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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나들이

봄이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안양천 수변길 산책(2019년 2월13)

by 예실촌 2019. 2. 22.

안양천 수변길


입춘도 지나고 시나브로 봄소식은 남녘으로부터 전해오고... 변산바람꽃.복수초 등 벌써 봄소식으로 피었을터...

전에는 수리산으로 변산바람꽃을 담기위해 많이도 찾았었는데...

나이탓인가? 아니면 감정이 무뎌진건지? 열정 또한 식었다고나할까!


안양시 안양천 화창교 주변에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새가 날아들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한번 찾아가지하는 마음만 앞설 뿐...휴


모처럼 금천교를 시작으로 철산교 그리고 광명교까지 산책겸 카메라를 메고 나가봅니다.

제법 바람이 불어 뺨을 때리니 겨울이 떠나지 않았다는걸 느끼며 포기할까하는 마음... 그래서는 안되지하며 걸어봅니다.

철산교를 지나 징검다리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겨울철새들...

민물가마우지 무리를 시작으로

고방오리.쇠오리.청동오리.흰뺨검둥오리 등 오리무리가 보이더니, 중대백로와 왜가리.해오라기 등이 눈에 들어와 열심히 담아봅니다.


오리무리들은 안양천 물에서 뭍으로 나와 사람들 시선에 아랑곳없이 두려워하지 않고 유채밭에서 먹이를 쪼는

이색적인 풍경에 연신 카메라 샷터를 눌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