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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산행

팔영산의 멋을 즐기다(3월4일)

by 예실촌 2012. 3. 5.

 전남 고흥군에 있는 팔영산 봄맞이 산행(3월4일)

 

산행코스 : 주차장-능가사-흔들바위-1봉-8봉-탑재-능가사주차장으로 원점 회귀산행

                 산행거리는 약 7.3km이며, 산행시간은 약간의 휴식 포함 4시간10분정도 소요됨.

고흥군 점암면과 영남면에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여덟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는 팔영산!

고흥군의 진산이며, 기암절경의 암봉으로 이어진 골산~~북쪽에 있는 1봉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8봉까지는 암봉과 기암절벽을 연속적으로 오르내려야 하며

위험한 곳곳에는 쇠줄과 철계단및 철난간이 설치되어 있어안전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암릉에서 내려다보이는 남해의 수많은 섬들을 조망하면서

아기자기하고 짜릿한 스릴을 맛보면서 산행을 즐길수 있는 멋진산인데~~~ 날씨가 받쳐주질 않아 제대로 감상을 하지 못한 아쉬움!

여덟개의 봉우리가 저마다 이름을 달리하며, 산세가 제법 험하고 기암괴석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산행하는게 그리 쉽지않은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많은산객이 즐겨 찾는산! 날씨좋은날 다시 찾을 기회가 주어질수 있기를~~

 

 열심히 산행 안내도를 꼼꼼히 챙기는 옆지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란 안내도와 고흥군 관광안내도를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비예보는 있었지만 오보이길 바랬건만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

이정도로만 계속 이어지길~~~

 능가사 입구

 팔영산의 위용을 조망하면서~~

팔영산(608.6m)은 소백산맥이 서쪽으로 힘에 지친듯 기울다가 동남으로 고흥반도를 바라보며 점암면 성기리,강산리, 영남면 양사리 등에 걸쳐 우뚝 솟아

있는산으로 郡의 鎭山이라하여 산의 정상에 8봉이 있는데 첫째 유영, 둘째 성주, 셋째 생황, 넷째 사자, 다섯째 오로, 여섯째 두류, 일곱째 칠성, 여덟째 적취

이 팔봉의 그림자가 멀리 한양에 까지 드리워져 팔영산이라 불렀다고 하고, 금닭이 날이 밝아 오면서 붉은 햇빛이 바다 위로 떠오르면

팔봉은 마치 창파에 떨어진 인판과 같다하여 그림자 영(影)자를 붙였다함.

 능가사를 지나 우측에 능가사 부도탑을 지나 우측에  팔영소망탑을 끼고 오르면 본격적인 팔영산의 산행이 시작 됩니다.

 약간의 오르막이 있는 길을 오르면 흔들바위에 당도, 흔들바위라고 하기엔??

제1봉인 유영봉 앞에 "이곳은 위험하니 제 2봉쪽으로 돌아 가세요

제1봉인 유영봉에서 제2봉인 성주봉쪽을 비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몸이 날아갈듯~~ 중심잡기가 만만치가 않네요.

쓰고 있던 모자가 날라가는데~ 옆지기가 잽싸게 잡아 다행~~

 

 

 제1봉인 유영봉에서 인증샷을 렌즈에 빗방울이 사진을 엉망으로~~

 제1봉인 유영봉과 제2봉의 성주봉 오르는 암릉을

 

 유영봉에서 남해의 다도해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해보지만 신통치 않은 조망

점점히 떠있는 무수한 다도해의 모습이 이때까지만 해도 볼수가 있었답니다.

 

 선녀봉의 모습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강산초교에서 이곳 선녀봉을 경유하는 팔영산을 찾아 볼까 합니다.

 줄줄이 늘어선 산객들! 지체할수밖에 없는 이런 구간을 6봉까지는 이어지는듯~~

 유영봉을 올랐다가 비바람을 피해 자켓을 입고 성주봉을 배경으로

 성주봉 계단을 오르면서 지체되는 시간에 지나온 유영봉을 담아 봅니다.

 살짝 당겨봅니다.

 

 성주봉에 도착

성스런 명산주인 산을 지킨 군주봉아,  팔봉 지켜주는 부처같은 성인바위, 팔영산 주인되신 성주봉이 여기로세~~~

 성주봉과 제3봉인 생황봉 및 제4봉인 사자봉

날씨가 쾌청 했다면 멋진 암릉의 아름다움과 다도해의 아기자기함을 감상할수가 있었을텐데~~

 

 

 

 

 제3봉인 생황봉입니다.

