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울 억새축제가 열리고 있는 하늘공원 나들이(2016년 10월14일)
월드컵공원(하늘공원, 노을공원)
제15회 서울 억새축제가 열리고 있는 월드컵공원인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다녀오게 됩니다.
금요무박으로 설악 단풍산행을 가야함에 아침일찍 서둘러 차를몰고 노을공원으로 달리게 되었네요.
오전7시10분경 노을공원에 도착하여 힐링으로 걸어보는 트레킹이 시작되었답니다.
월드컵공원은
아름다운 섬 난지도 80여 만평에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서울시 쓰레기 약 9,200만 톤을 매립하여 버려졌던 땅에
환경공원을 조성한 곳으로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으로
'환경월드컵'의 상징물로 습지와 꽃밭, 연못, 요트장, 흙길 마라톤 코스 등을 갖춘 5개 테마 생태공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평화의 공원 : 446,283㎡ (135,000평)
월드컵 경기장 앞 13만 5천 평에 조성된 평화의 공원은
21세기 최초의 월드컵경기를 기념하고 한국과 서울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현대적이고 품격 높은 열린 광장으로
월드컵 경기장의 앞마당으로서의 역할과 서울 서북부 지역의 중심공원으로 조성되었답니다.
월드컵공원 전체를 대표하는 공원으로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공생을 추구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공간입니다.
유니세프광장은 미래지향적인 열린광장을 의미하며,
한강의 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난지연못에는 속새, 꽃창포 등과 정화능력이 뛰어난 수생식물을 심었답니다.
2) 난지한강공원 776,863㎡ (235,000평)
한강고수부지 235천 평에 조성되는 난지한강공원은
다른 한강공원과는 달리 강변 방향으로 완만한 경사를 가진 새로운 개념의 친수공원으로 조성되었답니다.
월드컵 대회시 필요한 유람선 선착장, 캠핑장 등 지원시설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자연생태 습지 등을
갖춘 시민공원으로 조성되었답니다.
13개의 한강공원 중 두 번째로 큰 이 공원은
자연이 살아숨쉬는 생태습지와 같은 자연환경 보존공간과 유람선선착장, 잔디광장과 캠프장, 요트장, 국궁장, 운동장 등
적극적인 이용공간을 갖추었습니다.
3) 하늘공원 191,736㎡ (58,000평)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난지도 제2매립지에 들어선 초지(草地)공원입니다.
제2 쓰레기 매립지는 한강 상류 쪽에 위치한 곳이자 면적은 19만㎡ 로 이 곳은 난지도 중에서 가장 토양이 척박한 지역이었답니다.
하늘공원은 자연 천이가 진행되는 생태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기보다는
쓰레기 매립지 안정화 공사의 결과로 형성된 인공적인 땅으로서 척박한 땅에서 자연이 어떻게 시작되는가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난지도에서 가장 높은 이 곳 하늘공원에 서면
서울의 풍광이 한 눈에 펼쳐져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입니다.
이런 훌륭한 조망 조건을 살려 경사진 면에 전망대를 마련하고 이용자들이 쉬고 머물 수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했답니다.
4) 노을공원 340,497㎡ (103,000평)
한강 하류측 제1매립지 상단부 103천평에 매립지의 열악한 환경에 따른 이용도 저하 문제의 예방적 차원에서
안정화 기간 30년 중 지반 침하에 따른 지형 굴곡의 영향을 받지 않는 환경 친화 대중골프장을 조성하고
골프장 주변은 한강의 풍경과 노을을 볼 수 있는 시민공간으로 조성되었답니다.
골프장 조성은 지반을 안정시키고 동시에 환경의 활용도를 높이는 가장 바람직한 방안입니다.
서쪽에 위치한 노을광장은 관목과 초화류 등이 식생하는 외곽공간으로서, 토지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답니다.
5) 난지천공원 446,283㎡ (135,000평)
상암 새천년 타운과 쓰레기 매립지 사이 89천평의 폐천 부지에 조성되는 난지천공원은
쓰레기 침출수가 흐르던 곳을 자연스러운 하천으로 복원하고,
주변은 노약자, 몸이 불편하신 분 및 청소년을 위한 여가 활용 장소로 조성하였답니다.
이 곳에는 나무 50,000그루가 자라고 있는 푸른 숲이 있으며,
수변을 따라 펼쳐지는 산책로에는 장애인, 청소년, 노인들을 위한 여가시설이 설치되어있답니다.
제15회 서울 억새축제
은빛물결 억새와 함께 힐링하는 억새축제가 10월7일~10월16일까지 하늘공원일대(월드컵공원) SkyPark에서
2016년 제15회 서울 억새축제가 열리고...
주차를 시키고 노을공원으로 향하며 조각상을 담아봅니다.
오랜만에 노을공원을 찾게 되었네요.
