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만산홍엽 두둥실 뜬 구름다리 진안구봉산의 가을(2018년 11월4일)

예실촌 2018. 11. 21. 12:49

진안 구봉산


굽이굽이 봉우리 하늘을 품듯... 만산홍엽 두둥실 뜬 구름다리... 황홀경! 진안 구봉산의 가을.. 완전 굿!

신사에서 오전7시10분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운장~구봉 연계산행하는 피암목재에 하차시키고,

오직 둘만이 구봉산을 위해 양명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전북 진안군 주천면과 정천면을 가르며 우뚝 솟은 구봉산(1,002m)은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9개의 봉우리가 압권으로, 그 중 주봉인 9봉(천왕봉 또는 장군봉)을 제외한 나머지 8개 봉우리가 백미입니다.

뾰족한 바위 침봉으로 솟아 다투듯 뽐내듯 어깨를 두르고 있는 모습은 이슬을 머금고 막 피어나는 연꽃의 모습 그 자체입니다.


고만고만한 키의 8개봉과 따로 떨어져 하늘높이 치솟은 주봉의 위세는 고고한 절대군주 같다고나할까!

보기만해도 훌륭한 구봉산! '오니영'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으로 고고씽합니다.


양명마을 구봉산 주차장을 출발한 시간이 오전11시30분 조금지나 산행을 시작합니다.

룰루랄라 둘만의 오붓한 행복산행으로...주차장에서 구봉산 정상까지는 겨우 2.8km이지만

최소한 2시간30분 이상 올라야 도착하게 됩니다.

여유만만 유유자적으로 둘만의 산행은 예정시간보다 훨씬 더 걸리게 되는거야 기정사실,,,

그치만 하산완료시간보다 약1시간 먼저 하산을 완료하게 됩니다.

나머지 산행길잡읻 등 은 생략하기로 하며 블로그에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