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상주.속리산 묘봉 산행(2018년 11월6일)

예실촌 2018. 11. 21. 14:46

묘봉


속세와 선게 가르는 열 두 암봉... 아! 가을이란 계절에 찾아간 상주.속리산 묘봉...

속세와 이별한다는 뜻을 지닌 속리산(1,058m)...

인간세상의 먼지와 때를 씻어내고 자연과 하나되는 속리산 줄기의 묘봉(874m)으로 따납니다.


가을의 끝자락...

오랫만에 고향땅 명산인 속리산 줄기의 '묘봉'을 찾아 갑니다.

속리산 능선 가운데 서북쪽 끄트머리에 해당하는 묘봉코스는 바위 산으로 이름난 속리산에서도 특히 기기묘묘한 암릉과 암봉이

발달된 구간으로 분류됩니다.

'묘한 봉우리' 그래서 '묘봉'인가?...헤헤

가을이란 황금계절!

어디든 떠나야하는데, 화요산행에 '묘봉'공지가 있어 올타쿠나 쾌재를 부르며, 간만에 동행하게 됩니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과 경북 상주시 화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속리산과 상학봉(834m)사이에 위치하며 모산은 속리산입니다.

길이 험한 만큼 산행의 재미와 빼어난 조망을 원없이 즐길 수 있어 산꾼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게다가 은빛 화강암 바위와 울긋불긋한 단풍잎이 어우러지는 가을철 묘봉은 진경 산수화의 진수를 옮겨 놓은 듯한 선경을

자랑하기 때문에 단풍산행과 암릉산행을 함께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묘봉 정상석...



사당에서 오전7시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28인승의 력서리함에 홀딱 반했다고나 할까!

들머리인 37번 국도 변에 위치한 경북 상주시 화북면 운흥1리의 음식점 "묘봉두부마을"에 오전9시55분 도착하게 됩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두부마을~운흥1리마을회관~진터골~토끼봉~상모봉~비로봉~개구멍~굴바위~상학봉~암릉표지석~묘봉~북가치~

미타사앞 임도~두부마을로

산행거리 약9.95km에 5시간30분 걸었습니다.



운흥1리마을회관에서 바라본 묘봉...



속리산국립공원안내도



묘봉까지 4.7km이정표가 있습니다.






개울을 따라 토끼봉갈림길에서 상학봉 방향로 된비알로 이어지며 진행하게 됩니다.



진터골계곡을 따라 약20분쯤 오르면 능선안부에 도착합니다.

우측은 매봉.미남봉을 거쳐 활목고개로 연결되고 좌측은 묘봉 정상 가는길 입니다.

묘봉2.9km, 상학봉1.9km이정표가 있습니다.



매봉.미남봉 방향...















뒤돌아 바라본 작은 상모봉






토끼봉...












토끼봉으로 내려갑니다.

살짝 금줄을 넘어 암릉을 타고 올라 내리막으로 내려서 다녀오게 됩니다.

























































상학봉에 도착 인증을 합니다.






스핑크스를 닮은 기묘한 바위...

































암릉표지석에 도착..

암릉(해발860m)표지삭과 묘봉0.3km가 표시된 곳을 지나게 됩니다.
























묘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묘봉은 넓은 바위... 작은 표지석이 앙증맞게 자리하고 뺑둘러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속리산국립공원 산자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하산은 600m떨어진 북가치로 내려서 이정표가 가르키는 마타사방향으로...



미타사 임도를 경유 두부마을로 원점 회귀하며 묘봉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하산 후 따끈한 추어탕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오후 4시경 귀경길에 올라 평일 귀족산행을 멋있게 즐기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