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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아담한 산 태안 백화산,,, 그리고 군산 선유낙조(2020년 4월25일)

예실촌 2020. 5. 13. 14:01

태안 백화산


푸른바다와 초록의 산이 조화를 이루는 태안에는 꽃처럼 하얗게 빛나는 백화산과 태안 해안 국립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금북정맥 끝자락에 자리한 백화산은

작고 아담한 산이지만 곁에는 바다를 두고 품안에 다채로운 암릉을 끌어안아 풍경이 빼어납니다.


백화산(白華山, 284m)은

충남 태안군 태안읍에 있는 산으로 금북정맥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이 서산 팔봉산(326m)에 이어지고...

다시 백화산까지 산줄기가 이어집니다.

아담한 산이지만... 서해바다를 끼고 있어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산행들머리인 태안 청소년수련관에 오전11시30분 경 도착합니다.

여유있게 산행준비 후 청소년수련관 무공수훈자 기념탑 너머 포장도로를 건너면 데크길로 이어지는 산행들머리 입니다.

백화산 산수길 구간 안내도를 보며...

오늘 백화산 산행코스를 숙지해봅니다.

1코스 청소년수련관~정상(1.6km을 밟은 후 2코스 정상~대림아파트(1.3km)로 내려서게 됩니다.

청소년수련관까지 약1.8km도보로 이동하면 산행을 마치게 되는 코스입니다.

산행거리 약5.6km에 3시간3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태안1경으로 손꼽히는 백화산은

1963년 산 정상부에 미군부대가 들어선 이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 되었다가,백화산 정상이 53년만인 2016년에 태안군민 곁으로

돌아오면서 민간인에게 개방되었습니다.


백화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날 군산 선유도 여정을 위해 2시간넘게 달려 군산 비응항에 도착했습니다.

서해바다 한가운데 점점이 떠있는 조그만 섬과 섬 사이의 수평선으로 해가질 때, 선유도의 하늘과 바다는 온통 불바다를 이루어

황홀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신선이 노니는 섬!

신선들도 반한 '선유팔경'중 제1경인 '선유낙조'를 감상하기위해 20여분 달려 선유도 장자도에 도착합니다.

거대한 낙조의 멋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멋스러운 일몰의 순간을 맞이했다는 것만으로도

함께하는 즐거움과 기쁨이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