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

상고대와 눈꽃이 없는 백덕산의 겨울 모습(2014년 2월19일)

예실촌 2014. 2. 24. 15:36

백덕산의 겨울 모습

 

평일에 떠나는 겨울 여행! 한번 정에 못이겨 동행하다보니 이제는 어쩔수없이 함께 하여야하는 지경에 까지

이어지게 되는듯~ 상고대와 눈꽃이 없는 백덕산은 앙꼬없는 찐빵이라고 늘 강조했던 백덕산!

산행완료후 안흥찐빵이라도 사가지고 오는수밖에~ ㅎㅎ

 

산행코스 : 문재터널~헬기장~사자산갈림길~당재~백덕산갈림길~백덕산~먹골삼거리~먹골

               산행거리는 11.6km이고, 산행시간은 널널하게 5시간49분정도 소요됨.

 

백덕산(1,350m)은 강원도 평창군과 방림면, 그리고 영월군 수주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백덕산은 백덕지맥의 가장 높은 봉우리로 능선 곳곳에 절벽이 깎아지른 듯 서있고,

바위들 틈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분재와 같이 장관을 이루고 있답니다.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와 담(潭)이 수없이 이어진 계곡은 10월 중순에서 말경이 가장 아름답다는군요.

산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겨울철이면 상당한 적설량에다 곳곳에 설화가 만발해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수가 있답니다.

 

백덕산은 남서쪽 영월 땅에 법흥사라는 사찰을 품고 있고. 예로부터 네 가지 재물이 있다고 해서 사재산이라고도 불렸는데

네 가지 재물이란 東蜂(동봉), 西漆(서칠), 南土(남토), 北蔘(북삼)라 해서

동쪽의 석청, 서쪽의 옻나무, 남쪽의 전단토, 북쪽의 산삼을 일컬어 네가지 재물이라 한답니다. 

일반적인 백덕산 산행 들머리인 42번 국도상의 문재터널(해발 800m)에서오르는  오늘의 산행이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광명에서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덕평휴게소에서 정차를 한다음 산행들머리인 문재터널에 도착하게 되었구요.

평일 산행이어서인지 적은 인원인 19명이 동행한 오붓한 산행이 시작되게 되었지요.


 

 

 

 

 

 

 

 

 

 

 

 

 

산행준비를 마쳤는데, 도무지 출발할 생각들을 하지않고 꾸물되고 있으니, 그렇다고 혼자 휑하니 진행할수도 없고

이리저리 서성이며, 사진 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답니다.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등로의 모습 이구요.

 

 

 

 

 

 

 

얼마를 기다렸을까, 겨우 출발하게 되었지요. 약 15분정도는 소요된것 같았네요.

 


처음부터 치고 오르는 등로, 몇해전엔 눈이많이 내려 조금은 힘들었었는데~

 


임도를 만나게 되고 20여m진행하여 우측으로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 되게 되었지요.

 


앞서 진행하는 대장님을 뒤로한채 헬기장에서 기다리겠노라 하고는 땀을 내기위해 조금은 빠르게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영동과 동해안 지방엔 눈폭탄이 내렸는데, 이곳은 거의 눈이 오지않아 바닥에만 겨우 있는 수준이었네요.

 


 

 

 

 

 

 

헬기장에 도착을 하게 되었구요. 헬기장에서 바라본 가야할 백덕산을 조망해 보았네요.

 


 

 

 

 

 

 

 

 

헬기장에서 10여분을 기다린것 같았네요. 먼저 진행할까도 생각을 해보았지만, 헬기장에서 기다린다 하였기에

산벗님들이 도착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인증사진을 담아 주고는 출발하게 되었지요.

 


 

 

사자산 갈림길에 도착을 하였구요.

 


사자산은 예로부터 네 가지 재물이 있다고 해서 사재산이라고도 불렸는데

신라 때 법흥사를 창건한 자장율사가 부처님의 사리를 지금의 적멸보궁으로 모셔오면서 사자를 타고 왔다 해서

사자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당재를 오르게 되었구요.

