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외(2014년)

관곡지 풍경(2013년~2011년)

예실촌 2014. 7. 4. 10:50

 

시흥시 향토유적 관곡지

  • 지정번호 : 향토유적 제8호
  • 지정일자 : 1986년 3월 6일
  • 소재지 : 하중동 208
  • 소유자 : 안동권씨 화천군파 종중
  • 관리자 : 안동권씨 화천군파 종중

관곡지(官谷地)는 조선전기의 명신(名臣)이며 농학자로 이름이 높은 강희맹(姜希孟, 1424~1483) 선생과 인연이 깊은 연못!

평소 농학 발전에 대해 깊은 연구와 관심을 기울였던 선생은

세조 9년(14 63년)에 중추원부사(中樞院副使)로 진헌부사(進獻副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오게 되었다 합니다.

 

선생이 중국에서 돌아올 때 남경(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地)에서 연꽃씨를 채취해 귀국한 후,

당신 안산군(安山郡) 초산면(草山面) 하중리(下中 里)였던

현 시흥시 하중동의 작은 연못 (위치:하중동 208)에 재배를 하게 되었답니다.

강희맹 선생이 채취해온 전당연(錢塘蓮)은 다른 연꽃과는 달리 꽃의 색이 희고,

꽃잎은 뾰족하며 꽃의 끝부분은 담홍색을 띠는 연꽃이었는데,

이 품종은 이 곳에서 재배에 성공함에 따라 이후 널리 퍼질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안산군의 별호(別號)를 세조 12년(1466년)부터 '연성(蓮城)'이라 부르게 되기도 하였답니다.

 

이후 관곡지는 수초(水草)가 성하여 황폐해졌는데,

헌종 10년(1844년)에 안산군수로 부임했던 권용정(權用正)이 이듬해 봄 장정들을 동원하여 못을 파내게 하였다네요.

여름이 되자, 연꽃의 잎이 중국 전당의 것과 같이 두 줄기 자라나게 되었구요.

권용정은 당시 경기도 관찰사였던 이계조(李啓朝)에게 서목(書目)을 올려 못을 관리하기 위하여

여섯명이 연지기[連直]을 두도록 청하였는데, 이 서목이 받아들여져 관곡지에는 연지기가 배치되었으며,

혹시 연지기에 결원이 생기면 마을 주민이 이를 대체하도록 하였다 하구요.

이들 연지기에는 각종 노역(勞役), 부역(賦役), 포세(布稅), 양곡세(糧穀稅)를 제외시켜주고 오직 못만을 관리하도록 하였고

이로부터 전당연의 종류가 없어지지 않게 되었답니다.

 

이러한 내력을 우리가 알 수 있는 이유는 권용정이 관곡지의 유래와 수축 경과, 연지기 배치에 대한 사항을 정리하여

'연지사적 (蓮地事蹟)'과 '연지수치후보초(蓮地修治後報草)'라는 기록으로 남겼기 때문이랍니다.

관곡지는 강희맹 선생의 사위인 사헌부 감찰 권만형(權曼衡)의 가문에서 현재까지 대대로 관리해 오고 있다는군요.

 

 

 

2013년 여름날에 관곡지를 찾았었네요.

 

 

 

 

 

 

 

때이른 코스모스는 이제는 관곡지 연꽃 다음으로 감상할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었지요.

 

 

 

 

 

 

 

 

 

 

 

 

 

 

 

 

 

 

 

 

 

 

 

 

 

 

 

 

 

 

 

 

 

 

 

빅토리아연 꽃이 피는 야밤햔 시간에는 가보지 못하였으니~ㅠㅠ

 

 

 

 

 

 

 

 

 

 

 

2012년 장마철에 비가 엄청나게 많이 내린 날 관곡지를 탖았었지요..

 

 

 

 

 

 

 

 

 

 

 

 

 

 

 

 

 

 

 

 

 

 

 

 

 

 

 

2012년 여름날 날씨좋았던 그날 다시 가게 되었구요.

 

 

 

 

 

 

 

 

 

 

 

 

 

 

 

 

 

 

 

 

 

 

 

 

 

 

 

 

 

 

 

 

 

 

 

 

 

 

 

 

 

 

 

 

 

 

 

2011년 수련을 담으러 갔었지요.

이때만 해도 수련이 제법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관곡지가 너무 상업화가 되다보니

예전의 아름다운 멋은 많이 반감 되었지요.

 

 

 

햇볕이 매우 강렬한 날 수련꽃의 반영도 함께 담아보았었구요.

 

 

 

 

 

 

 

 

 

 

 

 

 

 

 

 

 

 

 

 

 

 

 

 

 

 

 

 

 

 

 

 

 

 

 

 

 

 

 

 

 

 

 

 

 

 

 

 

 

 

 

 

 

 

 

2011년 이날도 날씨가 제법 좋았던 날이죠! 햇살가득하여 땀은 엄청나게 흘렸던 기억이구요.

 

 

 

 

 

수련과 연꽃은 같은 연못에서 자랄 뿐 식물의 모양과 생장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네요.

수련과 연꽃은 모두 수련과의 풀이다 그러니까 같은 종류라고 볼 수 있지만 수련과 연의 일반적인 차이를 서술하면

 

1. 학명은 분명 다르다. 연은 Nelumbo nucifera Gaertner, 수련은Nymphaea tetragona Georgi.

2. 학명만 다른 것이 아니라 연은 모든 부위를 먹을 수 있지만 수련은 잘 먹지를 않는답니다

3. 수련은 잎이 갈라져 있고 꽃이 물위에 바로 피지만 그러나 연은 잎이 가라져 있지 않고 둥글며 꽃대가 올라와 꽃이 핍니다.

4. 수련과 연의 틀린점 또하나. 연잎은 까슬까슬하고 수련잎은 맨질맨질하고 수련종류 300가지가 넘는답니다

연(蓮 lotus)은 잎과 꽃이 수면에서 30센티-1미터 이상 올라와서 자라며 꽃이 진 뒤에는

벌집처럼 생긴 연밥속에 5-20 여개의 씨앗을 맺고, 땅속줄기는 1년에 5 미터이상 자라며 끝에는 연근이 형성되어

식용으로 이용되며 묵은 뿌리는 흙이되는 1년생식물입니다.

수련(睡蓮 waterlily)은 잎과 꽃이 거의 수면에 붙어서 자라고 꽃을 피우며

아침에 꽃이 피고 오후에는 수면을 한다고 睡蓮이라고 부른답니다.

씨앗은 물속에서 익으며 땅속줄기는 1년에 50센티 정도 자라며,땅속줄기는 매년3-7개정도의 새싹을 영양 번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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