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한려수도 절경품은 남해 전망대 남해 망운산(2019년 1월6일)

예실촌 2019. 1. 12. 07:10

남해 망운산


한려수도 절경품은 남해의 전망대... 보물섬! 남해로 떠나는 여행...

'보물섬' 경남 남해의 산들은 어디를 올라도 파란 남해와 만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도해의 일출이 더없이 아름다운 금산, 다랑논과 멀리 앵간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설흘산...

그 정도만 다녀왔고 망운산은 가고싶은 산이었다는...


새해 일출산행은 의례행사로 다녀오게 되는 것이고, 2019년 의미있는 첫 산행지를 '오니영'이 남해 망운산으로 선정하여

기쁨 두배되는 즐거움과 기쁨이었다는...헤헤

신사에서 오전7시10분에 출발한 '엠티산악회'버스는 먼길을 달려 남해 망운산 들머리였던

화방사입구에 오전11시20분경 도착을 합니다.

오후4시40분까지 하산완료해야한다는 대장의 안내에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망운산 산행 스타트 합니다.


망운산(望雲山, 786m)은

남해군에서 가장 높은산이며 섬의 산 중 제주도 한라산, 울릉도 성인봉 다음으로 높이로는 세번째 높은산입니다.

망운산(望雲山)의 망운이란

이름 그대로 정상에 서서 먼 구름을 바라본다는 말입니다.


사방에 막힘이 없으니 탁 트인 조망이 압권이어서 그런 이름이 붙였을 터...

아득히 먼 구름밑으로  지리산 천왕봉, 광양 백운산의 호기로운 마루금이 펼쳐질 뿐만 아니라한려수도의 빼어난 절경이 품어져

자타공인 남해의 전망대가 망운산 입니다.

'청룡과 백호가 감싸고 있는 산세'로 산세가 호방함을 빼놓을 수 없고 거대한 구름이 버티면서 내달리는 모양새라 남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산입니다.




망운산 정상...



현촌마을

망운산을 오르는 다섯개 가까이 되는 코스 중 이번 산행은 망운산 중턱의 절집 화방사를 들머리로 삼았습니다.



망운산 등산 안내도

화방사 버스 주차장까지 500m를 도보로 이동합니다.

대형버스 주차장이 있어 충분히 진입할 수 있는데...ㅠㅠ 화방사 버스주차장에서 화방사까지 약300m포장길로 이어갑니다.






화방사를 거넌가는 '반야교'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불교용품 판매점... '그윽한 연꽃향기가 머무는 곳, 연꽃향기'가

자리잡고 있고, 등산로는 연꽃향기 앞을 지나 화방사 쪽으로 이어집니다.



반야교를 지나 계곡다리에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경구(警句)가 쓰여 있습니다.

중국 당나라 때의 대선사였던 운문화상이 '하루하루가 좋은날'이라는 의미로...



돌계단을 올라서면...



망운산화방사 일주문이 나타납니다.






일주문을 지나 가지런히 깔려있는 돌길로 진행하면 이내 화방사 경내에 도착합니다.



청아한 독경소리가 들려오는 돌계단 저편에 화방사가 연꽃같은 자태로 앉아 있습니다.



용왕단 감로주



뭍의 대가람과 비교할 만큼 규모는 아니지만, 대웅전 좌우에시립한 웅진전과 명부전, 강당 역활을 담당하는 채진루 등이

짜임새있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화방사 용왕단 위에서 화방사 경내를 내려다보고 있는 '약사여래불'...















삼선각

등산로는 삼선각을 오른쪽으로 바라보며 데크계단으로 이어집니다.



곧이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대나무 숲을 지나게 됩니다.



화방사에서 0.7km올라온 지점에 좌측은 망운산 아래첫동네 오동마을 2km, 우측은 망운산 1.1km이정표가 있습니다.



우측 망운산 방향으로 얼마간 진행 후 목침계단을 올라서면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싱글길

이 길은 혼자서도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길입니다. 내용의 싱글길 표지목이 있습니다.



임도쉼터에서 망운산으로 올라서는 입구에 '망운산철쭉군락지'라는 표지석이 있습니다.

망운산까지0.7km, KBS중계탑까지 2.1km이정표 방향으로 데크계단길로 오르게 됩니다.

해마다 5월초가 되면 '철쭉제'가 열린다 합니다.






데크계단길 양옆으로 철쭉이 피면 볼만하겠습니다.



철쭉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남해서면쪽 앞바다 풍경이 삼삼하게 펼쳐집니다.



하동화력발전소...



철쭉 전망대...












철쭉군락지를 지나자 등산로는 기암바위들로 이어지고 저멀리 망운산 정상부와 KBS중계탑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200대 명산 망운산 정상 인증합니다.












정상아래 넓직한 바위지대에서 점심상을 펼칩니다.

봄날같은 포근함으로 겉옷을  걸치지 않아도 무방했습니다.



점점히 떠 있는 섬들 너머로 사천과 고성, 광양.여수 등 바다에 기댄 도시들의 자태가 두눈 가득 들어 왔습니다.




정상석 뒤면에는 '남해안의 중심. 보물섬 남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팔방 일망무제로

산의 기운을 빨아들인 구름이 하늘로 솟구치는 가운데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절경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우람한 내륙의 산봉우리들은 바다를 향해 줄달음치고...









망운산 정상에서 KBS중계탑쪽으로 가면서 바라보면

왼쪽에서부터 금산.납산.괴음산.송등산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설흘산.응봉산 등이 아주 선명하게 보이는 조망이었습니다.






망운암을 내려다봅니다.















관대봉갈림길입니다.



여기서 KBS중계탑까지는 0.9km, 관대봉은 패스하고 KBS중계탑으로 이어갑니다.
























헬기장이 있는 KBS중계탑에 도착합니다.



좌측 용두봉방향으로 이어갑니다.



얼마간 구상나무들이 들어서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지나게 됩니다.

KBS중계탑에서 용두봉방향으로 300m쯤 더 가면 망운산 전망대겸 산불감시초소를 만나게 됩니다.



우측으로 여수 앞바다가 보이고 영취산도 바라보게 됩니다.












용두봉에 도착

용두봉으로 가면서 군데군데 기암바위지대를 만나게 되고, 트랭글 뱃지가 울리니 용두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망운산 용두봉(시루봉709m)하얀색 표지판에 용두봉이라고 쓰여 있는 이정표가 정상석을 대신합니다.




학석봉에 도착

용두봉을 지나 학석봉으로 가는길은 부드러운 능선길로 이어집니다.

서어나무 군락지를 지나 열마간 평온한 능선길을 지나면 기암바위지대가 나타나는데 그곳에 학석봉(615m)이 있습니다.

학석봉에도 별도의 정상석이나 표지목은 보이지 않고 바위에 학석봉이라고 글씨가 써 있습니다.



학석봉을 뒤로하고 물야산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물야산에 도착...



물야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상마을과 날머리 남해스포츠 파크 등이 내려다 보입니다.









물야산에서 내려서 한바탕 오르면 가물량산(189.9m)에 도착합니다.

가물량산에서 완만한 내리막길을 얼마간 내려오면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게 되고

남해스포츠파크까지 1.4km이정표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오후4시20분 하산완료 후 25시편의점에서 시원한 캔맥으로 뒤풀이하고 귀경길에 오릅니다.

시원스럽게 조망이 펼쳐졌던 남해 망운산! 알찬산행! 기분좋게! 아름다운 추억만들기 완전 굿!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