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7일 설악의 대청봉을
산행코스 : 오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끝청-서북능선 갈림길-한계령
산행거리는 약13.3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포함 7시간50분정도 소요됨.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1707.9m)은설악산의 가장 높은 최고봉으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산
예전에는 청봉(靑峰),봉정(鳳頂)이라 했다네요.공룡릉, 화채릉, 서북릉등 설악산 주요능선의 출발점으로
내설악, 외설악의 분기점이 되며.천불동 계곡, 가야동 계곡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계곡이 이곳에서 발원하며,
강원도 속초시·양양군·인제군 경계에 솟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을 지난해보다 이틀빠르게 올라봅니다.오전9시30분경 오색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친후 9시50분경부터 대청봉을 접수하러 출발하게 됩니다.
일기에보에 곳에따라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에 조금은 걱정되지만, 그래도 즐겁고 기쁜마음으로 go go~~
산객이 없는틈을 이용, 인증샷을 ~~
산행로가 조금은 정비가 된듯~가파른 경삿길에 돌계단이 가지런히
산객들이 많지 않다보니, 어렵지 않게 첫번째 숨을 고르는 이곳까지 거침없이 오르게 되네요.
설악폭포를 지나 계단에서 또한번 휴식을 가진다음 가파른 깔딱고개~~
나무테크계단으로 산행로를 정비, 어렵지않게 계속 오름을 할수가 있었답니다.
곧바로 대청봉을 찍고 중청산장에서 중식을하려 했던 계획을 날씨가 계속적으로 좋지않은 상태로 변하는것 같아
대청봉 가기전 약300m전에 아늑한 장소에서 중식을 하고 출발하기로
멋진 잣나무! 인증샷을하고 이곳에서 중식을 해결~~
갑자기 컴컴해지면서 바람이 불고 비가 금방이라도 내릴것 같은 날씨
대청봉을 향하여 내딛는 발걸음이 거센 바람속에,조망은 아예 꽝! 바랄수도 없는 날씨속에 대청봉으로 향하게 됩니다.
산객들의 인증샷에 겨우~~어렵게 대청봉 표시석을 배경으로 인증을 한후 서둘러 중청으로향할수밖에 없었답니다.
지난해엔 환상의 날씨덕에 오랫동안 정상에 머물러 있었는데!
아쉬움에 정상의 모습을 담아보지만, 역시나
이게 지난해의 대청봉 모습이었었는데~~
중청으로 내려가는 천상의 화원에 눈잣나무와 야생화가 언제든 멋지게 피어있는곳!
털진달래의 모습은 간데없고 조망 또한 신통치 않으니 아렇게밖에 담을수가 없네요.
환상으로 피어있는 털진달래를 예상했었는데~, 지난주에 귀떼기청에서도 털진달래의 모습이 지고있는 상태였지만
이곳은 그곳보다는 높은 고지여서 기대를 해보았는데~~~아쉽네요
중청산장에 먼저 내려가 중식을 해결하고 있는 산객들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웅성웅성~~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더니, 이내 천둥이 요란스럽게 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
베낭커버를 씌우고 산행을 이어가기로 하고 출발! 100여m진행을 했는가? 갑자기 우박으로 변해 귀를 때리기 시작하는데
피할곳도 없고,~~ 우박이 떨어지면서 이내 구름속에 거렸던 중청산장과 대청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
베낭에서 카메라를 꺼내 담아보았네요.
우박덩어리가 맨살에 닿을때엔 어찌나 따갑던지! 그래도 인증샷을 하고, 다시 산행을 이어갑니다.
우박이 떨어지는 모습을 담아보았는데~~하얀점들이 우박입니다.ㅎㅎ
중청에서 조망되는 용아장성,화채봉,권금성, 소청,1275봉, 저멀리 마등령까지 멋지고 황홀지경으로 바라볼수 있는
산수화는 다음기회로~~
약5~10분정도 비가 내렸을까요? 곧이어 하늘이 개이기 시작했답니다.
언제 비가 왔냐는식으로
비가 개인후에 모습을 드러내는 설악의 위용, 렌즈에 이슬이 맺혀 사진상으론 뿌옇게 보이지만
실제는 멋지게 감상할수가 있었답니다.
소청산장의 모습도 당겨보고~~ 아직 보수공사가 끝나지 않은것 같네요.
봉정암과 사지바위도 당겨보고~~
기도탑의 모습도 어렴풋이 분간할수가 있네요.
중청의 모습을 당겨보고
이때까지는 사진이 뿌옇게~~ 실제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렌즈를 닦고 처음으로 담아본 앵초꽃
그런대로 봐 줄만한 설악의 멋진 모습들
중청과 대청봉의 모습도 선명하게 볼수가 있고요
아름답고 멋스러운 산수화를 배경으로
지난해보단 못하지만 신선이 된듯한 기분으로 신선바위에 앉아 보네요.
서북능선 삼거리 방향으로 진행하는 산행로에 우람한 주목나무
서북능선의 한계령 삼거리에서 중청과 대청을 마음껏 당겨보고요
구비구비 한계령길과 칠형제봉쪽을 배경으로
바위틈에 끈질긴 생명력으로 아름답게 핀 병꽃
한계령 휴게소에도착 후미가 오지않아 마냥 기다리다 보니 석양이
내일의 산행을 예약하고 집에 일찍 도착할거란 예상은 빗나가,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30분경
2시간도 채 눈을 붙이지 못하고 기상하여 희양산 산행을 가게 되었지만, 2012년의 첫번째 대청봉 접수하던날!
좋지않은 날씨였지만, 그래도 행복할수있는 즐거운 산행으로 이어진것에 대해 만족하면서~다음의 멋진 산행을 계획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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