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나들이

살아 있는 생태계의 보고 순천만 갈대숲과 S자수로의 절경속으로(2013년10월 5일)

예실촌 2013. 10. 8. 10:17

순천만 생태공원

 

기암과 은빛물결의 향연이 펼쳐지는 억새가 가을의 멋을 마음껏 만끽하게 해준  장흥의 천관산의 황홀함을 만끽한후

타임머신타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낙안읍성 시간여행속을 비록 수박겉핧기였지만,나름 많은걸 보고 담으려고

노력하면서 즐겨 보았다고 나름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무리하고,

남녘의 가을바람에 이끌리는 무박으로의 산행과 여행의 종착역이라 할수 있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으로 이동하여

순천만의 갈대밭을 탐방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답니다.

 

순천만 생태공원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 30분경, 순천만을 탐방하고 오후4시까지 버스에 탑승해야 한다니~

순천만을 둘러보기 위해선 최소한 2시간, 여유있게 즐기려면 3시간정도가 소요된다는데,이걸 어찌할꼬! 대략난감!

 

용산전망대를 다녀오지않고는 순천만 갈대밭을 다녀왔단 소리를 하지 말라 하던데~어쩌면 좋단 말인가?

주어진 시간을 최대로 활용할수 있는 방법이라곤 뛰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다는것을 인식하고, 마음의 결정을 하게 되었지요.

매표소에서 입장을 한 시간이 오후2시40분경!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4,20~10,20)의 마스코트인 꾸루.꾸미를 담고는 서서히 달리기 할 준비에 들어갔답니다.

용산전망대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면서 사진을 담기로 하고요.

 

순천만은 전남 순천시에서 남해안으로 돌출한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에 있는 만으로,

생물의 다양성이 풍부한 생물중의 보고이며

오염원이 적어 갯벌,염습지가 잘 발달하여, 질좋은 수산물과 각종 저서무척추동물, 염생식물이 풍부하고,

또한 넓게 펼쳐진 갈대군락은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하여 검은머리갈매기, 황새, 저어새 노란부리백로 등

국제적 희귀조류 25종과 한국조류 220여종의 월동 및 서식지가 되어주고 있는곳!

순천만은 전세계 습지 가운데서도 희귀종 조류가 많은 지역으로 꼽히며.

특히 순천만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흑두루미 서식지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갈대밭을 가기위해선 수로가 있는곳의 나무다리인 무진교를 건너게 되었지요. 

이곳부터 갈대가 펼쳐지고 습지를 다닐수 있는  나무테크로 사람이 왕래를 하면서 탐방을 하게 되어 있답니다.

 갈대와 주변풍경및 동식물을 탐방하면서 서서히 진행을 하여야 하지만 바쁜 시간이 달리기를 하게 만들었죠.

양방향으로 교차하면서 걸어가는 관람객이 넘쳐나다보니 헤치고 달려가는데 애를 먹기도 하였구요.

 

마지막 화장실이 있는곳에서 용산전망대를 다녀 오는데 40분이 소요된다고 적혀 있었지만, 본척만척하고  달리는데

사람들이 저것봐,저것봐 한다. 나두 힐끔 쳐다보니, 해오라기인지? 흑두루미인지?나뭇가지에 앉아 있기에 담아보았지요.

용산전망대로 향하는 두번째 수로엔 흔들다리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곳을 달리니 출렁출렁~ㅎㅎ

출렁다리를 지나면서 수로 가장자리로 나무테크길을 따라 나즈막한 산길로 이어지게 되었지요

흙길의 양옆으로 솔향이 물씬 풍기는 소나무숲을 음미하지도 못한채 계속해서 작은 오름길을 뛰다보니,

쉬운길과 어려운길로 갈리는 갈림길! 생각같아선 어려운길로 가야만 빠르게 오를것 같은 예감으로 그길을 택하고 싶었지만

뒤따라오는 산우님 생각에 조금 시간이 걸려도 쉬운길을 택하여만 했지요.

잠깐 숨을 몰아쉬고는 또 달리기 시작 했구요. ㅎㅎ 이렇게 달려야만 하는지?

이곳이 마지막 고가 다리입니다, 이곳을 건너게 되면  위로 보이는곳이 보조전망대 입니다.

보조전망대를 지나면서 담아보았구요.

드디어 용산 전망대에 도착 했네요.

매표소 입구에서 이곳까지 약 2.6km, 많은 인파를 뚫고 소요된 시간이 25분정도,

열심히 사진을 담기 시작했답니다.

이제 정신을 차리고 차근차근 순천만을 알아볼까 합니다.

 

용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수로를 따라 눈을 이어가면 순천만 생태공원 입구와 습지의 나무테크로 이어지는 길에

많은 사람들  가물가물 모습이 보입니다.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S자 수로를 보기위해 그토록 달리기를 했던것인데~~캬! 진짜 장관입니다.

