고...
억새의 멋 또한 담아봅니다.
남근바위
쿠션바위를 지나 이내 남근바위에 도착합니다.
복주머니바위를 쳐다보고...
복주머니바위와 우측 삼단바위를 담아봅니다.
삼단바위 방향으로...
악어바위에 도착합니다.
몇번을 찾아도 올때마다 신기함을 느끼게 되고...
악어바위 인증...
임꺽정봉을 올려다보고...
복주머니바위에 올라 삼단바위를 내려다 봅니다.
임꺽정봉을 담고...
악어바위로 되돌아와 악어바위를 담습니다.
코끼리바위로 진행합니다.
420봉을 바라보고...
암릉에 쳐진 로프와 난간대를 부여잡고 코끼리바위를 지나 공깃돌바위에서 한참동안 즐기며 인증을 하였구요.
상투봉과 상봉을 바라봅니다.
주봉인 불곡산 상봉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주변에 상투봉,임꺽정봉을 비롯하여 네 댓개의 봉우리가 어울려 있는 산입니다.
코끼리바위... 뒤에서 담아봅니다.
공깃돌바위입니다.
임꺽정봉을 올려다보고...
임꺽정봉...
악어바위 능선...
임꺽정봉에 도착하고...
임꺽정봉에 도착...
장백저수지, 도락산, 감악산을 바라봅니다,
임꺽정봉에 올라 멋스러운 풍광을 즐기고...
생쥐바위를 당겨봅니다.
상투봉 방향을 바라보고...
임꺽정봉에서 바라보는 상투봉과 상봉은 거리상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막상 상투봉에 도착하고 나면
저 멀리 우뚝 솟아 있는 상봉의 위엄에 압도를 당하게 됩니다.
임꺽정봉을 내려섭니다.
물개바위를 지나고...
상투봉을 바라봅니다.
내려선 암릉지대를 뒤돌아 담아보고...
뒤돌아 봅니다.
도락산 방향을 바라보고...
ㅇ
상투봉에 한 무더기의 산객이 내려오고 있어 암릉으로 진행을 하였구요.
엄마 가슴바위...
생쥐바위...
내려서기를 기다렸지요.
바위에 걸터 앉아 기다리며 뒤돌아 담아봅니다.
임꺽정봉을 바라보고...
산객이 다빠져나간 상투봉으로 진행을 합니다.
임꺽정봉을 다시 바라봅니다.
상투봉 인증...
상봉에 도착 인증을 합니다.
산객이 없어 한가롭고 오붓하게 인증을 합니다.
상봉을 내려섭니다.
펭귄바위를 만나고...
양주시청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을 지나고...
양주시청으로 내려섭니다.
모처럼 찾은 양주 불곡산...
암릉과 어우러진 각종 바위들의 향연을 마음껏 감상하며 즐겼던 양주 불곡산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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