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읍산
화요산행으로 강진과 영암에 있는 월각산.주지봉.문필봉을 가려했는데,2015년 다녀와 고민하다가
몇년전 다녀왔던 양평 추읍산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함께하면 엔돌핀 팍팍 느끼는 사랑찾아 행복찾아 꽃피는 봄날 노오란 산수유꽃을 감상하며 걷는 흑천 정취 또한 느끼고 싶었기에...
산행코스 : 원덕역~흑천~두레마을입구~1코스~헬리포터~정상~2코스~중앙선 전철교각~중성마을~강변도로~원덕역
산행거리는 약9km에 6시간 소요되었습니다.
추읍산(주읍산.主邑山..583m)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동남쪽에 위치한 추읍산(해발 583m)은 지형도상에는 주읍산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는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을 따라 추읍리가 주읍리로 바뀌면서 산이름도 주읍산으로 바뀐 것이라 합니다.
예전에는 이 산에 오르면 양평군내 일곱 개의 읍이 내려다 보인다고 해서 칠읍산이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높이는 583m이고 양평읍, 개군면, 지제면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추읍산의 산행은 용문면 삼성리를 시작으로 질마재를 거쳐 추읍산 정상에 오르는 코스
그리고 개군면 주읍리를 시작으로 절골을 거쳐 추읍산 정상으로 가는 코스가 대표적입니다. 이
외에 내동마을과 능골에서 시작하는 등산코스도 있습니다.
추읍산 정상석
원덕역
차를몰고 쌩쌩달려 원덕역에 오전7시50분경 도착을 합니다.
차창밖으로 물안개 가득한 두물머리는 환상, 잠깐 들려가려는 충동을 느낄만큼 멋졌네요.
원덕역은 중앙선의 역(驛)으로 양평역과 용문역 사이에 있으며, 부역명(副驛名)은 추읍산입니다.
4~5년전 일때문에 이곳 원덕역을 찾았다 추읍산을 알게 되어 전철타고 산행했던 옛추억을 회상해보았네요.
흑천을 따라 걷게 됩니다.
두레마을로 이어지는 잠수교와 어우러진 멋...
원덕역은 시골 동네 한가운데 둥지 튼 전철역으로 고층빌딩과 화려한 간판으로 눈이 어지러운 양평역과 비교할 수 없이 조용합니다.
얼마나 한적한지 역 앞에 작은 가게 하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철역 앞에 서 있는 '추읍산→' 안내판을 따라 마을을 통과한 뒤 잔잔하게 흐르는 '흑천' 위의 잠수교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추읍산 1코스 들머리까지 거리인듯...
미세먼지 가득으로 조망은 완전 꽝일듯...ㅠㅠ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가 짜증을 불러 오게 하는듯...
추읍산 등산 안내도
1코스로 올랐다 2코스로 하산할 예정임.
원덕역에서 1.4km진행하였고, 추읍산 정상까지 2.5km남았다는 이정표입니다.
강변길을 따라 이어졌고...
뒤돌아 두레마을 입구 잠수교를 바라봅니다.
반영의 멋도 담아보며...
오리 두마리가 유영하다 우리를 보고는 깜짝놀라 날으는 모습을 담았는데, 망원이 아니라서...ㅠㅠ
노오란 생강나무꽃이 반겨줍니다.
추읍산 1코스. 정상으로 오르는 가장 짧은 길입니다. 강변길을 따라 산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잠시 뒤 까칠한 노면의 만만치 않은 비탈이 나타나며 한바탕 치고 오르니 길 폭이 넓어지게 됩니다.
생강나무
명품 소나무
벤치가 있는 쉼터에서 숨을 고르고 정상으로 향하게 됩니다. 제법 된비알의 가파른 경삿길로 진행을 이어가게 됩니다.
평일이라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호젓한데다, 요즘 흔하게 볼 수 있는 데크나 계단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산길을 급함이 없이
천천히 진행하게 되었구요.
정상 직전에 길은 북쪽을 향해 산비탈을 가로지르기 시작했고, 잠시 뒤 추읍산 정상부의 평탄한 능선 위에 서게 됩니다.
여기서 오른쪽 산길을 따르니 넓은 헬기장에 이어 추읍산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상석이 세워진 산정에서 보는 조망은 막힘이 없고, 특히 서쪽으로 내려다보이는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데
오늘은 그런 풍광을 전혀 볼 수 없는 아쉬움이었네요.
추읍산 정상인증을 합니다.
추읍산의 옛 이름은 '칠읍산'으로
산꼭대기에서 양평, 개군, 옥천, 강상, 지제, 용문, 청운 모두 7곳의 고을이 보인다고 해서 일곱 칠(七)과 고을 읍(邑) 자를 붙인 지명입니다. 날이 좋으면 이들 가까운 주변 고을뿐 아니라 구리, 이천, 여주까지도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전망대라 하는데,
장쾌한 조망은 다음을 기약해야할듯...ㅠㅠ
경기도 양평 추읍산(趨揖山·583m)은 우뚝 솟은 모습이 인상적인 봉우리입니다.
해발 고도는 그리 높지 않아도 독보적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으로, 특히 산정에서 내려다보는 서쪽 남한강 일대 전망이 탁월하며
북쪽으로 커다란 병풍을 형성한 용문산 줄기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오늘은 전혀 보여주지 않는 아쉬움이었으니...ㅠㅠ
하산은 북릉을 경유해 약수터~중앙선 전철교각~삼성리 중성마을로 이어지는 2코스를택하여 하산했습니다.
중앙선
중성마을 보호수인 느티나무...
400년 느티나무 보호수입니다.
강변도로를 따라 진행하며 추읍산을 바라봅니다.
중앙선 철도 그리고 추읍산을 바라봅니다.
갈대와의 어울림을 담았고...
산수유는 축제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제대로된 반영을 담게 됩니다.
원덕역에 원점회귀하여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정상아래 쉼터에서 2시간을 이야기꽃 피우며 점점 알아가게된 멋진만남의 산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듯합니다.
귀경길에 남한산성에 들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룰루랄라 집으로..ㅎㅎ
나의 실수가 약간의 옥의 티였지만 너무 좋았던 추읍산 나들이였습니다.
양평 산수유마을
내리와 추읍리 마을은 양평군 남쪽 끝에 자리한마을로 지금까지도 소박하고 풋풋한 시골냄새가 물씬 풍기는 아담한 마을로
100년 이상된 산수유나무 7천여 그루가 군집을 이루고 있으며, 매년 3~4월이면 노랗게 마을을 물들여 이채로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는
전통적인 농촌마을입니다.
매년 4월 초순경 산수유 꽃을 주제로「산수유축제」를 개최하여 아름다운 산수유 꽃이 만발한 곳에서
다양한 농촌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4월7일~4월8일 산수유&개군 한우 축제가 열린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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