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운산, 도교마을
안휘성의 명산 제운산(齊云山)은
강서성 용호산, 호북성 무당산, 사천성 청성산과 함께
중국의 4대 도교 성지로,
"강남소무당"(江南小武黨)이란 미명을 가진다 합니다.
당(唐)나라 때인 758년에 세상을 떠돌던 한 도사가
이 곳에 이르러 산중의 천문암(天門岩)에 은둔하면서 제운산은
도교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그 뒤에 북송(北宋) 때인 1008년에
조정이 제운산에 밀다원(密多院)을 지었고
많은 도사들이 이곳에 다양한 도관을 지었습니다.
1994년 제운산은 중국 국립 중점 풍경명소가 되고
2001년 국립 지질공원, 2005년에 국립 4A급 명소가 되었습니다.
중국 도교 4대명산으로 불리우며 도교의 주류인 전진파의 성지입니다.
산정이 구름과 높이를 같이 한다고 해서 이름한 제운산은
중국의 토착종교인 도교의 문화와 유구한 역사의 마애석각, 아름다운 산수,
불타는 단하 지형을 뽐내는 관광지입니다.
동서로 16km, 남북으로 7km의 제운산은
월화가와 운암호, 루상루 세 명소로 분류됩니다.
제운산의 옛 이름은 산봉우리가 항상 하얀구름에 싸여 있어
백악(白岳)이라고 칭하였습니다.
제운(齊云)이란 "돌이 하늘까지 치솟아 올라 구름을 꿰뚫을 듯한 기세여서
구름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는 뜻입니다.
제운산의 주요 명소인동천복지(洞天福地)는
도교의 전통 수련 장소로서 당나라 시절의 서하진인(栖霞眞人)이 수행했던 곳이며,
충렬암에는 유명한 목숨 수'壽'가 크게 새겨져 있는데...
어느 자료는 송대의 주희가 쓴 글씨라고도 하고,
어느 자료는 청대의 자희태후가 쓴 글씨라고도 합니다.
월화가는
해발586m의 절벽 위에 자리한 마을로 일명 하늘의 거리 천가라고도 합니다.
산자락에 서서 월화가를 올려다 보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월화가의 기상에
감탄을 금하지 못합니다.
산 허리에는 구름이 감돌고 산 위에는 하얀 벽의 집들이 줄지어
운무속에서 보일 듯 말 듯 선경을 연출합니다.
이름은 천가이지만 사실 월화가는 30 여 가구가 사는 도교의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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