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소나무와 바위봉우리의 절묘한 조화 원주 감악산.석기암봉(2019년 4월27일)

예실촌 2019. 5. 7. 07:07

원주 감악산.석기암봉


소나무와 바위봉우리의 절묘한 조화... 원주 감악산.석기암봉...

강원 원주시 신림면과 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경게에 자리잡고 있는 산! 해발 945m의 감악산은

신림면과 봉양읍을 살포시 부드럽게 품고있는 형상입니다.

비록 1,000m이상의 백두대간 고산준령과 같은 울창한 수림대가 형성돼 있지는 않지만 노송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하늘을 향해

솟구쳐 있는 암봉은 탄성을 자아내게합니다.


매번 신림면 창촌마을에서 시작해 계곡 아니면 능선으로 올랐던 감악산인데...

이번에는 들머리를 피재에서 시작...

석기암봉~재사골~제천감악산~원주감악산~창촌마을로 산행을 진행하게 됩니다.


봄산행의 매력을 마음껏 감상하며 걸을 수 있었던 진달래꽃길은 몇주째 계속되었고, 미답지였던 석기암봉을 거쳐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바위꼭대기 너럭바위 감악산의 실제 정상인 제천 감악산(945m)에 도착...

일출봉은 선녀바위로 선녀바위쪽 로프가 사라져 오르지못한 아쉬움...ㅠㅠ

그 선녀바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백련사가 멋스럽게 조망되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대신 너럭바위 감악산 정상에서 발보는 풍광은 굿!

일출봉보다 20m가량 낮은 해발925m의 감악3봉을 비롯해 용두산.백운산.치악재 등 인근 명산의 준령이 한눈에 들어오며,

북동과 남동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저멀리 펼쳐진 구룡산을 비롯해 백덕산, 소백산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조망이 압권이었습니다.


하산은 제천감악산에서 200m 떨어진 원주 감악산 정상이 있는 월출봉을 거쳐 제법 까칠한 등로를 따라 능선길로 이어져

계곡물에 발담그고 창촌마을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주차장근처 식당에서 메밀전과 치악산 막걸리를 곁들여 뒤풀이를 합니다.


정상부근을 장식하는 암봉들이 수려한 까닭에 전국 100대명산 반열레 들어 있는 감악산...

원주시에서 세운 정상비석인 3봉에서 2봉~1봉을 거쳐 월출봉 북릉을 타고 내려서는 세미클라이밍 코스는

안쓰던 근육을 원없이...헤헤

한국 100대명산에 드는 뼈대 있는 감악산!

정상 일출봉,월출봉,감악3봉 등 절경은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 소나무와 바위봉우리의 절묘한 조화...

원주 감악산으로 떠난 봄산행의 기쁨과 즐거움...

둘이 오붓하게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 대성공이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