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행

광양의 백운산(4월7일)

예실촌 2012. 4. 8. 13:09

4월의 첫 토요일 광양의 백운산을 찾아서

 

산행코스 :진틀마을-삼거리-신선대-백운산상봉-억불봉삼거리-노랭이제-백운산수련관-동동마을

              산행시간은 약간의 휴식포함 5시간 40분정도 소요됨.

백운산은

반야봉,노고단,왕증봉,도솔봉(1,053m),만복대등과 함께 소백산맥의 고봉(高峰)으로 꼽히며,

전라남도에서 지리산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산!

서쪽으로 도솔봉(1,053m),형제봉(1,125m), 동쪽으로 매봉(867m)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뻗치는 4개의 지맥을 가지고 있다.

섬진강(蟾津江) 하류를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다.
다압면 금천리로 흐르는 금천계곡과 진상면 수어저수지로 흐르는 어치계곡, 도솔봉 남쪽 봉강면으로 흐르는 성불계곡, 

광양읍 동천을 거쳐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동곡계곡 등의 백운산 4대 계곡을 품고 있다

 

이른봄이면  옥룡면 동동마을 등지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약수는 신경통,요통,등에 효험이 있는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네요. 

오늘 백운산을 산행하기위한 들머리인 진틀마을의 논실입구

민박집인 소낭구

 

들머리에서 약700m 콘크리트 포장의 임도길을 오르면 병암산장이 있는곳에서, 본격적으로 오늘의 산행의 산길에 접어 드네요

멋있게 쭉뻗은 낙엽송숲을 지나 오르는데, 오랜만에 산행을 하게되니 모두들 저만치 가버리고

옆지기와 둘이서 차근차근, 며칠동안 거세게 불던 봄바람이 조금은 잦아들긴 하였어도 간간히 불어줘 산행길이 조금은 수월하게~

낙엽송숲을 지나 신선대까지 이어지는 너덜지대가 계속해서 이어지네요.

산길 양옆으론 제법 큰 바위군들이 계속해서 모습을 보이고요

 

진틀삼거리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신선대를 거쳐서 신선대에서 500m더가야 정상으로 향할수가 있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곧바로 정상을 향하는곳

옆지기 왈 다른사람들은 저만치 멀리 갔으니 몸도 편치 않으니 정상쪽으로 향하자고~~

그래도 이왕이면 신선대쪽으로 가는게 나을듯하여 신선대쪽을 택합니다.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목재계단이

신선대까지 이어지는 된비알로 진행이 느려지고, 숨이 헉헉되지는 않는데 발이 떨어지지 않으니~~

산길 양옆엔 무수한 잡목과 키작은 조릿대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네요.

 

바위가 갈라진 부분에 4월인데도 고드름이

 

신선대 200여m부근에서부턴 경사가 꽤나 있는 된비알로 진행하다보면 큰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우측으로 곧바로 정상을 향할수는 있지만 큰바위를 돌아서 좌측으로 향하면 신선대를 갈수가 있답니다.큰바위가 신선대랍니다.

 

신선대로 오르는 첫번째 목계단

신선대로 오르는 두번째 목계단 응달이어서 아직 잔설이 조금 남아있고, 바닥엔 빙판이~

두번째 목계단을 올라서면 우측에 신선대를 오르는 마지막 목계단이~~

상하행 병행할수가 없는 좁은 계단으로 산객이 많을시에는 약간의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목계단을 올라서면 바람이 거세게 불어대지만 완전하게 오르면 세군데 바위군으로 정상이 형성 되어 있답니다.

바위군으로 이루어진 사잇길은 작은 잡목사이로 등로가 형성되어 있어 어렵지않게 다닐수가 있답니다.

신선대를 올라서 인증샷을 뒤로 조망되는먼곳의 산자락이 지리산 주능선으로 우측에 천왕봉이 멋지게 조망되네요.

 

 

우측에 바위군

좌측에 바위군과 광양시내가 한눈에 들어 오네요

우측에 바위군에서 조망되는 백운산 자락의 좌측의도솔봉과 우측의 따리봉(또아리봉)이 지척으로 보입니다.

