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 혼자서 다녀온 남덕유산
산행코스: 육십령~할미봉(1,026m)~서봉(1,492m)~남덕유산정상(1,507m)~영각통제소~영각사
산행거리는 약12.4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포함 7시간정도 소요됨.
경남 함양군 서상면, 거창군 북상면, 전북 장수군 계북면을 경계로 있는산
남덕유산 산행 코스는 남으로 영취산과 백운산으로 이아지는코스가 있고,
북으로 할미봉및 서봉을 거쳐 남덕유산으로 가는 육십령 코스가 있고, 영각사에서 남덕유산 정상찍고 황점마을로 가는코스
또는 남덕유산에서 서봉을거쳐 덕유교육원으로 산행하는 코스등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
오늘은 육십령코스를 선택해서 영각사로 하산을~
함께 하고픈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도저히 피할수없는 처지의 동창친구의 여식혼례때문에~ 옆지기 홀로 산행을~
산행시작점인 육십령의 누각
육삽령은 전북 장수군 장계면과 경남 함양군 서상면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734m에 있는 백두대간의 산줄기의 분수령~
육십령의 유래는 장수감영에서 육십령까지 육십리이며 안의감영에서도 육십리 거리여서 육십령이라 했다는 것이고도 하고,
크고 작은 60개의 굽이 또는 고개를 지나야 육십령을 넘을 수 있다고 해서 육십령이라 했다고도 ~
또한 육십령이 높고 험한 재로 도둑들이 들끓었다고 하며 그 도둑들로 인해서 이 고개를 넘다가 재물을 빼앗기는 일이 많았고 목숨을 잃는 일도 적지 않아서 이 고개를 넘으려면 60명이 모여야 고개를 넘을 수 있다 해서 '60령'이란 이름이 생겼다는 것이다고도 합니다.
육십령의 서쪽에는 형제바위, 대포바위등으로 이루어진 할미봉이 있는데, 이제 그 할미봉으로 출발하려함.
남덕유산 산행안내도
산행안내도가 있는곳 좌측에 나무계단을 시작으로 산행이 이어지네요.
전북 장수군 장계면의 모습
육십령에서 시작한 산행은 계속되는 오름길로 이곳까지 땀삐질 하면서 올랐으리라 생각되네요.
말을 키우고 관리하는 승마학교인듯~
할미봉까지 계속되는 오름길로 처음부터 엄청빡세게 올랐을것 같네요.
할미봉에서 바라다보이는 암봉 건너편산이괘관산이군요.
할미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좌측의 서봉과 우측이 남덕유산의 정상입니다.
서봉과 남덕유산 정상 아래에 있는 덕유교육원의 모습도 보이고, 마눌님! 디카로도 확실하게 표현을 ~
옆에서 계속 따라 다니며,잔소리좀 했더니, 제법 잘 담는것 같네요.
할미봉에 도착
할미봉 아래에는 성터가 있는데, 할미봉의 이름은 옛날 어느 할머니가 치마폭에 돌을 날라 성을 쌓았기 때문에 할미성이라 했고
자연스럽게 할미성이 있는 산봉우리를 할미봉이라 했다고 합니다.
대포바위( 남근석바위): 대포 바위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함락시킨 왜군이 전주성을 지키기 위해
함양을 거쳐 육십령을 넘어와 고갯마루에서 할미봉 중턱을 바라보니 엄청나게 큰 대포가 서있음에
깜짝놀란 왜군은 혼미백산하여 오던길을 되돌아 운봉을 거쳐 남원방향으로 선회하여 이동하므로
장계지역이 화를 면했다 한다.멀리서 보면 대포와 같아 대포바위라 부르지만 가까이가서 보면 남자의 성기와 같다 하여
남근석바위라고도 한다는군요.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치마를 걷어 올리고 이곳에서 절을 하면 사내아이를 낳았다고 한다는데~ㅎㅎㅎ
할미봉에서 서봉으로 향하는길은 이렇게 로프를 이용하여 내려가야하는곳및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산행의 묘미를 즐길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로 조망이 엄청나게 좋은날! 행복산행이 이어졌으리라~~
지척에 보이는 좌측의 서봉과 우측의 남덕유산정상및 산자락
서봉과 남덕유산 정상이 잡힐듯
조금 올라갔다 싶으면 이렇게 줄을 잡고 내려서야하고~
서봉으로 이어지는 산행길! 한산하게 이어졌던길에 김해에서 온 산악회와 함께 이동을~
드디어 서봉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서봉: 장수덕유산이라고도
서봉의 표시석이 넘어진친재 방치된게 꽤 오래된것 같은데~ 아직도 그대로네요.함양군에서 만들어 놓았으니,
관리도 해야되는것 아닌지?처음부터 견고하게 세워두시든지?
지나온길을 조망해보며, 여유를 가져보고
덕유산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산목련이 봉우리를 터트리기전의 모습
육십령에서 시작한 8.8km구간 행복산행이 이어지면서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게 되네요.
올초 마눌님과 함께한 설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었는데~ 이번엔 옆지가 혼자서,
정상 남쪽 기슭 참샘 눈에덮혀 찾지를 못했었는데, 이번에도 그곳을 찾지를 못하고 왔네요.
거룩한 논개의 충정을 담고 있는 진주 남강의 첫물길인 참샘! 다음번엔 꼭 보고올 작정을 해봅니다.
조망이 시원하게 덕유산의 향적봉및 지리산의 천황봉까지 바라볼수 있을정도의 조망권이었으리라~
영각사통제소로 하산하는길의 계단의 모습이 인상깊게 느껴지는군요.
정상을 뒤로하고 영각사로 하산하는길~이제는 어려운 구간은 없이 룰루랄라 이어지는길~
몇해전 겨울에 남덕유산을 찾았다가 영각사에서 오른도중, 산객이 얼마나 많았던지, 정상300여m를 남겨두고
갈수없어 할수없이 빽했던 악몽이, 남덕유산 이야기만 나오면 옆지기에게 혼쭐!
그리하여 올초에 기어이 다시 찾았던 남덕유산! 계단을 새로이 조성을 하였지만, 그래도 겨울이면 많이 밀리는곳이지요.
조금만 더 넓게 만들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쉽지는 않았겠지요.
이곳까지만 내려서면, 이제부턴 약간의 내리막길로 시원스럽게 영각사 통제소까지 이어지지요.
산행의 날머리에 도착. 함께하지못하고 마눌님 혼자서산행한 남덕유산의 육십령코스~즐산과 안산의 기쁨을 블로그에 담아보네요.
수고하셨네요 마눌님! 안산을 축하하고~
산행완료후 영각사 탐방까지 했으니, 알차게 산행을 ~~즐산과 안산의 기쁨을 블로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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