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

꽃피는 춘삼월 아름다운 설국으로 변한 진안 운장산(2014년 3월9일)

예실촌 2014. 3. 12. 11:28

진안 운장산

어제는 봄이오는길목에 남녘의 사량도 하도인 칠현산에서 만발한 진달래꽃의 아름다움과 쪽빛바다를 가르며

바다내음의 향긋함도 행복으로 다가왔었고,수많은 섬과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을 감상했던

사량도 하도의 칠현산으로 떠난 봄여행을 마치고,

오늘은 진안 운장산으로 떠나는 꽃피는 춘삼월에 만남을 가졌던 눈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한 행복산행이었네요.

 

산행코스: 피암목재~활목재~서봉(칠성대)~운장산(운장대)~동봉(삼장봉)~내처사동

              산행거리는 5.7km이고, 산행시간은 4시간 26분 소요됨.

 

운장산(雲長山1,126m)은 전북 진안군 주천면·정천면·부귀면과 완주군 동상면의 경계에 있는 산!

남한의 대표적 고원지대인 진안고원에 위치한 정상부는 정상인 상봉(운장대),동봉(삼장봉),서봉(칠성대)의 3개 봉우리가

거의 비슷한 높이를 이루고 있답니다.

높이는 1,126m, 노령산맥의 주봉을 이루며, 연석산(917m) 복두봉 옥녀봉(737m), 구봉산 부귀봉(806m)등과 함께

하나의 웅장한 산지를 형성하고 있답니다.

산의 이름은 구름에 가리워 진 시간이 길다하여 운장대라 하였다는 운장산이구요.

 

동이 트기전 아침일찍 집을 나서는데 눈이 내렸더군요. 어제 사량도 칠현산 다녀와 아이젠을 베낭에서 빼어놓고 집을 나섰는데~~

아이젠을 챙겨 가지고 갈까하다 중부지방은 비예보였고, 진안에는 오전에 개인다하여 그냥 출발하게 되었네요.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담아본 새벽 풍경입니다.

 

당산역에서 오전7시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오창휴게소에서 정차를 하였구요.

제법 눈이 많이 내린  휴게소 풍경 입니다.

아이젠을 구입코져 했으나 겨울이 지나간 줄 알고선 아이젠을 모두 반납했다고 하여 구입하지 못하였지요.

어쩔수 없이 그냥 떠나게 되었는데, 버스에서 아이젠을 챙기지않고 왔다하니 산벗님이 여벌이 있다하니 다행이었지요.

 

 들머리인 피암목재에 도착을 하였구요. 동상휴게소였는데 느린마을 양조장으로 바뀌었네요.

들머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 및 기념 촬영을 하였고, 이내 오늘의 운장산 산행에 임하게 되었답니다.

 

 

 

입산통제를 알리는 입간판이지만, 주 등산로는 개방한다는 안내였구요.

 

 

 

서봉인 칠성대까지는 2.1km, 상봉인 운장대까지는 2.7km 입니다.

 

처음부터 치고 오르는 등로였고, 눈이 내린 상태에 또한 조금씩이었지만 계속해서 눈이 내리는 중 이었지요.

기념사진을 담고는 이내 조금은 빠른 속도로 진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계단을 올라서게 되면 본격적인 등로의 산길이었지요. 좁다란 산길에 양옆으로 조릿대가 숲을 이루고 있었지요.

조릿대위에 눈이 내려 올겨울의 컨셉으로 반팔을 입고 진행을 하는데, 양옆의 조릿대 눈들이 팔에 스치면서 살갗에 닿게되니

조금은 성가셨었네요.

 

 

 

 

 

한바탕치고 오르게되면 능선길로 접어들게 된답니다. 눈내리는 풍경에 안개가 자욱하니 운치는 있었지만

조망은 전혀 기대할수가 없었고, 사진 또한 선명하게 담기는 틀렸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꽃피는 춘삼월에 행운으로 만날수 있었던 아름다운 눈꽃이 멋지고 행복한 산행을 할수있게 하였지요.

 

 

 

눈곷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오르는 중 무전이 왔더군요. 아이젠을 착용치 않고 진행했더니 기다리라고~ㅎㅎ

헐레벌떡 달려온 산벗님이 건네준 아이젠을 착용하게 되니 이제는 거칠게 없을듯~

선두에서 진행 하였는데, 이제는 안심할수 있으니, 느긋하게 후미에 서게 되었구요.

 

 

 

 

 

 

 

 

 

수월하게 진행했던 능선길을 지나  안전로프가 설치되어있는 암릉지대를 통과하게 되었구요.

다시 이어지는 능선길이었지요.