 


 

 

전망바위에 올라 멀리보이는 치악산의 산자락을 감상하고는 등로를 계속해서 진행을 하게 되었지요.

지척으로 보이는 백덕산의 정상을 바라볼수있는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게 되었구요.

 


 

 

 

 

 

 

작은당재 입니다.

이곳까지 산벗님들과 함께 발맞추는 산행을 이어오다 나홀로 치고 오르는 산행길이 백덕산 정상까지 이어지게 되었네요.

 


 

 

한바탕 치고오르는 등로를 이어지게 되면 백덕산 갈림길에 도착을 하게 된답니다.

이곳에서 백덕산까지는 500m, 백덕산 정상을 밟은 후 오늘은 먹골방향으로 하산을 하여야 하니 이곳까지

빽으로 진행을 하여야 한답니다.

 


백덕산을 찍고 다시 돌아와야 하므로 베낭을 놓고, 정상으로 향한 산벗님들의 베낭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구요.

 


 

 

백덕산의 명물인 N자 나무 입니다.

 


코끼리 바위

 


 

 

 

 

 

 

 

 

백덕산 정상에 도착하게 되었구요.

 


정상에서 바라본 신선바위봉 방향 이구요.

 


 

 

 

 

 

 

 

 

 

 

 

 

 

 

 

 

 

 

 

 

백덕산에서 조망되는 멋스러움은

동쪽으로  노인봉, 가리왕산,  청옥산, 함백산, 두위봉, 태백산 등이 조망되고,

서쪽으로는 치악산 줄기(백운산, 남대봉, 향로봉, 비로봉, 매화산)와 그 우측으로 백운봉, 용문산이 조망되고.

남쪽은 희한하게 생긴 삼정산, 배거리산과 소백산 줄기(국망봉, 비로봉, 연화봉)와

월악산, 석기암봉, 감악산, 구룡산,  등이 잘 보이구요.

북쪽에는  가리산, 계방산, 오대산, 동대산 등이 잘 보인다는데

이렇듯 화려한 조망을 자랑하는 백덕산(白德山)은 평창강(平昌江)과 주천강(酒泉江)의 수계이고 겨울 설경과 함께

정상에서 조망되는 일망무제(一望無際),

탁 트인 풍경이 너무나 멋져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설정된 산이구요.

이러한 화려한 조망은 겨울철 맑은 날이 아니면 볼 수가 없답니다.

오늘은 포근한 날씨때문에 개스가 차 멋스러운 조망은 그냥 가늠할 정도였답니다.

 


 

 

정상에서 한무리의 산악회에 산객들이  점령을 하고 있으니 인증사진은 그 산객들이 떠난 이 후 담게 되었답니다.

 


 

 

 

 

 

 

신선바위봉을 거쳐 법흥사로 이어지는 등로 이구요.

 


 

 

정상에서 오래도록 머물다가 이제는 점심을 먹기위해 헬기장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구요.

 


 

 

 

 

백덕산 갈림길에서 먹골방향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진행하여 헬기장에 도착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곳에서 점심시간을 갖게 되었구요.

적은 인원이다보니 한자리에 모여 점심시간을 갖게 되었지요.

 


헬기장에서 바라본 백덕산의 모습 입니다.

 


 

 

산벗두명이 당재방향으로 잘못 진행하여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게 되니 조금은 지체된 후

이제는 먹골방향으로 하산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먹골재까지 하산길은 매우 가파른 등로였구요.

 


 

 

 

 

 

 

 

 

먹골삼거리인 먹골재에 도착을 하게 되었구요.이곳에서 산객들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얼마 지나도 오지를 않으니

그냥 먼저 좌측 먹골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되었답니다.

 


 

 

 

 

 

 

오랫만에 다시찾은 백덕산!

멋진 상고대와 눈꽃은 없었지만, 포근한 날씨에 그런대로 행복산행을 할수있었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수 있었으니

다행이었답니다. 귀경길에 들린 안흥찐빵도 사가지고 돌아왔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