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행

고흥 거금도에 있는 적대봉(5월19일)

예실촌 2012. 5. 21. 15:05

고흥 거금도에 있는 적대봉을 산행

 

산행코스 : 동정마을~금산정사~전망바위~기차바위~매바위~적대봉(봉수대)~마당목재~오천리

               산행거리는 약 8km이며, 산행시간은 약간의 휴식포함 3시간50분정도 소요됨.

 

거금도의 적대봉은  큰 금맥이 뻗어 있어 거금도라 불린다는 이 섬의 한가운데 솟아 있어 바다에

떠 있는 고래등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산 .북쪽으로 천등산과 마복산  서쪽으로 천관산 마주보고 있으며

섬 산이면서도 고흥군 에서는 팔영산 다음으로 높은 적대봉은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뛰어난산입니다.

 

산행하여야할 적대봉! 고래등처럼 생긴모습을 소록대교를 지나 버스안에서 담아 보았네요.

버스를 타고가는도중에 팔영산의 멋스러움을 감상하면서,

고흥과 소록도를잇는 소록대교를 지납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 거금대교를 건너게 됩니다.

거금대교를 지나 휴게소에 하차하여 거금대교의 모습을 담아볼수가 있었네요.

 

전남 고흥군 소록도와 거금도를 연결하는 연도교로써

특히 위층은차량이 통행하고 아래층(폭 4m)은 자전거와 사람이 다닐 수 있게 설계되어 만들어졌답니다.

거금대교는 국내 해상 교량 가운데 첫 복층 구조로 예술적인면이 강조된 아름다운 교량이라 생각 됩니다.

거금대교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보네요.

휴게소에는 먹거리를 파는 간이 상점들로 탐방객들을 맞이 하고 있는데,

상인들 주고받는말: 이곳에는 고흥사람들은 보이질 않고 외지에서 온 사람뿐이라나요 ㅎㅎ

그중에 저희도 끼어 있네요.

 

 

 

 

 

 

산행들머리인 동정마을 입구

거금대교가 개통되기전엔 녹동항에서 배로 20여분 걸린후 적대봉을 산행할수가 있었다는데~~

거금대교가 지난해(2011년 12월16일) 개통되어 적대봉을 찾는 산객이 점점 많아진다는군요

 

 

 

동정마을 입구에서 작은 차량및 경운기가 다닐정도의 콘크리트 농로길 옆으로 양파및 마늘이 많이 심어져 있답니다.

 

마을의 수호목이라 할수 있는 나무가 우뚝 서있네요.

마을분 이야기론 팽나무라 합니다

이런 농로길을 지나 갑니다.

장다리라 하는무우

돌담에 담쟁이 넝쿨이 가득

보라색 양파! 널다란 밭에서 아낙들이 양파 수확이 한창입니다.

금맥이 있어 거억금도라는 거금도는 퐁요로움이 넘치는 멋진 섬이라는 인상을

해상 간척사업으로 조성된 기름진 옥토가 넓은 평야처럼! 또한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

이게 바로 고흥반도의 거금도의 모습이랍니다.

 

들머리에서 약 5분정도 진행하면 금산정사를 지나게 됩니다.

특별한게 없다보니 사진으만 남겨봅니다.

 

콘크리트 임도길을 약간 따라 올라가다보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계곡길

계곡을 건너지 말고 좌측으로 진행합니다.이곳에서 만나는 계곡20~30m가 오늘의 산행에서 유일하게  접할수 있는 계곡인것 같네요

이렇게도 많은 산객들이 다녀 갔네요

들머리에서 이곳까지 약1km구간 약간의 경사도가 있는 산행길! 초목으로 인해 조망은 거의 없이 이곳까지 이어집니다.

너덜길도 만나고, 오름의 경사길인 흙길도 만나고요

 

이후에는 섬산행의 묘미를 마음껏 즐길수 있는사방으로 조망이 훤하게 뚫린 멋진 산행로를 만나게 된답니다.

 

 

이제부턴 산행을 하면서 거금대교의 아름다움과 다도해의 멋진 풍광을 조망하면서 산행을 할수가 있답니다.

쾌청한 날씨는 아니지만, 산행하기엔 안성맞춤으로, 시원한 바닷바람의 해풍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눈과 발이 즐거운 오늘의 산행이 이어집니다.

 

 

 

 

 

이곳 적대봉의 산에는 으아리꽃으로 작은 동산이 만들어진듯 산행로에 아름답게 피어 있어 산객을 맞이하게 됩니다.

많이 진상태이지만, 산행내내 지천에 널려 있는 으아리꽃을  감상할수가 있었답니다.

 

그리 어렵지 않은 암릉길과 안부가 산행의 즐거움속에 조망또한 즐거움으로,

간간히 불어주는 해풍이 젖은땀을 이내 식혀주기까지, 시원합니다.

적대봉의 백미인 기차바위를 지나면서~~

 

적대봉 기슭은  조선 때 목장성(牧場城)이 있던 곳으로  소록도,절제도,시산도, 나라도와 함께

도양(道陽) 목장에 속한 속장(屬場)의 하나였던 거금도는 옛이름이 절이도(折爾島)로 적대봉을 중심으로

 30리 길이의 성을 쌓아 말 116마리를 키웠던 세납(稅納) 목장으로 전한답니다.