 

또다시 이어지는 암릉길의 연속이었구요.

 

 

 

고도가 높아지면서 눈꽃의 아름다움은 더욱 매력으로 다가왔었지요.

자욱한 안개만 걷혀준다면 환상으로 멋진 설경을 감상할수가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었지요.

 

 

 

 

 

상여바위가 이 근처쯤인것 같은데, 도무지 시원스럽게 보이지않는 날씨가 조금은 원망 스러웠네요.

 

 

 

 

 

 

 

소나무 가지에 하얗게 눈덮힌 아름다운 설국이 쾌청한 날씨였다면 멋진 아름다움 이었을텐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아쉬움에 자구만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멋스럽게 다가오는 운치있는 산행길이 행복이었답니다.

 

활목재에 도착을 하게 되었답니다.

서봉인 칠성대까지는 400m정도 남았구요. 운장산의 정상인 운장대까지는 1km남았답니다.

잠시 숨고르기를 하며 산벗님의 인증사진을 담아 주게 되었지요.

조망이 없다보니 진행하여야할 서봉의 아름다움과 독자동계곡의 멋스러움은 다음을 기약해야 할것 같네요.

지난해 완주의 장군봉에서 바라본 운장산과 연석산의 산마루금이 너무 멋졌었는데~

오늘은 운장산에서 조망되는 멋스러운 풍광은 전혀 기대조차도 할수 없으니, 쾌청한 날 다시 올수밖에~ ㅠㅠ

 

활목재에서 나뭇가지에 제법 두껍게 눈꽃이 피어 멋진 설경으로 다가오니 담아보게 되었구요.

 

 

 

활목재에서 나도 멋진 포즈로 인증을 하게 되었네요. 눈 산행에서 컨셉으로 즐기는 짜릿함을 마음껏 만끽해보는 즐거움 이었구요.

 

활목재를 지나 이제는 서봉의 가파름을 경험해야할 구간이지요.

지금껏 진행해온 등로는 울 막둥이 아들 해병대 말로 껌이었네요.ㅎㅎ 이제 본격적인 400m가파른 된비알이 시작되게 된답니다.

 

가파른 오름길 이었지만, 내려다보는 설경이 쥑여주게되며, 쉬엄쉬엄 진행을 하니 어려움없이 수월하게 오르게 되었구요.

 

이 정도면 제법 가파른 등로라 할수가 있겠죠? 우측으로 큰바위를 바라보며 바위위에 덮혀있는 춘삼월의 눈이

제법 멋스럽게 다가오더군요.

 

 

 

그 멋진모습을 이렇게 담아보게 되었구요.

 

마지막 조릿대 숲을 지나고 그 위로 올라서면 우측으로 바위지대가 보이게 된답니다.

그 곳이 바로 금남정맥의 최고의 조망처라 하는 운장산!

그 운장산에서도 으뜸의 조망처인 서봉인 칠성대에 당도하게 된답니다.

 

들머리인 동상휴게소에서 2,2km진행한 서봉 입니다. 운장산까지는 600m정도 남았구요.

우측으로 바라보는 바위암봉지대에 서봉의 정상석이 있답니다.

 

서봉 정상석이 있는 커다란 바위 암봉이지요. 아쉽게도 전혀 보여주지 않아 멋진 풍광을 볼수없는 아쉬움이 가득했었지요.

 

연석산 방향도 이정표가 아니었다면 지나칠수 있는 그런 날씨였네요.

다음에 오게되면 연석산과 연계산행을 하던지, 아니면 구봉산과 연계산행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구요.

몇해전 구봉산의 가을을 보고싶어 찾았었는데, 그때도 비가 내려 멋진 조망을 볼수가 없었는데~

구봉산의 구봉을 오르락 내리락하고 난 후 하산길에 그친 비가 너무 원망스러웠었거든요.

 

 

 

서봉은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긴 칠성대가 있으며, 연석산 방향으로 바로 밑에  조선조 성리학자 송익필(1534~1599)선생이

은거했던 곳인 오성대가 있답니다.

운장산이라는 이름이 송익필 선생의 자인 '운장'에서 따온것이라 합니다.

 

보여주지 않는 서봉이지만 그래도 인증샷을 하게 되었구요.

 

암봉으로 이루어진 서봉인 칠성대에서 바라보는 북쪽방향의 대둔산과 동쪽방향의 덕유산 산마루금이 장쾌하게 펼쳐지는

멋스러움을 바라볼수없는 아쉬움이 남쪽방향의 마이산 방향만 멍하니 쳐다보게 되더군요.

멋진 풍광을 바라볼수없는 아쉬움이 무엇보다 컸다고나 할까요.