 

이곳 순천만의 S자형 수로의 갯골이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 중 한곳이라 하는데,

일몰까지는 기다릴수가 없는 안타까움이지만 그런대로  이렇게라도  모습을 볼수 있었다는것에 만족합니다.

순천만에 물이 찼을땐 이것마져 볼수가 없으니까요.

 

순천만의 용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순천 앞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에 매료될만한 그런 풍광과 절경입니다.

바로 앞에 펼쳐지는 갈색으로 변해갈 채비를 하는 갈대숲 사이로 붉게 물들고 있는 바다 습지식물인 칠면초의 모습이

마치 검붉음으로 새 떼 들이 아닌가 착각을 할 정도였답니다. 죽여 주는 풍광에 눈을 휘둥그레 뜨고 열심히 쳐다 보았지요.

염분이 있는 땅(바닷가, 염분이 있는 호숫가, 암염이 있는 지대)에 사는 식물을 일컬어 염생식물 이라고 하는데

순천만에는 총 36과 92속 116종의 많은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답니다.

 

대표적인 순천만의 염생식물은 칠면초와 갈대로서,

칠면초는 순천만에서 개체수가 가장 많은 우점종이며 가장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는군요.

바닷가 모래 땅에서는 순비기나무와 갯메꽃, 갯까치수영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논과 밭이 있는 내륙쪽으로는 실망초 군락과 돌피군락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사이사이로 갈대군락이 우점종으로 자라고 있구요.

순천만에는 국제보호조인 흑두루미, 검은머리갈매기가 세계개체의 약 1%이상이 서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재두루미가 발견되고 있고,

그 외에도 저어새, 황새의 발견기록이 있으며 혹부리오리가 세계 전개체의 약 18%가 서식하고 있다는군요.

 민물도요는 세계 전개체의 약 7%가 서식하고 잇구요.

 

하천주변을 중심으로 사초, 갈새, 억새들이 자생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염습지 식물의 일종이며 새들의 먹이가 되는 칠면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특히 넓은 갈대 군락은 새들에게 은신처, 먹이를 제공하고 주변의 논 역시 새들의 먹이 채식지가 되어주고 있으니

철새들의 낙원이라 할수가 있는 순천만 입니다.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철새가 떼 지어 날아 오르는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2006년에 한국관광공사 최우수 경관 감상지로 선정 되는 등 경관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이곳!

또한 생물학적가치가 크고 해안생태경관이 수려하여 2008년 6월에 명승 제41호로 지정 되기도 하였답니다.

순천만은 남해안 지역에 발달한 연안 습지 중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하며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생태경관을 보여주는 경승지 이지요.

습지란  우리가 흔히 늪이라 부르는 곳으로, 온갖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생명의 소용돌이’ '지구의 허파’라고 불린답니다.

 

습지의 위치는 육상과 수생의 전이지대이구요.

습지 생물의 유지 조건은 습지 생물의 생존이 유지될 수 있을 정도로 일시적, 영구적으로 물이 고여 있는 곳

수분조건과 토양조건은 물이 배수되지않고, 포화되어 있는 토양이고,

지하수면이 지표면 가까이 또는 위에 있는 위치이어야 합니다.
서식 생물의 조건은 습지의 특이한 조건에 적응된 습지만의 독특한 생물상을 보유

이러한 조건에 맞는곳이 람사협약에서 정의 한 습지라 할수가 있답니다.

바로 이 순천만이 그 모든 조건에 필요충분조건으로 람사협약에 가입이 되어 있지요.

 

물이 주변 환경 및 그와 관련된 동식물을 조절하는 주요한 요인이 되는 지역으로

지하수면이 육지표면 위로 표출되거나 가까이 있어

대개 땅이 얕은 물로 덮여 있는곳을 의미한다는 습지의 정의 이구요.

순천만 갯벌은 크기가 약 800만평이나 되는 광활한 지역으로,

미세질의 점토층이 25m에 달할 정도로 매우 발달해 있으며,

오랜 세월에 걸쳐 퇴적 되어온 보기 드문 갯벌이랍니다.

 

순천만 갯벌은 생태적인 면으로도 훼손되지 않은 가장 완벽한 생태계일 뿐만 아니라,

주변의 농경지와 함께 여러 생태계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

순천만 갯벌은 보전가치 가 뛰어나고 생산력이 왕성한 습지보호지역 으로 질좋은 게, 맛, 꼬막, 조개 등이 많이 잡히며,

그리고 짱뚱어, 참갯지렁이, 검정비틀이고둥과 같은 저서생물 등을 비롯해 다양한 생물상이 군집하여 살아가고 있답니다.

용산 전망대의 모습입니다.

함께했던 산우님과 사진을 담고는 내려가려고 하는데 뒤따라온 산우님들이 우루루 몰려와 그래도 다행 이었지요.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으니, 단체로 인증샷을 한후 개인적으로도 인증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구요.