좌측 바위군에서 산행들머리의 진틀마을을 당겨봅니다.

 

 

따리봉을 배경으로

진틀마을과 광양시내의 모습

신선대에서 바라본 광양시내와 수어저수지의 모습및 저멀리 광양만 바다가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신선대에서 당겨본 백운산상봉의 모습과 아래의 거북바위

 

가야할 백운산상봉과 능선길의 모습

 

 

 

 

백운산정상을 배경으로 인증을 합니다.

 

지나온 신선대의 모습

 

 

 

백운산 정상 아래에서

 

백운산 정상인 상봉 1,222.2m 에전엔 1218m로 되어 있었는데, 수정했네요.

좌측의 도솔봉과 따리봉이 멋지게 조망되네요.

백운산의 정상은 암릉으로 이루어져 많은 사람이 서있을수가 없답니다.

정상에서 사방으로 탁트인 멋진 조망을 바라볼수는 있지만 대기하는 산객들이 있으니~~ 

 

 

정상에서 조망되는 광양시내및 저멀리 광양만의 모습

 

 

 

 

정상을 오르는구간및 내려오는구간에 밧줄이 있어 수월하게 정상에 접근할수가 있답니다.

 

정상을 내려서 억불봉쪽으로 진행을 합니다.

좌측으로 진행하면 매봉을 지나 매화마을로 내려설수가 있고 계속진행하면 쫒비산을 산행할수 있는 관동마을까지 이어진답니다.

우측으로 진행하면진틀삼거리를 지나 산행 들머리인 진틀마을 하산을 할수가 있답니다.

 

섬진강변을 당겨봅니다.

지나온 정상

지나온 신선대의 모습

 

헬기장에서 바라본 정상과 신선대

저멀리 억불봉의 모습

억불봉을 당겨봅니다.

정상에서 억불봉으로 향하는 능선길 옆으론 철쭉나무와 약간의 진달래가 잡목사이로 이루고 있어, 꽃이 피는 시기엔 멋진 꽃길이 될듯

백운산엔 소나무가 거의 없이 이런 나무군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仙遊松, 여름날 억불능선의 뙤약볕을 피해 그늘진 이곳 선유송에서 쉬어가는 곳

 

 

억불봉을 향하는 선유송에서 약 1km구간의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억불봉으로는 삼거리 정상까지 700m, 왕복 1시간 정도소요됨.

노랭이재로 향합니다.

 

노랭이봉을 배경으로

 

억불봉을 배경으로

노랭이봉으로 향하지 않고 수련관으로 하산을

동동마을로 하산하려면, 노랭이봉을 거쳐 동동마을로 향하는게 좋을듯~

백운산 수련관에서 동동마을까지 가는게 그리 쉽지는 않답니다.

노랭이재에서 수련관으로 하산하는길의 약1.8km,여느 계곡길처럼 너덜지대를 지나야합니다.

중간쯤 내려서니 양지바른곳에 얼레지가 군락을 이루며 아름답게 피어 있었답니다.

수련관으로 내려서는 평탄한길 옆에는 편백나무숲이 멋지게 조성되어 있고,산책로가 곳곳에 조성이 되어 있답니다.

목계단의 사잇길을 내려서면 굵은 대나무숲이

 

 

 

백운산 수련관의 주차장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한달여 산행을 제대로 하지못해 조금은 어려운 산행을, 정상에서 이어지는 억불능선길은 조망자체는 거의 할수가 없을정도의

등로옆에 빼곡히 서있는 잡목들로 인해 조금은 지루한감이~~

백운산의 하이라이트 코스인 신선대와 신선대에서 이어지는 백운산상봉까지 코스를 산행한후 진틀마을로 하산하는게 원점산행하는게

긴여정을 생각한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모처럼 긴산행 약14km구간을 사진 담는것 외는 제대로 쉬지 않고 빡세게 산행을, 몸상태가 완전치 않았기에 힘이 들었답니다.

산행의 종점인 동동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