거금도의 남북을 종단하여 석정리와 어전리를 잇는 임도 곳곳에 목장성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네요.

 

 

이렇게 많은 으아리꽃을 산행내내 만날수가 있었답니다.

 

매바위를 당겨 보네요.

기차바위를 지나 매바위로 이어지는 오르막길!

오르막의 끝이 적대봉 정상인 봉수대가 있는곳 입니다.

전망바위에서 적대봉을 배경으로 담은후 이바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쉽게 내려갈수가 없는곳! 할수없이 아랫길로 다시 내려섰다가 너덜길로 향하게 되네요.

 

전망바위 아래의 너덜길

매바위에서

 

 

지나온 전망바위

 

 

봉수대위에 있는 정상석!

한군데 세워둔게 아니고, 그리 무겁지 않으니 사진을 담가 좋은곳에 이동시킨것을 담아 보네요.

봉수대위를 올라가지 말라고 로프를 쳐 놓았는데~~ 안올라가는 사람은 거의 없는듯

 

인증을 하고요

이곳봉수대에선 사방으로 뚫여있는 멋진 경관을 감상할수가 있답니다.

거금대교의 모습도 선명하게 잘 보이고요

 

다도해의 멋진 섬들을 눈으로 즐겨보면서 담아보기도 하고요.

 

봉수대에서 조망되는 오늘의 산행 종착지인 오천리 거석마을의 저수지

마당목재에서 직진방향으로 오천리를 갈수가 있고, 좌측 내리막길로도 오천리를 갈수가 있답니다.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적대봉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답니다.

조선시대 때 왜적의 침입등 비상사태를 전 달해주던 봉수대는 둘레 약 34m, 직경 약 7m의 규모입니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인다 할 정도로 전망이 좋은곳 이라는데~ 분간할수가 없으니 헐!

 

봉수대 아래에서 간식을 하고 있는데, 나뭇잎에 이런 벌레가 많이 있기에, 사진으로 담기위해 옆지기한테 들고 있으라니, 기겁을~

할수없이 바닥의 바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담았답니다.

 

 

 

 

 

적대봉에는 이런 돌탑이 군데군데 많이 있답니다.

마당목재입니다.

이곳 적대봉에 팔색조의 서식지가 있다는데~~

 

마당목재를 지나 능선길에서 거금대교를 담아봅니다.

이게 무엇인지?

 

 

 

 

 

 

 

이제부터 멋진 암릉길이 시작되네요.

바로 앞에 보이는 해수욕장이 금장 해수욕장이고, 다음것이 익금해수욕장입니다.

직접 밟아보지는 않았지만, 하얀 금모래가 깔려 있는것 같네요. 버스속에서 확인을~

하산 완료할 오천마을에는 몽돌해변이 있답니다.

 

사진상으론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ㅎㅎ 너무 쉬운 코스랍니다

지나온 적대봉을 배경으로

금장해수욕장과 익금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또한 섬의 남쪽 바닷가에 위치한 익금해수욕장은 수심 2∼3m속의 해산물이 보일 정도로 물이 맑을 뿐만 아 니라,

울창한 방풍림을 배경으로 길게 뻗은 은빛 백사장은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네요

두곳의 해수욕장을 당겨보고요

 

하산 와료지점인 오천리의 풍경과 바다의 풍광을 담아보고요

멋진 경관에 취해 쉬어가고픈 마음은 굴뚝! 하산시간 때문에 할수 없이 인증만 남기고 진행을 계속~~

 

저멀리 지나온 암릉바위에서 한참동안을 멋진 산수를 즐겼으면 하는 바램!

기차바위에서 내려서는 하산길! 꽤나 경사가 있는 너덜길 및 흙길을 빠른속도로 하산을 하다보니,

안전에 신경을 곤두서게 되고, 뒤로 힐긋힐긋 옆지기을 쳐다보게 됩니다.

 

이곳 전망바위에서 능선 암릉바위길에 산객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을 기대 했지만,겨우 두사람의 산객만이~~

 

 

기차바윗길

이곳 기차바윗길을 내려서 마을 어귀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경사길, 시간에 쫒기니 더욱 바빠집니다.

 

 

 

오천리 마을의 산행 날머리에 도착

이곳에서 버스가 있는곳(오천몽돌해변 입구)까지 이동 산행 완료하니, 약3시간 50분 정도 소요

3시간 30분의 산행시간을 주었었는데, 20분 초과!

후미그룹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이코스를 산행하려면, 풍광및 절경 감상과 사진을 담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산행시간이 약 4시간30분정도는 주어야 멋진섬산행의 적대봉을 감상할수가 있을듯~~개인적인 생각~

 

오천 몽돌해변의 모습

섬의 동쪽 오천리는 해안선을 따라  조약돌의 몽돌이 널려 있는 등 독특한 풍광을 보여주는것 같네요.

미역등 해산물을  쉽게 접할수가 있고 따개비등  체험을 즐길수 있는멋진 장소인듯

 

 

 

옆지기도 몽돌해변을 걷느것도 부족한지? 따개비를 따 보기도 하더군요

고흥반도의 아름다운섬 거금도에서 멋진 적대봉을 산행하고, 귀경길에 소록도에서 탐방을 마친후 무사히 귀경!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버스속에서 담아본 거금대교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