다음번에 방문한다면 여유있는 시간속에, 꼼꼼하게 챙겨 탐방 하리라는 생각을 하고는 내려서게 되었지요.

이곳까지 열심히 달려 왔으니 인증을 하는것은 필수 이구요.

용산전망대를 뒤로하고 내려서게 되었고, 전망이 좋은곳에서 함께한 산우님들의 사진을 담아 주고 있으니

나에게도 인증을 하라는 산우님, 괜찮다고 했는데도 재차 이야기를 하니

그럼 함께사진을 담아달라하여 아리따운 두분과의 인증을 하는 영광까지~ㅎㅎ

한장으론 조금 서운할것 같아 재차 요구를 해 담아준 인증 사진이구요.땡 잡은건가?ㅎㅎ

이곳에서 바라보니 무진교의 모습과 습지사이로 이어지는 테크길에 많은 인파가 눈에 들어 오는군요.

저렇게 많은 인파속을 헤치고 나왔으니, 대단들 합니다.ㅎㅎ

용산전망대에서 어렴풋이 보였던 글씨가 바로 이거 였군요.ㅎㅎ

WELCOME. 지구의 정원 순천만

순천만을 끼고 있는 광활한 논에서 황금색으로 변해가는 들녘의 모습이 또한 장관 이네요.

이곳에서 수확한 쌀은 해수가 그래도 조금은 흘러 들어간 해수 쌀?, 밥맛은 어떨까? 궁금해지더군요.

조금더 진행하여 보조전망대에서 내려가던 산우님들을 만나  단체 인증을 담고선,

나는 갈대숲의 멋스러운 모습등을  담기 위해 다시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죠.천천히 걸어가자는 산우님의 목소리를 뒤로한채요

조금은 여유를 가지면서 흔들다리의 모습을 담아 보았지요.

갈대숲을 담는 여유를 부려 보았지만, 이내 또 달리고~ㅎㅎ

 

습지사이에 테크길을 오고가는 인파들이 많이 줄긴했어도 멋진 순천만을 탐방하기위해 엄청 몰려 왔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래를 쳐다보고 있기에 나도 가 보았더니, ㅎㅎ 짱뚱어와 게들이 움직이는게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살아 숨쉬는 갯벌의 모습이구요.

 

갯벌의 작은 구멍사이로 게들이 들락거리고, 짱뚱어는 팔짝팔짝 뛰어 다니고~~

이렇게 가까이에서 짱뚱어를 볼수 있는 광경은 처음이었네요.메스컴에서 낚시로 잡는 모습만 봐 왔었는데~~

갈대와 갯벌의 좌측으로 용산 전망대가 보이는군요.

저곳까지 내달렸다는게 ㅎㅎ 웃음이 나옵니다.죽기살기로 달려 갔으니까요.

습지 테크길에 잠시 쉬어가면서 즐길수 있는 여유공간이 마련 되어 있지만,극 소수만이 이용할수 있는 실정이니~

그래도 그 모습을 담아보았구요. 들어가 확인을 해보았더니 작은배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많은 인파들이 잠깐 끊어진 공간이 있기에 테크길 옆으로 갈대와 어우러진 풍경을 담아보았구요.

 

 

 

 

 

 

아~ 이제 무진교가 보이는군요.시간을 확인하니 오후3시48분,

이정도면 충분하게 탐방을 마치겠구나하며 안도를 하게 되었지요.  약속이란 중요 한것이니까요.

이렇게 많은 인파속 이었었는데~~보고 느끼고져 하는 갈망이 용기로 충만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흐믓했지요.ㅎㅎ

 

 

 

수로에 물이 차 있다면 유람선으로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지나다니게 되는

유람선의 모습을 볼수가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이었구요.

 

한가롭고 여유로운 모습이기에 담아 보았네요.

바쁘게 서둘러 제한된 여건속에서도 할수 있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불가능이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순천만의 생태공원 탐방! 세세하고 꼼꼼하지는 않을지언정 계획했던 소귀의 목적을 달성할수 있었음에

감사를 하여야 겠네요.

치 않은 왼발! 니가 오늘 고생을 많이 했구나! 네 덕분에 눈이 즐겁고 마음의 양식을 채웠구나!  고맙다~

 

순천만의 생태공원을 탐방후 근처 남도음식 전문점이라는 순천만 일가에서 짱뚱어탕으로 요기를 하게 되었지요.

 

 

일인분에 만냥인데, 그냥 먹을만은 했답니다.

순천만에 왔으니 이곳의 음식을 먹는게 도리 였으니까요.ㅎㅎ

마지막으로 풍력으로 전기를 일으키는 풍력발전기의 모습을 담아보면서 무박으로 천관산의 산행과

낙안읍성 및 순천만 생태공원의 탐방으로 이어진 남도 여행길을 정리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귀경길에 오르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