 

자욱한 안개속에 조망이 전혀 없다보니 이내 자리를 뜨게되는 산객들이었지만,

그래도 나는 나름 서봉인 칠성대에서 한참이나 맴돌고 있었네요.

 

산벗님이 오는 순서에 따라 몇번을 오르락 내리락 했던 칠성대(1,120m)정상석의 모습 입니다.

 

 

 

서봉을 뒤로한채 발길을 돌리며 아쉬움에 다시한번 서봉의 암봉을 담아 보았네요.

 

운장대로 이어지는 진행길을 담아 보았구요. 설명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알수가 없겠죠.

이곳 서봉에서 가야할 운장대와 동봉의 삼장봉을 바라보는 멋스러움도 오늘만큼은 전혀 보여 주질 않았네요.

 

 

 

서봉에서 내려서는 등로는 여간 괘팍스럽지가 않았지요. 눈내린 등로는 상당히 조심을 하여야했고, 산객이 교차하게 된다면

많은 지체가 될수 있는 구간이라 할수가 있답니다.

앞서 진행한 산벗님들을 쫒아가기위해선 조금은 속도를 내어야 했구요.

얼마 지나지않아 운장산의 정상인 운장대 못미쳐 옹기종기 모여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네요.

일행을 찾으니 운장산 정상부근에서 점심을 먹겠다고 하며 진행을 이어갔다고 하더군요.

 

일행을 쫒아 운장산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갔었네요.

 

이곳책바위의  경사진곳을 오르면 운장산의 운장대에 도착을 하게 된답니다.

서봉에서 600m떨어진 운장산의 정상을 밟게 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답니다.

 

경사진 곳인 책바위를 올라 바라본 정상부의 모습 입니다.

 

운장산의 정상에서 일행들을 만나 인증사진을 담아주고, 나 또한 운장산의 정상에서 인증을 하게 되었지요.

눈이 내리는것은 아니었지만, 바람이 거세게 불어 마치 눈내리는 풍경인냥, 그런 모습 이었네요.

 

 

 

정상에는 운장대(1,126m)라고 적혀있는 정상 표지석과 대삼각점이 있고, 정상 오름부의 우측에 군 통신시설이 설치되어 있답니다.

운장산의 정상인 운장대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그런대로 멋으로 다가오는 곳이지만, 오늘은 영 아니었으니~ㅠㅠ

지나온 서봉을 비롯하여 가야할 동봉이 멋스럽게 조망되며,

아스라히 보이게되는 구봉산을 비롯하여 복두봉도 그리 멀지않은곳으로 조망이 가능한 운장대 이지요.

 

운장산의 정상인 운장대의 풍경 입니다. 가냘프게 서있는 나뭇가지에 눈꽃이 제법 멋지게 보여 담아 보았는데,

신통치 않은 날씨 때문에 표현이 되어 주질 않았네요.

 

 

 

산벗님들이 휑하니 자리를 뜬 정상에서 이곳저곳을 챙겨가며 담아본 사진들이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은 도무지 없었네요.

보는 눈은 즐겁고 황홀했는데, 사진은 엉망이었으니~ㅠㅠ

 

 

 

이제는 정상에서 떠나야 할 시간, 마지막으로 정상 이정표를 담아 보았네요.

동봉인 삼장봉까지는 600m남았구요. 그러니까 서봉,상봉,동봉이 600m사이를 두고 자리잡고 있는 운장산이지요.

지난번 완주 장군봉에서 바라보았던 운장산을 기억하며 회상해 보았네요.

멀리서 바라보면 운장산은 아주 편안한 육산처럼 보였지만, 막상 진행을 해보니 밧줄을 의지하며 지나야 하는

제법 쉽지않은 등로 였네요.

 

그래도 완주 장군봉 보다는 훨씬 덜 하였지만~

정상부의 눈꽃은 바람이 제법 불어주니 더욱 멋스럽게 보이게되는 눈꽃이었답니다.

 

정상인 운장대를 뒤로한채 삼장봉으로 향하게 되었구요.

 

약간의 내림길을 이 곳을 지나면서 부턴 제법 가파른 암릉길이었지요.

 

 

 

엣 성터의 흔적 같이 보였구요.

 

 

 

지나온 운장산 정상 방향이구요.

 

 

 

가파른 등로를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 능선의 부드러운길이 이어지게 되었구요.

 

 

 

이곳 조릿대 숲을 지나 동봉인 삼장봉을 조금 남겨둔 지점에서 조금은 아늑하게 자리하고 있는 이곳에서 밥상을 차렸지요.

조금은 추웠지만 견딜만하여 컨셉으로 있었더니, 옷을 입으라고 난리였네요.

