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진천의 산줄기에 뻗어 있는 옥녀봉.장군봉.무제봉.백석봉 산행(2018년 2월27일)

예실촌 2018. 3. 5. 14:52

진천 옥녀봉.장군봉.무제봉.백석봉


'생거진천' 진천의 산줄기에 뻗어 있는 산!

일요일은 가족모임으로 산행을 쉬어야했고, 월요일은 별 생각없이 지내며 블로그를 정리하려 했었는데, 

수암봉을 가지 않겠느냐는 톡에 주저하지않고 함께하겠노라고 했네요. 나야 뭐 산은 언제든 기회가 된다면~~ㅎㅎ


그냥 간단하게 수암봉만을 산행하자는 제의에 차를 가져가게 됩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힐링으로 수암봉을 다녀온 후

물왕리로 이동하여 정통보리밥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는 시흥시에 있는 미생이다리와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둘러보게 되었지요.


화요산행으로 충북 진천으로

진천의 산줄기는 한남정맥이 충북 진천과 경기 안성의 경계를 이루며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고 

그 남단 일부가 진천 고을에 해당되는데~~

북서부는 덕성산.서운산.무제봉이 둘러쳐져 있고, 무제봉 남쪽으로 옥녀봉, 서쪽으로 백석봉, 서남쪽으로 장군산 등이 솟아 있습니다.


산행코스 : 동암교~동암마을~옥녀봉~송전탑~장군봉~송림정~전망대~무제봉~백석봉~명암산촌생태마을

            산행거리는 약11.9km에 3시간25분 정도 걸었습니다.


옥녀봉(峰, 457m)은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와 이월면 노원리 궁골마을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옥녀봉()[457m]은 ‘옥녀가 금비녀를 꽂고 거문고를 타는 모습’이라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전국적으로 옥녀봉은 수백의 예가 있으며, 그중 어떤 것은 신선봉()과 병용되는 것도 있습니다. 

유래 또한 옥녀가 거문고를 타는 형국의 명당인 옥녀탄금형(), 옥녀가 비단을 짜는 형국의 명당인 옥녀직금형(), 

옥녀가 산발한 형국의 명당인 옥녀산발형() 등 다양하답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특성은 옥녀봉은 산 모양이 매우 단아하고 수려할 때 붙여진다는 점입니다. 

옥녀봉 북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곳에 무제봉이 솟아 있으며, 동쪽 아래 이월면 노원리 궁골마을[]과 이웃하고 있습니다.


장군봉(峰, 480m)은

간송() 이인덕은 「장군봉()」에서 삼국 통일의 위업을 이룩한 김유신() 장군을 포함하여 

이 지역 출신 인물들이 모두 영웅호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답니다. 

특히 백곡면 구수리 개죽마을 뒷산에 우뚝 솟은 장군봉이 있는 장소가 풍수지리적인 길지임을 말하는 대목이 

유교적인 사회 질서 속에서 이채롭게 형상화되고 있습니다.


무제봉(峰, 574m)은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노원리와 백곡면 성대리·명암리에 걸쳐 있는 산

무제봉()[574m]은 무제()와 봉()으로 나뉩니다. 

무제는 무제골·무제당터·무제동·무제둠벙·무제들·무제바위·무제봉·무제산·무제터 등 지명에 많이 나타나는 전부 요소입니다. 

여기서 무제는 무우제()를 가리키며, 무우제는 기우제()와 같은 말입니다. 

즉 ‘하지가 지나도록 가물 때 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를 뜻한답니다. 

따라서 무제봉은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제사를 올리는 산봉우리’로, 

다만 한자 표기는 그 뜻을 잃어 ‘무제봉()’으로 달리 대응시키고 있습니다. 무제봉은 무제산()으로도 불린답니다.


백석봉(峰, 468m)은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용덕리·성대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백석봉()[468m]은 백석과 봉으로 나뉜답니다. 

전국적으로 백석봉·백석골 또는 백송골[골, 골] 등은 그 예가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한자로 미루어 백석봉·백석골은 ‘흰 돌이 있는 봉우리’나 ‘흰 돌이 있는 마을’, 백송골은 ‘흰 소나무가 있는 마을’이나 

‘잣나무와 소나무가 많은 마을’과 관련됩니다. 


백석봉 꼭대기에 하얀 차돌이 박혀 있다는 설명을 참고하면, 백석봉은 ‘흰 돌이 있는 봉우리’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백석봉은 백곡면 명암리 양달말마을 앞 놋적골 골짜기 위에 있는 산으로 북쪽으로 무제봉()[574m]이 솟아 있고, 

무제봉 남동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옥녀봉()[457m]으로 이어집니다.




장군봉 정상석...




산행들머리 동암교

사당에서 오전7시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들머리에 오전9시 조금 넘어 도착합니다.

흐린날씨에 스산한 기분으로 웃옷을 챙겨 입은채 동암마을로 진행하게 됩니다.








