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나들이

시흥 옥구공원 힐링산책,오이도 빨강 등대(2020년 5월17일)

예실촌 2020. 6. 2. 21:34

바다와 섬이 보이는 전망 좋은 꽃동산... 시흥 옥구공원 힐링 산책 그리고 오이도 빨강 등대 나들이...

 

시흥갯골생태공원 탐방을 마치고 서둘러 인근 시흥 옥구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시흥 옥구공원은

과거 바다에 떠있는 섬이었던 옥구도에 생겨난 공원입니다.

옥구도 일대 47,500평의 부지에 위치한 옥구도 도시자연공원의 주요 시설은

고향동산,숲 속교실,해양생태공원,산책로 등으로 나눠집니다.

 

 

옥구공원

 

숲속 통나무집을 연상케 하는 작은 도서관을 지나고...

2016년에 조성한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산책하기 좋은 야외정원엔 화려한 장미꽃을 기대하게 하는 장미정원과 멋진 조형물이 서 있는 조각공원입니다.

하나하나가 사진 찍기 좋은 포토죤입니다.

 

옥구공원 동산 정상에 좋은 쉼터이자 전망대인 옥구정(낙조대)으로 향했습니다.

해발 95m의 낮은 동산이지만 공원 꼭대기에 있는 옥구정에 오르면 시원한 풍경이 펼쳐지게 됩니다.

시흥시 아파트 단지와 공단(반월), 오이도 앞바다, 덕섬(똥섬), 배곧신도시 앞 갯벌이 한눈에 펼쳐지는 시원스러운

조망인데... 아쉽게도 흐린 날씨로 조망은 꽝...ㅠㅠ

옥구공원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인천 앞바다와 시화방조제, 대부도 등

멋진 조망을 감상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옥구공원 탐방을 짧게 마치게 됩니다.

빨강 등대가 바다를 밝히는 곳... 오이도는

시흥시 정왕동 1985-2042번지로 일대는 섬이었으나 매립이 되어 육지와 이어졌습니다.

이곳은 삼면이 바다여서 만조 때는 출렁이는 바다내음을...

ㅆ러물 때는 살아 움직이는 바다 생물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고...

저녁에는 아름다운 낙조를 만날 수 있어 시흥 9경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ㄷ'자 형태로 '옛 시인의 산책길'이 펼쳐집니다.

말 그대로 명시들이 곳곳에 소개돼 있어 걷는 길이 즐겁습니다.

생명나무 전망대, 황새 바위길, 빨강등대, 선셋, 노을의 노래 전망대, 함상전망대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2009년에 퇴역한 대형 함선 해우리 12호(해양경찰 경비함 262함)인 함상전망대입니다.

서해바다 해상치안을 담당하던 위풍당당한 함선과 시화방조제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옛 시인의 산책길을 걸으며 '노을의 노래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오이도 앞의 넓은 바다에 땅거미가 깔리면서 하늘과 바다가 붉게 타오르는 정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빨강등대가 보입니다.

썰물로 갯벌이 훤하게 드러나고 건너편 송도 국제도시는 흐린 날씨로 보여주지 않으니...

짐작으로만 가늠해 봅니다.

오이도 선셋 데크...

아마도 일몰이 아름답기에 설치된 곳일 테고...

아래쪽으로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 라이더들에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멀리 보이는 빨강등대까지 이어집니다.

하늘을 나는 갈매기들을 쫒아 어느새 오이도의 상징인 빨강등대에 도착합니다.

어업과 관광을 접목하여 어업 외 소득을 실질적으로 증대하기 위하여 '어촌체험 관광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도에 국도비가 지원되어 건립된 해양관광 기반시설인 '오이도 빨강등대'로

전망대 높이 14.4m, 전체 높이 21.389m, 지름 8.3m의 규모입니다.

맑은 날이면 갯벌, 바다와 어우러진 송도 국제도시가 보이고... 오이도 선착장이 보입니다.

오이도는 전형적인 어촌마을을 형성하고 있는데 그 중심이 오이도 선착장입니다.

오이도 선셋 데크에서 일몰의 멋을 아쉬운 대로 담아봅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 누비는 산행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힐링하며 체력을 보충하는 시간도 필요하니...

값지고 알찬 하루를 멋지게 보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