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행

덕적도 바갓수로봉과 국수봉 산행(3월2일)

예실촌 2012. 3. 3. 09:32

산행코스 : 벗개방조제-삼거리-바갓수로봉-삼거리-국수봉-벗개고개-북리-도우선착장

                산행시간은 휴식포함 4시간30분정도 소요됨. 

전날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식당주인한테 국수봉의 등산방법을 논의 하던중

벗개 국수봉탐방로에서 국수봉찍고  벗개고개를 지나 SK기지철탑을 경유해서 (구) 덕진초교로 하산을 하여 도우선착장까지 진행하는 방법을

논의 하던중 바갓수로봉을 갔다가 국수봉으로 진행하는 방법을 택하는게 어떻겠냐고~~

숙박지인 섬사랑 주인께 벗개 방조제까지 태워다 줄것을 부탁하니 오천냥을 요구, 오전7시40분쯤 부탁을 해놓고

일찍 잠자리에 ~~~ 기상하니 오전 5시경! 인근 닭장에서 울어대는 기상 나팔소리에 기상할수밖에~~정겨운 닭의 울음소리가 소음으로~~~

7시 30분경 벗개방조제에 도착 ~~

태워다 주신 식당 주인께서 벗개방조제에 대해 설명을

새마을 운동이 시작하기전 미국에서 건너온  한국명 최분남 신부님께서

덕적도 서포리에 성당을 짓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을적 발전기를 이용해서 불을 밝혀주고,

벗개방조제를 막아 비옥한 땅을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하네요~~

일당을 돈으로 줄수없는 형편에 우유및 옥수수가루로 대신하고, 거의 마지막 단계엔 정부에서 지원을 하여 방조제를 막은후

만들어진 땅을 개인에게 불하 하였다하네요.

오전 7시 40분경부터 산행을 시작 합니다.

전국적으로 비예보에 걱정을 했는데 비는 오질않고 날씨가 흐려 일출도 보질 못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벗개방조제를 출발하여 약간의 오름길로 200여m진행하면 좌측으로 바갓수로봉으로 향하는길 1.63km

국수봉 2.54km 이정표가 나옵니다.

좌측의 바갓수로봉쪽으로 약 1.7km 산행로지만, 우측에 바다를 바라보면서 산책로의 수준이다 보니 왕복 1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약간의 소나무와 소사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산책로! 아침일찍 상쾌함을 느껴 봅니다.

드디어 바갓수로봉에 도착

 

로프를 통과하면 끝점에 갈수가 있답니다.

 

 

 

 

 

 

 

바갓수로봉에서 굴업도가 희미하게 모습을 보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아침 일찍 조업을 나온 어부와 배

바갓수로봉을 뒤로한채 국수봉으로 향합니다.

연리지의 모습

가야할 국수봉

삼거리에서 국수봉으로 향하는 이정표에 산방기간으로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헐

이른아침이니, 그냥 통과합니다.

약간의 오르막길이지만 멋진 송림숲을 지나면서 바닥에 깔린 솔잎의 포근함과

피톤치드의 솔향을 마음껏 느껴 봅니다.

국수봉으로 향하는 산행로가 솔밭으로 발의 피곤함이 덜 느껴집니다.

이곳 부근부턴 국수봉까지 계속되는 오르막길로 아침밥도 먹지않고 산행을 하려하니 배고픔이~~

정상을 약300여m 남겨두고 마지막으로 사과를 하나씩 먹네요~~ 이제 남은것이라곤 물밖에~~

정상의 모습

 

바갓수로봉에서 약 1시간 30분 진행하면 국수봉에 도착

정상부근이 출입이 통제되어 약8부능선길에 산행로가 이어져 280여m진행하면 이곳  이정표에 올수가 있답니다.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벗개 방조제와 벗개 저수지~~ 비옥한 논의 모습

우측산자락의 끝이 바갓수로봉과 지나온 능선길

벗개고개

내려온 방향에서 좌측아스팔트길이 북리로 향하는길이고 우측길이 서포리 해변으로 가는길

북리쪽으로 진행 합니다.

벗개고개에서 SK기지철탑을 경유해서 운주봉과 비조봉으로 향하는 잿배기

아침만 제대로 먹었다면 기지국 철탑으로 해서 (구) 덕적초교로 하산을 했으면 했는데~~

북리로 하산을 하여 이곳에서 버스로 도우선착장까지 가려고 북리에 도착, 한참동안을 버스를 기다렸으나

버스가 오질않아 도보로 도우선착장까지 이동을~~이렿게 될걸  알았다면 이곳에서 계속 산행을 하여 도우선착장으로 갔었을텐데~~

북리의 작은쑥개 방파제의 모습

좌측이 작은쑥개 방파제 우측이 큰쑥개 방파제~~

작은쑥개 방파제 옆이 북리 등대

북리 마을의 정자나무에서 북리주민이 12시5분에 버스가 지나간다는 말을 믿고 11시40분에서 25분정도를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않아 춥기도하여

도보로 출발을~성황당고개를넘어(구) 덕적초교를 지나 도우선착장까지 약1시간정도 이동하여 여수횟집에서 병어조림으로 점심을 해결

배가 고파서 먹긴 먹었지만, 맛은 별로였답니다.이때까지도 버스는 오질않았다네요.ㅎㅎ

이럴줄 알았다면 장어탕으로 먹을껄~~~

벗개고개에서 기지국철탑으로해서 (구) 덕적초교로 하산하여 도우선착장으로 진행한다해도 약1시간 30분정도면 충분하리라 생각 됩니다.

각흘도

곰바위

다른방향에서의 각흘도

소야도

 

 

 

 

오후 3시 덕적도에서 출발하는 대부도행 배를타고 대부항에 도착하니

오후5시30분경! 대부도 칼국수로 저녁을 해결하고 집으로 귀가

1박2일의 덕적도 여행! 즐거웠답니다.

아쉬움은 능동자갈마당과 소재해변을 가보지 못했다는것~~ 북리에서 능동 자갈마당까지 갔다가 멋진 몽돌의 자갈마당을 감상하고

택시를 이용하여 도우 선착장으로 왔다면 졿았을텐데 하는 2%의 아쉬움!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의 덕적도의 여행 행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