노을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 문화예술공원으로,
조각작품, 전망데크 등과 더불어 넓은 잔디밭에서 시민들이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노을공원은 고라니, 삵,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생태보고이기도 합니다.
서울의 석양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노을공원(펌한 사진)
난지도 제1매립지 약 34만㎡ 에 조성된 노을공원은 애초에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를 두고 가장 논의가 많았던 곳입니다.
당시 제기되었던 의견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월드컵조직위원회 측이 내세웠던 잔디구장 및 선수숙소로 활용하자는 안, 생태공원 혹은 일반공원으로 조성하는 안,
안정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당분간 활용을 보류하는 안,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태공원의 기능을 갖춘 대중골프장으로 조성하는 안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의견 중에서 생태공원의 기능을 갖춘 대중골프장으로 조성하자는 안이 채택되어
노을공원 총 면적의 57% 정도는 골프장으로 만들어지고 나머지 부분은 자연 식생지, 운동시설 및 산책로 등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008.6.17 서울시에서는 골프장을 가족공원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그동안 골프장을 운영해 온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합의하여
2008.11.1 공원으로 재개장하였습니다.
아침햇살받은 억새의 나부킴을 담아봅니다.
골프장...
쉴수있는 휴식처 공간을 조성한 모습을 담아보고...
서서히 단풍으로 물들이는 모습입니다.
일방통행으로 이어지는 탐방길...
이른시간이다보니 사람이 없는 한적한 길을 나홀로 산책을 이어갑니다.
풀, 꽃평화길...
누에 생태 체험장...
코스모스의 아름다움도 담아보고...
캠핑장
캠핑장 모습...
조각공원
잘 조성되어 있는 잔디밭을 맘껏 거닐며 즐길 수 있도록 예술 조각작품을 설치하여 2009.7.26 조각공원을 개장하였습니다.
현재 노을카페, 어린이 놀이공간, 파크골프장, 가족캠핑장 등을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노을공원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생태/문화 공원으로 가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월드컵공원 안내도
난지도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면
매립전 난지도
난지도는 난초와 지초가 자라고 철따라 온갖 꽃이 만발해 있던 아름다운 섬이었습니다.
물이 맑고 깨끗하여 새들의 먹이가 되는 수생 동식물 또한 풍부해 겨울이면 고니 떼와 흰뺨검둥오리 등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날아드는 자연의 보고였습니다.
난지도는 망원정 부군에서 한강과 갈라진 난지 샛강이 행주산성 쪽에서 다시 본류와 합쳐지면서 생긴 섬이었 습니다.
한강 하류 삼각주로 편마암 지대인 난지도에는 자연스러운 모양의 제방이 있어서조선 말까지 놀잇배가 정박하는 곳으로도 이용되었습니다.
옛 선조들은 나라의 정사가 잘 되는지를 알려면 난지도에 핀 꽃들을 보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지리서인<택리지>에는 난지도가 좋은 풍수조건을 가진 땅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사람이 사는 터로 가장 이상적인 풍수조건은 강을 타고 굽이굽이 바닷물이 거슬러오는 길목에 굵고 단단한 모래로 다져진 땅입니다.
또 그런 땅에서 솟아난 담수가 사람에게 가장 좋다고 했습니다.
바로 이와같은 풍수 조건을 갖춘 땅이 난지도였던 것입니다.
1978년 쓰레기를 매립하기 전, 난지도는 땅콩과 수수를 재배하던 밭이 있던 평지였습니다.
낮은 땅이었기 때문에 홍수 때면 집이 물에 잠기는 고통을 겪기도 했지만
학생들의 소풍장소나 청춘남녀의 데이트 코스로 사랑 받았으며 애정영화의 세트 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던 아름다운 섬이었습니다.
한 세대 전까지만 해도 꽃으로 가득했고, 오랜길을 날아온 새들이 쉬어갈 정도로 아름다웠던,이름마저도 향기로운 섬, 난지도.
이곳이 악취가 풍기고 오물이 넘쳐나는 쓰레기 산이 되었던 것은 역사가 만들어낸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언제부터 난지도라 불렸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난지(蘭芝)'는 난초와 지초(芝草)를 아우르는 말입니다.
난(蘭)과 지(芝)는 모두 은근한 향기를 지닌 식물로, '난지'란 흔히 지극히 아름다운 것을 비유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한 예로 지초(芝草)나 난초와 같이 그윽한 향기가 나는 두 사람간의 절친하고 고상한 사귐을 우리는 '지란지교(芝蘭之交)'라 표현합니다.
난지도를 가리키는 다른 이름들은 약 대여섯 개에 이릅니다.
난지도(蘭芝島)는 철따라 온갖 꽃이 만발해있어'꽃섬' 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또는 '압도(鴨島)'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여러 종의 철새 수십만 마리가 겨울을 나기 위해 한강으로 날아들면서 바로 이 난지도 위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한다고 하여 옛 시인들은 '문섬(門島)'이라 미화해 부르기했습니다. |
조각공원을 둘러보며 산책을 합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노을공원의 멋을 담아봅니다.
