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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산행

조망이 훌륭했던 비경... 부안 삼신산.신선봉...(2019년 4월28일)

by 예실촌 2019. 5. 7.

부안 삼신산(갈마봉). 신선봉


황홀했던 암릉능선과 그림같은 풍경이 굿!

조망이 훌륭했던 비경... 부안 삼신산(갈마봉), 신선봉으로 떠난 봄산행의 기쁨속으로~~


얼마만에 이틀연속으로 산행을~~

전날 원주 감악산 산행이 만만치않아 내심 걱정을 했는데... 거뜬하게 마치고 오늘은 부안으로 떠나는 봄산행으로

바다가 빚은 도시 부안의 비탐방 산행으로 삼신산과 신선봉으로 발걸음하게 됩니다.


"어염시초(漁鹽柴草)가 풍부해 부모를 봉양하기 좋으니 생거(生居) 부안 이로다"라면

조선 영조 때 암행어사인 박문수가 이곳 부안을 일컬어 표현한 글입니다.

사실 부안보다는 생거로 더 알려진 곳은 충북 진천으로...

그래서 살아서는 진천, 죽어서는 용인 이라는 "생거진천 사후용인" 한자 숙어까지 있을 정도이니까...

아무튼 생거 부안이라는 말 안에는 풍요로움으로 가득차 있어 맛과 풍경, 이야기가 있어 "변산삼락(邊山三樂)" 이라고

불렸을 정도입니다. 그 부안으로 떠나 봅니다.


변산(邊山)

예로부터 호남의 5대 명산의 하나로 손꼽혀 온 변산은

서해에 접한 반도를 형성한 산군을 말하며, 변산반도 내부의 남서부 산악지를 내변산...

그 바깥쪽 바다를 끼고 도는 지역을 외변산이라고 하는데... 변산의 산 이름을 내변산 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의상봉(509m)을 비롯해 상여봉(398m), 옥녀봉(433m), 쌍선봉(459m), 신선봉(486m), 삼신산(483m),삼예봉(355m),

덕성봉(328m), 갑남산(415m) 등을 통칭하여 변산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격포에서 곰소로 30번 국도를 가다보면 좌측으로 운호저수지가 있는 운호마을에 오전10시30분 도착...

산행준비 후 출발합니다. '오니영'과 함께... 늘 그래왔던 것처럼 맨 후미로~~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를 따라 운호저수지로 마을옆 양파. 청보리 그리고 담배농사를 많이 하는듯...

시골마을 풍경이 매우 인상적으로 느껴  담아보며 진행하게 됩니다.


운호저수지를 빙 둘러싼 능선을 왼편에서 오름하여 삼신산을 거쳐 바람재로 내려선 다음 치고올라 망포대갈림길을 지나 신선봉으로

그리고 돌탑봉과 시루봉을 거쳐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원점회귀 산행으로

산행거리 약11km에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곰소항으로 이동해 유채밭에서 사진놀이하고 오후5시경 귀경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동행... 행복예찬의 즐거움! 기분좋은 하루 멋지게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