마을 임도길로 이어지게 되었고...








얼마지나지 않아 마을 끝에서 좌측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드는 초입 이정표 입니다.

옥녀봉1.38km. 장군봉3.27km. 무제봉6.09km. 백석봉까지 9.23km입니다.




옥녀봉에 도착

산길은 처음부터 경사가 제법 있어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잠깐동안 가파르게 이어지다 가파른 오르막이 끝나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옥녀봉은 우측으로 진행하여 정상을 밟은 후 다시 되돌아 장군봉으로 이어가게 됩니다.


옥녀봉은 옥녀(玉女)가 금비녀를 꽂고 거문고를 타는 생김새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상석의 뒷면에는 또 다른 사연이 적혀있습니다

궁골마을에 살던 기옥녀(奇玉女)란 여인이 중국 원나라 황제의 비()가 되어 그 이름을 기념하여 옥녀봉이라 지어졌다고~~




옥녀봉 정상석

너른 분지로 이루어진 정상에는 정상표지석과 삼각점이 있습니다.




다시 장군봉 2.05km방향으로 진행하여야합니다.




옥녀봉에서 바라본 진천읍과 좌측 사진에는 없지만 무제봉라인은 잡목으로 가려 담아지지 않았네요.




옥녀봉 인증을 합니다.




후미 대장님과 함께 하려고 조금 기다려 남게 되었지요.

대장님이 후미를 챙겨 B코스로 내려가야겠다 하기에 그때부터 속도를 내어 나홀로 진행하게 되었구요.




곳곳에 이정표가 잘 정비 되어 있어 헷갈리지 않고 진행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내리막 낙엽길은 바닥에 얼음이 남아있어 조심을 하여야했구요.

부드러운 능선길이기에 속도를 내어도 그리 힘들지 않게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송전탑을 지나가게 되었고...

송전탑을 지나면서 산길은 된비알로 이어집니다. 한바탕 치고 오르면 장군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장군봉에 도착

충청북도 진천에 가면 김유신이 태어나고, 살고, 뛰어놀았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그의 생가터가 있는 진천군 진천읍 계양마을 태령산 일대에 치마대(馳馬臺)라는 이름이 전해져 오는 것도 그것의 한 사례입니다. 

치(馳)는 글자 속에 '말[馬]'이 들어있는 것으로도 짐작할 수 있지만 '달릴 치'입니다. 

말을 달리며 놀던 터[臺]를 뜻하는 '치마대'라는 이름이 남은 것은 이곳이 바로 김유신이 승마 훈련을 하던 현장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답니다.




사방이 잡목으로 둘러싸여 조망은 전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정상 인증을 하지 않을까하다 산객한테 부탁해 인증을 합니다.




장군봉에서 내려서면 잠시 후 송전탑을 만나게 되고, 작은 오르내림을 몇 번 반복하다가 갑자기 능선이 뚝 끊겨버리게 됩니다

장군봉에서1.39km, 20분 조금 못되는 지점인데, 임도를 새로 만드느라 산허리를 싹둑 절개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쉼터 송림정에 도착하였고...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등산안내...




송림정(松林亭) 정자쉼터...




무제산 등산 안내도




절개지 우측으로 등로 확보가 되어 있습니다.




우측 등로를 따라 올라서며 송림정을 담아봅니다.




다시한번 담아보았고...




임도길을 따라 진행하여도 되겠지만 산길로 이어진 등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당겨 담아보고...




능선에 올라서고, 우측 전망대를 다녀옵니다.




전망대




무제봉으로 향하며 조금씩 조망이 열려 담아보았고...
















진천읍과 송림저수지




다시 한번 담아봅니다.












절개지쪽으로 낭떠러지로 안전을 위해 목재난간대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정자로 오르며 뒤돌아 담아봅니다.




다시한번...




건너편 절개지




진행했던 장군봉 그리고 우측으로 옥녀봉이 소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게 담았네요...ㅠㅠ












전망정자에 도착...








정자를 지나 우틀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무제봉 아래 정자를 만납니다.




조망이 열리는 정자에서 진행했던 좌 장군봉과 우측 옥녀봉을 바라봅니다.




무제봉에 도착...




광헤원산악회에서도 정상석을??




정상석이 세개나 됩니다.




정상석은 하나면 될텐데...ㅠㅠ




무제봉을 내려서 백석봉으로 향합니다.




오르내림을 몇번하고는 백석봉에 도착하게 되었구요.




날머리 명암마을까지는 1.79km남았습니다.











백석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게 되었고...








명심마을로 내려섭니다.




명심산촌 생태마을

명심마을은 산림청으로부터 산촌생태마을로 지정 받아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명심마을의 행정단위는 명암리입니

이곳 명심마을과 산행들머리였던 동암을 합친 후, ‘자와 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랍니다








산행종료 후 산악회에서 제공한 식사를 맛있게 먹고 귀경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