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벚꽃 나들이(2013년 3월16일~19일)
안양천 벚꽃
남녘의 봄바람이 이곳 광명에 도달하기 까지는 꽤나 많은 시간이 필요했나보다.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들을 시샘하기라도 하는듯 꽃샘추위가 며칠동안 움추리게 만들던 벚꽃이 드디어 안양천에도
피기 시작! 3월16일부터 3월19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삼아 벚꽃 나들이의 삼매경속으로~~
집을나서 금천교 아래로 내려서니 화창한 봄날 유치원생인지? 아니면 어린이집 아이들인지?
인솔교사와 함께 벚꽃구경의 봄나들이를 줄지어 가고 있네요.
안양천 산책로에서 담아본 하안동방향의 뚝방길에 핀 벚꽃의 모습
평소 같으면 산책로에서 직진을 하여 철산교, 광명교, 안양교를 지나 구일역에서 서울방향으로 건너 그곳에서
산책로를 이용하든 아니면 뚝방길을 이용하여 운동을 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벚꽃구경의 나들이다 보니
우측의 얕은 다리인 하안교를 지나게 됩니다.
하안교 다리에서 안양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잉어들의 모습을 담아보고요.
산란기에 잉어들이 매년 올라오고 있는데, 올해엔 더욱 많은 잉어들이 올라오는것 같네요.
하안교를 지나 계단을 올라서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여 안양천 산책로와 안양천의 모습을 담게 되고요.
방금 지나온 하안교의 모습이고요.
다시 이제 철산교 방향으로 본격적인 벚꽃 구경 나들이를 시작하게 되네요.
몸만들기가 아직까지도 제대로 되어 있지않아, 짜증스럽긴 해도 아름답게 피어있는 벚꽃을 접하게 되니
순간적으로 아픔을 잠시나마 잊게 되는것 같네요.
방금전 지나온 아이들입니다.
아름다운 벚꽃의 모습과 함께 예쁘게 사진을 찍기위해 준비중이구요.
점심시간이면 안양천 벚꽃구경과 함께 야외에서 점심을 즐기기위해 이곳 육교를 이용하여 도시락을 단체로 들고와
먹기도 하지요.
화사하게 피어있는 벚꽃! 그자체가 아름답기만 하네요.
개나리꽃과 어우러진 벚꽃이 안양천변을 더욱화사하게 조화를 이루는듯~~
진작부터 피어있던 개나리꽃! 서부간선도로에서 바라보는 안양천변의 개나리가 장관이면서 봄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할수가~
위에는 벚꽃! 아래는 노오란 개나리꽃! 황홀함에 구경나온 사람들이 저마다 감탄의 연발속에 기닐고 있구요.
산책로를 거닐다 잠시 휴식을 취할수 있는 벤치가 있으니, 정담을 나눌수가 있는 행복한 봄나들이가 아닐런지?
봄의 색깔인 노란색으로 차려입은 어린이들의 모습이 눈에 확 들어 오네요.
벚꽃을 즐기기위해 참새도 동참을 ~~ 아니 그런데 이놈은 벚꽃을 부리로 따서 떨어뜨리고 있네요.
하지말라고 할수도 없고~ ㅎㅎ
3일후 다시 찾았을땐 직박구리란놈을 만났었는데, 이놈들은 참새와는 달리 큰 부리로 연신 벚꽃속의 꿀을 빨아 먹고 있드라고요.
신기 하기도 하여 한참이나 구경을 했답니다.
보이는 다리가 철산교이고 산책로에 자전거행렬이 줄지어 한강으로 향하고 있구요.
예전에 자전거로 한강을 경유해서 좌측으로 행주대교까지, 또는 우측으로 잠실및 천호동까지, 썩 좋지않은 자전거로
근 2년동안 열심히도 다녔었는데~~
버들가지에도 물이올라 파랗게 새싹이 돋네요.
철산교 아래로 내려서는 길이구요.
이곳은 서부간선도로로 진입하는 철산교인데, 항시 정체구간이지요.
철산교를 지나 약200여m진행하면 광명시쪽으로 건너갈수 있는 돌다리랍니다.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고 멋지기에 담아보고요.
뒤이어 자전거의 행렬도 담고요.
광명교의 모습과 하얀 원형은 고척동 돔경기장을 건설하는곳이지요.
집에서 돔경기장을 건설하는곳을 지나 고척교건너까지 돌아와도 겨우 왕복10km가 조금 넘는데~~대여섯번 다녀온것 같네요.
광명시방향으로 넘어가는 돌다리, 이곳을 지나면 철산동이지요.
이곳의 뚝방으로 올라서 이제는 금천교방향의 벚꽃을 구경하게 됩니다.
명자나무꽃(산당화)도 꽃망울을 터트리며 자태를 뽐내려 하고 있고요.
뚝방길의 아래쪽엔 애기똥풀도 많이 피어 있었고요.
조팝나무꽃도 하얗게 순백의 아름다움을 강조라도 하는듯,
봄향기의 대명사인 라일락도 서시히 한두개씩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요.
철산교방향에서 담아본 안양천과 벚꽃의 모습
광명시쪽의 뚝방이 서울쪽 건너편보다 벚나무의 수령은 오래 되었는데, 벚꽃의 자태는 조금 미흡하답니다.
4월20일 비예보에 비가 내리면 벚꽃이 엉망으로 떨어질것 같아 아쉬움에 야경의 벚꽃을 구경하기위해 나서게 되었구요.
낮에 보는 벚꽃의 모습과는 달리 그래도 밤에 쳐다보는 벚꽃의 모습도 멋졌답니다.
눈으로 보는것은 황홀했는데, 막상 사진으로 담으니, 표현이 잘 되지 않는것 같네요.
이제 아름다운 벚꽃의 모습은 2014년을 기약해야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