노을공원 탐방을 마치고 메타세콰이어길로 산책을 이어갑니다.
메타세콰이어길 조성 안내
1999년도에 조성하였으며,
하늘공원 남측 산책로에 900여m의 시원하게 뻗은 산책로와 하늘높이 솟은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있다는 설명판입니다.
메타세콰이어길은 상암동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중간쯤에 자리잡은 이곳은
걷기 즐거운 공원으로 900m에 달하는 숲길이 만들어 놓은곳입니다.
아직 정비가 덜 된 느낌에 바로옆은 강변북로가 있어서 도로의 차들의 소음에 조금은 난잡하고 복잡하기까지 느껴지게 됩니다.
상사화인 꽃무릇이 한창 피어있을때 이곳을 찾았던 추억을 회상해보며 산책을 이어갑니다.
900여m의 메타세콰이어길을 산책하고 하늘공원으로 이어지는 계단까지 이어가게 됩니다.
산책을 즐기는 사람이 많지 않았네요.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에 도착합니다.
291개 계단으로 오릅니다.
계단을 오르며 평화공원을 내려다 봅니다.
월드컵경기장...
평화공원을 당겨보고...
가을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이었지요.
291계단으로 올라 하늘공원으로 향합니다.
하늘공원 입구에 도착
|
난지도 제2 매립지에 들어선 초지(草地)공원입니다. 배수(排水)를 위해 만들어진 능선을 경계로 하여 X자로 구분된 네 개 지구의 남북쪽에는 높은 키의 풀을, 동서쪽에는 낮은 키의 풀을 심었습니다.
높은 키 초지 북쪽에는 억새와 띠를 심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 속에서 자생종과 토끼풀 같은 귀화종을 합하여 심었습니다. |
난지도에서 가장 높은 이 곳에 서면 서울의 풍광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입니다.
이런 훌륭한 조망조건을 살려 경사진 면에 전망대를 마련하고 이용자들이 쉬고 머물 수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했습니다.
공원 바깥쪽은 식생층의 높이를 초지보다 1~1.5m높여 시민들이 그늘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참나무와 같은 키 큰 나무를 많이 심었습니다.
매년 10월에는 억새꽃이 만발한 하늘공원에서 억새축제가 개최됩니다.
축제기간에는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야간에는 출입이 통제되는 하늘공원을 야간개방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맑을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미세먼지가 나쁨단계로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없는 아쉬움이었지요.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난지도 제2매립지에 들어선 초지(草地)공원입니다.
제2매립지는 한강 상류 쪽에 위치한 곳이자 면적은 19만㎡ 로 이 곳은 난지도 중에서 가장 토양이 척박한 지역이었답니다.
하늘공원은
자연 천이가 진행되는 생태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기보다는 쓰레기 매립지 안정화 공사의 결과로 형성된 인공적인 땅으로서
척박한 땅에서 자연이 어떻게 시작되는가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늘공원의 특징은
광활한 초지가 펼쳐져 있다는 데 있답니다.
배수(排水)를 위해 만들어진 능선을 경계로 하여 X자로 구분된 네 개 지구의 남북 쪽에는 높은 키의 풀을,
동서 쪽에는 낮은 키의 풀을 심었답니다.
높은 키 초지 북쪽에는 억새와 띠를 심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 속에서 시민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고...
억새와의 어울림을 포토로 남겨기 위한 포토죤이 설치되어있고...
억새의 향연속으로 빠져 들어가 봅니다.
2016년 1무1박3일 일정으로 영남알프스 태극종주를 신청했지만 우천으로 취소되어 무척 아쉬움이 남는데...
하늘공원을 찾아 억새속으로 빠져 봅니다.
날씨가 청명치 않아 조금 아쉬움이지만 그런대로 즐기는 여유를 가져 봅니다.
소원탑
참새가 앉아 있는 모습을 이곳을 많이 찾았지만 처음 보았네요.
파란하늘과의 어울림이었다면 너무 좋앗을텐데...ㅠㅠ
하늘을 담는 그릇으로 진행합니다.
하늘을 담는 그릇과 억새의 어울림을 담아봅니다.
하늘을 담는 그릇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담아봅니다.
북한산 방향의 조망은 아쉽게도...ㅠㅠ
하늘을 담는 그릇에서 내려와 산책을 이어갑니다.
난지한강공원을...
한강과 어우러진 난지한강공원 모습을 담아봅니다.
한강의 다리를 담아보고...
하늘공원 억새 탐방을 마치고 집으로...
노을공원과 메타세콰이어길 및 하늘공원 탐방으로 약10km 걸으며 나름 세심하게 즐겨본 월드컵공원 나들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