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항주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주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절강 성의 성도이며,
중국이 자랑하는 명승지 가운데 하나로 물자가 풍부하고 풍경이
빼어난 곳입니다.
항주는 예부터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당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
라는 말이 있을 장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여행 마지막날 서호를 맛뵈기 정도로 둘러보고 , 항주임시정부 방문으로
3박4일 황산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서호는
항주의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천연호인데 둘레가 15km, 면적이 5.6㎢의
타원형 호수입니다.
수심은 1.8m, 깊은 곳은 2.8m 정도...
서호는 계절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서
여러 번 보아도 그때마다 새롭게 느껴진다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침저녁으로 경치가 다르고,
맑은 날과 궂은날의 정취가 새롭다 합니다.
호수의 풍경을 빼고도 정자와 누각, 사원과 탑 등이 주위 자연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예부터 싫증이 나지 않는 이 서호의 절경을 10가지로 꼽아
서호 10경이라 했습니다.
서호10경은
소제춘효(苏堤春晓), 화항관어(花港观鱼), 삼담인월(三潭印月),
단교잔설(断桥残雪), 평호추월(平湖秋月), 유랑문앵(柳浪闻莺),
곡원풍하(曲苑风荷), 쌍봉차운(双峰插云), 남병만종(南屏晚钟),
뇌봉석조(雷峰夕照)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항주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1932년 5월 일제의 압박을 피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상해를 떠나 항주에 도착하여
국무위원 김철이 거주하던 청태 제2여관(현 군영반점) 32호를
임시정부 사무실로 사용하였습니다.
이후 1933년 국민당 정부의 주선으로 서호(西湖) 주변
항주 장생로(長生路) 호변촌(湖邊村) 23호에
임시정부 청사를 마련하고 1934년 12월까지 사용하였습니다.
이후 다시 판교로(板橋路) 오복리(五福里) 2가 2호로 청사를 옮겨
1935년 말에 가흥(嘉興)으로 가기전까지
약 3년 6개월간 항주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지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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