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다시찾은 서대문 3산 백령산.안산.인왕산의 추억(2018년 11월18일)

예실촌 2018. 11. 27. 07:34

백련산.안산.인왕산...


부드러운 능선... 남아 있는 가을의 끝자락! 서대문 3산 종주 연계산행의 즐거움속으로...

'두발로'와 함께하는 근교산행은 몇주전 다녀왔던 백련산.안산.인왕산 서대문 3산 연계산행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만남의 장소인 녹번역3번출구에 오전9시30분 9명이 함께하는 힐링산행이 시작됩니다.

3번출구 좌측으로 380m무악재방향의 산골고개에 도착하여 생태연결다리를 건너지 않고 은평정1.1km방향으로 길잡이 합니다.


백련산(215m)은

서대문구와 은평구 사이에 있는 해발215m의 산으로 북한산과 안산 사이에 자리한 아담한 동네 뒷산정도입니다.

서울시와 사단법인 생명의 숲이 '초록숲길(Green Trails)'로 지정한

거칠지 않은 순한 능선길을 오르락 내리락 이어진 산책길 수준의 산입니다.


솔향기를 맡으며 편안한 산길을 샤브작 샤브작 걸어가면서 도란도란 이야기가 가능한 참 편안한 능선입니다.

두발로 또한 놀며쉬며 힐링산행에 취지로 함께하는 행복산행이 슬로건입니다.




홍제천을 걸으며 내부순환로를 바라보며 담았고...



산골고개에 있는 생태연결다리...



생태연결다리 건너편으로 진행하면 북한산둘레길로 이어져 향로봉으로...



날씨가 좋아 처음엔 하늘과 어우러진 풍경이 제법 멋있었는데...









전망테크로 올라섭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족두리봉~향로봉~비봉~승가봉~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비봉능선 그리고 보현봉이 보였습니다.



조금 당겨봅니다.



함께하는 즐거움...






백련공원...






은평정으로 올라섭니다.



정상표지석은 없고 은평정이 대신합니다.






백련공원을 지나 은평정 전망대에서 잠깐동안 쾌청한 하늘로 햇살에 빛나는 한강을 바라보고

북한산 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승가봉.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비봉능선, 그리고 보현봉까지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낸 멋진 모습으로 연출하는 멋을 감상하게 됩니다.




진행하여야할 안산.인왕산 그리고 월드컵경기장과 도심지를 굽어봅니다.




두발로 1주년 조촐한 행사는 꼼꼼하게 애써 준비한 '오니영'의 정성을 곁들인 케잌.편육.따끈한 정정술로

회원 누구도 생각치 못했던 상큼한 발상으로 치를 수 있었습니다.



마음씨도 곱고 뭐든 똑소리나게 잘하는 '오니영'...헤헤



옛날 백련산은 응봉이라고 불렀는데, 왕족들이 매를 날리며 사냥을 즐겼던 곳입니다.



백련산을 내려서며...









가을의 끝이 남아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백련산을 내려서 이 산을 백련산이라 이름짓게한 사찰 백련사에 들렸습니다.

흰 연꽃을 의미하는 백련은 진흙탕(새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 불교의 상징과도 같은 꽃입니다.






신라 경덕왕6년에 창건한 오래된 백련사는 처음 사찰을 지을 땐 '정토사'였답니다.





















백련사를 둘러보고 안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홍연초교.서대문문화체육회관을 지나 서대문구청 못미쳐 홍제천으로 이어갑니다.



인공폭포...









반영의 멋...






홍제천에서 잘 조성해 놓은 돌징검다리를 건너 연희숲쉼터 물레방아를 둘러보고 안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물레방아...






























봄이면 벚꽃과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할 안산벚꽃길 숲속쉼터가 가을의 끝자락으로 조금 삭막한 풍경이었는데

이내 허브향의 꽃향유를 접하면서 와! 하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꽃과 어우러진 인증샷을 하게 됩니다.
























가을의 끝!

아직 남아 있는 모습의 단풍속에 흠뻑빠져 사진을 담는 사이에 일행은 저만치 사라지고...휴

산길을 조금 올라서 도로와 이어지는 임도에서 우틀하여 안산자락길의 매타세콰이어 가득한 둘레길로 이어져

봉수대정상으로 이어갑니다.



메타세콰이어...









무악정을 지나고...






북동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은 바위산으로 강인함을 느낄 수 있는 안산입니다.

늦은 점심으로 산길을 벗어나 푸짐하게 차립니다.









구멍바위...



점심을 해결하고

어머니품 같으면서 강한듯 힘찬 안산의 북동능선의 아름다운 곡선을 바라보면서 풍화되어 부서지는 검은색 바위를

조심스럽게 진행하여 봉수대에 오르니 시야가 뻥뚫리는데 흐린날씨로 사진은 별로였습니다.



봉수대...



봉수대에서 당겨본 서대문형무소






무악재하늘다리를 건너 인왕산으로...






산수유전망대에서 해골바위를...

선바위를 다녀 오기로 합니다.









선바위...






스님이 장삼을 입고 있는 모습이라는 선바위입니다.












달팽이.더듬이 바위...



인왕산으로 이어갑니다.









마지막 계단길을 따라 오르니

지나온 안산.멀리 북한산과 건너편 북악산이 펼쳐지는 풍광입니다.



인왕산 정상에 도착 인증을 합니다.



기차바위...



기차바윗길로 내려가다 큰바위를 지나 옥인동으로 내려가는 계곡길로 접어 듭니다.

수성동 계곡을 내려서 뒷풀이 장소인 '하림각'까지 걷는 발걸음이 몸은 무겁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림각에 도착...

모두들 짜장면과 짬뽕및 탕수육 등을 시켰지만 '오니영'과 나는 시키지 않고 편한속이 아니었기에 그냥 맥주를 마시게 됩니다.



두발로와 함께했던 서대문 3산 연계산행!

평범한 상식의 잣대를 생각케햇던 교훈으로... 중용의 길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중요하지만..

사회적동물이기는 하지만 감정이 있는 사람이다보니..휴

말처럼 언행이 되지 않는게 사실...

지키려 노력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