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설악의 단풍산행으로 유명한 남설악의 흘림골을 산행!
산행코스 : 한계령 흘림골 입구-여신폭포-등선대-등선폭포-주전폭포-십이폭포-용소폭포-오색약수로
산행시간은 많은 산객들로 인해 지체가 되어 약4시간40분정도 소요됨.
남설악의 흘림골
양양과 인제를 가르는 한계령!
한계령(1,004m)에서 오색까지 8km를 구비구비 돌아 내려가는 44번 국도는 남설악의 웅장한 풍경이 장관~~
한계령 서쪽에 위치한 남설악의 점봉산 깊은 계곡인 흘림골, 워낙 숲이 짙고 깊어서, 그곳에 들면 늘 날씨가 흐린듯 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산행 들머리 입구에서부터 많은 산객들로 장사진을~~줄을 서서 산행할수 밖에~~
한계령 휴게소에서 우측으로 기기묘묘한 암봉인 칠형제봉과 만물상이 눈에 보이며, 그 칠형제봉과 만물상의 한가운데 흘림골이~~
흘림골 입구에서 30여분 진행하면 여심폭포와 만물상 중심에 있는 등선대의 전망이 압권~~
칠형제봉의 멋진 암봉
여심폭포
20m의 작은폭포로 규모는 작고 평상시에도 물줄기가 약한데 오늘은 아예 물이 흐르지 않으니,
가녀린 한 가닥의 물줄기가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폭포로서 바위와 물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모양이 여성의 깊은곳을 연상케
한다하여 여심폭포( 女深瀑布)또는 여신폭포(女身瀑布)라고 한다. 계절에 따라 보는 이에게 감흥을 일으키게 한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선녀탕에서 일곱 선녀가 목욕을 하는데, 하늘에서 몰래 따라 내려온 선관이 가장 예쁜 두선녀의 옷을 슬쩍 숨기니,
옷을 잃은 두 선녀는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애달아 하다가 한 선녀는 옥녀폭포가 되고, 다른 한 선녀는 여심폭포가 되었다 하네요.
뒤늦게 없어진 두 선녀를 찾으려고 대청봉을 올라가다가 지쳐서 도중에 주저앉아 폭포가 되었다 하는데, 앉은자리가 독주골, 그 폭포를
독주폭포라함. 이때 선관이 숨긴 선녀들의 옷이 폭포수에 떠내려가 오색리쪽의 치마폭포가 되었다함.
옥녀폭포와 여심폭포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을 음수, 독주폭포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을 양수라 하고, 양수와 음수의 조화로
오색의 약수가 나오게 되었다는 설~~
여심폭포 부근에서 뒤쪽을 올려다 보면 칠형제봉이 도열~~ 그 속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큰 남근석이 보여, 여심폭포 위쪽에 마치 자기가
여심폭포의 임자인양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그 큰 남근석을 하늘을 향해 치켜 세우고 있다.
등선대
신선이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을 지닌 등선대는 기암괴석이 사방으로 펼쳐져 만가지 모습으로 보인다 하여 만물상이라고 하는데 그 중심이 등선대~~
북쪽의 서북능선과 남쪽의 점봉산, 동쪽의 동해바다를 전망할수 있으며,일곱 봉우리가 나란히 펼쳐져 있는 칠형제봉을 조망할수 있다.
등선폭포
신선이 하늘로 오르기 전 이곳에서 몸을 깨끗이 정화하고 신선이 되기위해 등선대에 올랐다하여 등선폭포
높이는 약30m의 낙차를 보이며,물줄기는 사람의 흔적이 전혀없는 곳에서 시작되어 굽이굽이 흘러 이곳에서 폭포로 위용을
자랑하는데 비가 온후 이폭포를 보면 마치 하늘을 오르는 신선의 백발이 휘날리는것 처럼 보인다고 함.
지금은 물이 거의 없고, 자욱만이~~
십이폭포
점봉산에서 시작하여 주전골의 비경과 함께 열두번 굽이굽이 흘러 폭포를 이루었다하여 십이폭포~~
12단 12폭의 비단폭 같이 굽이치는 계곡을 따라 물보라를 일으키며 흘러 내리는 와폭으로 폭포 전체의 모습을 한눈에 볼수 없지만 탐방로를 따라
보이는 각 부분의 모습이 장관 해발 590m
용소폭포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 소(沼)에서 천년을 살던 이무기 두마리가 승천하려 했으나 암놈 이무기는 준비가 안되어 승천할 시기를 놓쳤는데
용이 되려다 못된 암놈 이무기는 바위폭포가 되었다)고 전한다.
독주암
설악산의 비경을 한껏 뽐내고 있는 천불동계곡의 축소판인 주전골 입구에 우뚝 솟아 있으며,
정상부에 한사람만이 겨우 앉을수 있다하여 독주암이라함.
주전골의 유래
주전골의 유래는 두가지가 전해지고 있다.
옛날 강원감찰사가 오색령을 넘다가 이곳을 지날 무렵,어디선가 쇠봉이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 수상히 여긴 감찰사는 하인을 시켜
쇳소리가 나는곳을 찾아가 살펴보게 하였다.하인은 10명의 무리들이 위조 엽전을 만드는것을 발견하고 이사실을 감찰사에게 보고하니
감찰사는 대노하여 그 무리들과 동굴을 없애 버렸다.그리하여 이골짜기는 위조 엽전을 만들던곳
주물 "주" 동전 "전"자를 써서 주전골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 일설에는 이 골짜기에 있는 바위들이 마치 동전을 쌓아 놓은것 처럼 보여 주전골이라 부르기도 한다.
오색리 삼층석탑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보물 제497호 높이 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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