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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산행

단양의 황정산(4월17일)

by 예실촌 2011. 4. 18.

어디를 : 황정산(충북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누구와 : 마눌님과 둘이서

어떻게 : 대흥사-원통암-영인봉-황정산-남봉-갈림길-석화봉-석화바위-휴양림-대흥사

얼마나 : 산행거리는 약11km이고, 산행시간은 약간의 휴식 포함 5시간 40분정도 소요됨.

산행글 :

 황정산은 주변에 도락산 및 사인암 등 단양8경의 그늘에 가려져 그동안 제대로 대접 받지 못한 산중의 하나~

최근 황정산의 칠성바위가 제2 단양8경 중의 하나로 지정되면서 많은 산객들이 찾는 산으로 탈바꿈~

백두대간의 지류로서 주변에 소백산과 월악산 등 명산들을 가까이 두고 있어 그 산들과 겨루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경치를 가지고 있는 산이기도

 황정산도 신라 때 창건된 대흥사와 원통암이~

원래 대흥사는 6000여평의 대지에 지어진 대가람으로서 500나한과 1000여명의 승려가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1876년에 소실되어~ 한창 복원 작업중이며,  현재는 원통암만 남아 그 명맥을 유지~~

빼어난 경치를 가진 산봉우리 밑에 한적한 시골마을이 자리하고 있으며. 저 멀리 연줄연줄 이어지는 거대한 연봉들이 산의 위용을~

 산행들머리인 대흥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원통암으로, 대흥사 옆 등산로로 접어드니 반가운 나비가 우리를 안내라도 하는듯

 

 진달래에 날개짓을 하는 호랑나비도 있고

 

 산행들머리인 대흥사 주차장에서 원통암까지는 1.4km, 약사오십분이면 도착 할수가 있답니다.

계곡길과 물소리의 정겨움을 들으며, 걷다보면, 조금 어려운길은 여지없이 계단으로~~

 마당바위에서 옆지기는 열심히 산수를 담고 있고

 

 

 원통암 옆에 높이 7m의 대석 위에 약 15m의 암석이 있는데

암석에는 4개의 수직 균열이 있어 부처님 손바닥을 닮았다는 칠성암

신단양팔경의 하나로 지정되어 이 산의 백미로

 원통암은 작은 암자로 수행도량의 절로써 일반인의 출입을 삼가해달라는 안내판이

원통암가기전

좌측길은 정상(500m) 표지판이 있는데, 그것은 작은 황정산 정상까지의 거리를 뜻하는듯~

영인봉 정상 가기전 우측에 암봉이 있는데 그곳이 작은 황정산의 정상 이랍니다.

 황정산의 산행코스는

윗재를 들머리로-수리봉-신선봉-남봉-황정산-영인봉-원통암-대흥사로 종주코스와

빗재에서 시작하는코스가 있지만, 차를 가지고간 코스로는 다녀온 코스가 제일로 좋을듯~

도락산방향을 향하여 인증샷을

 

 

  황정산은 화강암과 편마암 등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골산~

흔히 마사토라 불리는 산행길이 이어지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암반길은 이러한 마사토 모래알에 의해 미끄러지기 십상~

아름다움에 취해 자칫 안전을 소홀히 하다가는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안전에 유의해야~

 도락산 만큼 멋진 산수화는 떨어지지만, 손과발 모두가 힘을 합쳐야 오를수 있는 구간이

스릴로, 또한 밧줄에 의존한채, 오르내리는 구간과 소나무 뿌리의 골난 부분을 부여 잡고 올라야 하는곳등

잠시도 한눈을 팔수 없는 위험구간이~~ 초보산행자는 각별히 유의를~

 

 영인봉 가기전 전망대에서 당겨본 칠성암

 

 

 

영인봉에서 정상까지는 1.12km, 이구간이 시간이 많이 소요,

정상520m팻말 부터는 암릉과 절벽구간으로 산행의 묘미도 있었지만,

산객이 많다면 꽤나 시간이 걸릴듯~~

단둘이서 아무 제약없이 산행하니, 기쁘기 그지없고~~

 

 빗재

 

 절벽을 기어오르고, 절벽에 매달아 놓은 밧줄에 매달리며, 돌 틈 사이로 손가락이 들어간 구멍에 매달리면서

내가 절벽이 되지 않으면 저 까마득한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 열악한 조건이 스스로 자연에 동화되도록 만들고 있었습니다

 

 

 

 

 

 

 

 

 

 

 

 

 

 

 자연의 신비로 태어난 명품 소나무

 야생화도 반겨주고

 

 

 

 절벽길을 만나면 신이 절로나는 옆지기~~ㅎㅎ

 깍아지른 절벽위를 태연하게 걷는 옆지기

 

 

 

황정산의 유명한 너럭바위입니다.

건너편으로 도락산이 위용있게 보이며, 너럭바위에서 경치 감상을 함에 거의 무아지경에 빠져 들고 ~~ 

거대한 바위와 울창한 숲, 그리고 이미 말라버린 고사목, 멀리 건너다 보이는 위풍당당 산맥들까지, 저마다 위용을 뽐내고~~ 

자연이 빚어낸 이 아름다움 앞에서 누군들 입을 다물 수 있겠습니까? 

 

명품 소나무가 발길을 멈추게 하고 

 

 

 황정산 정상입니다.

황정(黃庭)이란 옥황상제가 주석하는 광한루의 앞마당이란 뜻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황정산은 옥황상제가 있는 하늘나라의 정원같이 아름다운 산이란 뜻을 가졌다고~

기암괴석들이 하늘의 정원에 꾸민 정원석이라는 것인데 이름에 비할만큼 아름다움을 주는 산이기도 하네요.

황정산에는 마당바위, 누에바위, 괴물바위, 남근바위, 여근바위 등 노송과 고사목의 절묘한 비경이 ~~~

정상석이 있는곳은 볼품이 없지만 너럭바위 부근의 넓은곳이 휴식공간 및 비경을 감상할수 있는곳 이랍니다.

 

 

 

 

 

 

 

이 야생화는 무슨꽃인지? 모르겠는데~~ 워낙 특이함에 한참을 감상~ 

석화바위랍니다. 

석화바위 밑의 오르는길~ 

 황정산 산행은 이곳 황정산을 가는 것도 아름답지만 석화봉으로 가는 길도 만만찮은 아름다움을~

석화봉의 정상은 소나무와 숲이 가려져 볼수 없지만 조금 진행하면, 석화바위 및 엉덩이 바위 째진바위, 곰바위등

기암들을 감상할수가 있답니다.

엉덩이 바위의 모습 

 

 

 

째진 바위 

석화봉길로 하산하는길이 급경사로 안전에 심여를 기울여야 한답니다.

휴양림에 하산하여 대흥사 까지 내려가는 아스팔트 포장길(약3km)구간이 지루하기도 하며,

체력이 만히 고갈된상태에서 꽤나 힘이 들었답니다.

 

드디어 산행 완료지점인 대흥사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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