 

 제3봉인 생황봉에서 제4봉인 사자봉을 오르는 구간이 팔영산의 암릉구간의 백미로 시작되는 멋진 구간일듯~~

쇠사슬에 의존한채 온몸을 지탱하면서 올라야 ~~ 이곳 또한 많이 지체되는 구간이라 할수가 있답니다.

 잠시 모습을 드러내는 다도해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암릉사이로 주지어 오르는 산객들의 모습!

 제4봉인 사자봉에 도착

 제4봉인 사자봉과 가야할 제 5봉인 오로봉

 

 제 5봉인 오로봉

 제5봉인 오로봉과 제6봉인 두류봉

 

 제6봉인 두류봉에서 지나온 제5봉 구간이 잠시 보이네요.

 제6봉인 두류봉

팔영산의 오름중 가장 힘든구간이 아닌가 싶네요.

허지만 이곳을 오르면

건곤이 맟닿는곳 하늘문이 열렸으니, 하늘길 어디메뇨 통천문이 여기로다, 두류봉 오르면 천국으로 통하노라~~

이곳 두류봉에서 조망되는 멋스러움을 비유한 말인데~~ 전혀 보이질 않으니

"두류봉에서 바라다본 다도해 전경" 커다란 안내도, 저멀이 여수시 화양면 이곳은 지난달에도 출장차 다녀온곳이기도 한데~

화양면과 돌산읍을 조망할수가 있으며, 드넓은 곡창지대인 해창만 간척지바라볼수가~~ 가까이에는 적금도, 남도, 조발도등을 조망할수가 있다는데~~

전혀 보이질 않으니~~ 아쉬움뿐!!

 흐릿하지만 그래도 인증샷을 해보네요.

 

 제6봉인 두류봉에서 제7봉인 칠성봉까지 완만한 흙길 비가오니 진흙길로~~

커다란 입석이 잠시 머물게 하여 길을잃고 막다른 굴이 있는곳을 올라봅니다.

 이곳이 그 굴이랍니다.

이곳에서 빠져나와 통천문으로 향합니다

 통천문

 

 제7봉인 칠성봉에서

칠성봉의 아랫부분이 궁금하지남 전혀 보이질 않으니

 

 옆지기는 무엇을 그리 담는지? 열중이네요

 이제 마지막8봉으로 향합니다.

 

 8봉이 어렴풋이 모습을 들어냈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고

 

 지나온 7봉의 칠성봉쪽도 안개가 걷혀 잠시 모습을~~

그것도 잠깐뿐~~

 제8봉인 적취봉의 모습이 눈에 선명하게 ~~

 

 제8봉인 적취봉에서

 주위를 분간하기 조차 어려운 8봉의 모습

팔영산의 8봉은 북쪽방향에서 순차적으로 1봉-8봉으로 불렀던것을 고흥군에서 차례대로 제1봉은 유영봉, 제2봉은 성주봉, 제3봉은 생황봉, 제4봉은 사자봉

제5봉은 오로봉, 제6봉은 두류봉, 제7봉은 칠성봉, 제8봉은 적취봉으로 각봉 정상에 작은 표지석을 설치 하였답니다.

 

 능가사로 하산하는길~~

익소으로 하산하다가 깃대봉을 다녀올 계획이었으나, 전혀 분간할수 없는 시야로 능가사로 곧바로 하산을 합니다.

 이곳에서 깃대봉 왕복은 넉넉하게 사진 담는 시간까지 30분정도 소요

 하산길의 편백나무숲!

온통 바위로 뒤덮힌 기암괴석의 암릉산의 중턱에 광범위하게 조성된 편백나무숲!

 

 

 

 편백나무숲의 울창함이 새롭게 다가 오네요.

 이곳 남넠에는 봄기운이 완연한듯! 마늘이 꽤나 많이 성장을

 산행 시작할때 지나갔던 능가사 부도탑

 

 능가사 경내를 탐방

능가사 대웅전(보물 제 1307호)

능가사는 팔영산 아래에 있는 사찰로 일명 보현사라고도, 임진왜란때 불타고, 조선 인조때 벽찬대사가 다시 지어 능가사로

 

 봄기운을 알리는 동백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사천왕상

 능가사 입구에서

비가 오는 팔영산! 멋진 풍광을 즐겼다기 보다는 체력단련으로 온몸을 골고루 단련한듯~~

아침밥도 시원찮게 먹었지만, 점심을 산에서 먹기가 곤란하여  사과 몇조각으로 허기를 달려면서

무사히 능가사 주차장에 도착 오늘의 팔영산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발목이 성하지 못해 조심조심~ 안전에 만전을 기하다 보니 몸이 조금은 뻐근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