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행

설악의 서북능선길의 귀떼기청봉 산행(5월20일)

예실촌 2012. 5. 21. 18:40

설악의 서북능선길 귀떼기청봉을 향하여

 

산행코스 : 한계령(1004m)~한계령삼거리(1349m)~귀떼기청봉(1577.8m)~대승령(1210m)~장수대

               산행거리는 약12.6km이고, 산행시간은 휴식포함 7시간 50분정도 소요됨.

 

어제의 거금도 적대봉에 이어 오늘은 설악의 귀떼기청봉의 털진달래를 만나러 갑니다.

제대로 잠을 못자 피곤하긴 해도 설악산을 만난다는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처음 내딛는 발걸음은 나름 상쾌했었는데~~

한계령 삼거리를 지나 죽음의 너덜길에 접어드니, 피로가 밀려오는듯!

 

옆지기와 둘만의 산행이라면 그리 힘들지는 않을텐데~~ 사진봉사의 위력앞엔, 어찌할 도리가 없는듯,

그래도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귀떼기청봉의 유래는 설악의 주봉인 대청봉, 중청봉 보다도 높지도 않는데, 멀리서 보면 대청봉 보다 더 높게 보일때개 있는데,

이에 귀떼기청봉이 대청, 중청봉 보다도 자기가 높다고 허풍을 떨다가 중청봉에게 귀떼기를 얻어맞아서 귀떼기청봉이라는 유래가 있고

 

귀떼기를 맞은 후 같은 바위산이 되기 위하여 다른 봉우리들이 알지 못하게 커다란 바위산을 만들다가 들켜서

또 다시 귀떼기를 맞아 그 바위들이 부서져 양쪽으로 너덜지대를 형성 하였다는데~~ㅎㅎ

한계령 휴게소에서 흘림골 방향의 칠형제봉을 담은후

9시 50분경부터 산행을 시작 합니다

 

 

 

 

 

 

 

 

 

 

한계령 삼거리 많은 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약간의 정체로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듯

삼거리 이정표 뒤에서 용아장성및 설악의 최고봉쪽을 배경으로

 

 

 

너덜길의 초입부근에 도착

 

 

 

 

 

털진달래가 지고 있는 상태지만 그런데로 봐줄만~~

 

 

 

 

 

 

 

 

 

 

 

 

 

 

바위틈에서 자라나는 생명력

 

 

 

 

 

귀떼기청으로 향하는 산행로에 산객과 털진달래의 어울림으로 멋지네요.

2년전 이곳을 왔을땐 털진달개 다지고, 아름다운 야생화를 많이 만났었는데~~

 

 

 

 

아름다운 털진달래속으로

 

 

 

 

 

 

 

 

 

 

 

 

 

 

 

 

 

 

귀떼기청봉에 도착

귀떼기청봉 나무 표지판 아래에 있었었던 귀떼기청봉이 떨어져 나갔네요 ㅎㅎ

 

 

 

 

 

 

귀떼기청봉에 점심을 먹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 너덜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중식을 하고 대승령으로 진행합니다.

 

 

 

 

 

 

 

 

 

 

전망좋은 이곳까지는 룰루랄라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하면서 멋진 설악의 풍광을 마음껏 누렸는데~~

이곳에서 부터 이어지는 대승령까지의 지루한 산행!

계단의 오르내림을 여러번 진행하면서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의 1.8km남은 이정표에서 부턴 왜그리 멀고 먼지!

어제의 산행 때문인지? 아무튼차근차근 속도를 유지하면서 쉬지않고 산행을 합니다.

 

 

 

 

 

 

 

 

 

 

 

 

 

 

 

 

 

 

 

 

 

 

 

 

 

 

 

 

 

 

 

 

 

 

 

 

아이구! 힘들어~~ 나도 모르게 절로 한숨이, 드디어 대승령에 도착

 

 

 

 

 

 

 

 

 

 

 

 

 

 

대승령에서 장수대까지 2.7km 느릿느릿 무릎에 고통이 가지 않도록 옆지기와 보조를 맞추면서,

대승폭포를 지나 마지막 계단을 내려셔니, 안도의 순간을 맞이하며,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목적지 장수대에 무사히 도착

이틀동안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산행을 할땐 아픈발의 느낌도 모르는채 긴장해서,~~마치고 나면 아픔보다는 재발되지 않을까 걱이 앞서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