괜찮다고 하며 그냥 그 컨셉으로 유지를 하였다네요. 견딜만 했거든요.

 

한 겨울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눈꽃이었답니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는 동봉을 접수하러 출발을 하게 되었지요.

이내 바위의 암릉을 올라서게 되었구요.

 

 

 

 

 

 

 

자연이 선물해준 아름다운 설국의 설경을 감상하면서 올라서게 되면 좌측으로 내처사동 이정표가 있는곳에서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게 되면 동봉의 삼장봉 정상석이 보이게 된답니다.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는 이내 삼장봉을 향해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얼마지나지않아 동봉인 삼장봉에 도착을 하게 되었답니다.

운장산의 세 봉우리 중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다고 해서 과거에는 동봉으로 불리었으나 이제는 삼장봉으로 불리우는 봉우리이구요.

예전 등산지도를 보면 가운데 봉우리인 운장산 주봉인 운장대가 1,125.9m로 가장 높았으며 이곳 동봉은 1,113.3m였는데~

높이가 변동되어 이제는 이곳 삼장봉이 1,133m로 가장 높은 봉우리로 되었네요.

 

삼장봉에서 인증을 하였구요.

 

 

 

열릴듯 말듯한 하늘을 쳐다보며 내심 열려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한기가 느껴지기는 했지만

운장대와 서봉방향을 주시하며 기다리게 되었네요.

 

열릴듯 말듯 애간장을 태우고 있으며, 몇번째 샷터를 누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다행인것은 아직 후미가 도착하지 않았으니 더욱 희망을 가져 보게 되었구요.

 

 

 

잔 가지의 눈꽃도 아름다움으로 다가와 담아 보았구요.

 

조금 열려지는 운장대의 모습이었구요.

 

점점 밝아지는 멋이었구요. 조바심속에 운장대 한곳방향만을 응시하고 있었네요.

 

후미가 도착을 하였지요. 대략30분정도를 기다렸던것 같네요.

 

날씨가 화창한 가운데 멋진 설경과 어울림이었다면 그림같은 멋진 작품을 얻을수가 있었을텐데~

그래도 이 정도면 준수합니다.

 

함게하는 즐거움과 멋으로 담아본 그림 이구요.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런대로 바라던조망이 시원치는 않았지만 열려주니 운장대의 모습이 이곳 동봉에서 바라보니

이런 모습이었군요.

 

 

 

드디어 운장대의 모습과 서봉의 모습이 확연하게 보일정도로 하늘이 열려주더군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아 보았답니다.이 정도로 열려준것이 다행 이었지요. 멋진 암봉의 상봉과 서봉을 보지못하고

씁쓸하게 돌아가는것은 아닌지! 하는 아쉬움 이었는데~

 

그렇게 고대하던 하늘이 열려주는 덕분에 멋진 모습을 담을수가 있었네요.

이제는 가벼운 마음으로 하신길로 접어 들었구요.

이곳 삼장봉에서 내려서는 하산길에는 더욱더 두터운 눈꽃이 피었더군요.

 

아름다운 눈꽃의 매력에 흠뻑 빠져 즐기는 기분이었구요.

동봉인 삼장봉에서 100m를 진행한 후 만나게된 복두봉과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이정표가 있었는데, 담지를 못했네요.

복두봉까지 5km이고, 구봉산까지는 7.6km였답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설국의 세상! 동화속 나라에서 하얀 눈세상을 만나게된듯~ 기쁨이고, 행복함 이었네요.

마치 그 설국의 주인공이 된냥으로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 보았답니다.

 

지나온 동봉인 삼장봉을 배경으로 인증을 하게 되었구요.

 

 

 

엷게나마 하늘이 열려 아주 파란 하늘은 아니었지만, 이런 모습을 담을수 있는 행운이었구요.

 

 

 

 

 

 

 

 

 

이 정도의 하늘이 조금 일찍 열려 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다시 운장산 정상으로 올라가고 싶은 충동이었네요.

개인적으로 산행을 왔다면 나야 그러고도 남음이었지요.

 

 

 

 

 

삼장봉에서 추위를 견디며 30여분을 기다려 이런 행운의 열린 하늘을 보게되니 얼마나 기쁨 이었는지!

 

고로쇠나무 군락이 있는곳을 지나게 되었구요. 고로쇠나무 수액을 하산하여 산벗님이 한통을 구입하여

버스에서 한모금씩 맛을 보게되었구요.발빠르게 고로쇠 수액을 먹는 기쁨을 누렸었구요.

 

 

 

 

 

 

 

 

 

 

 

서봉인지? 연석산인지? 그런대로 보여주는 멋진 모습이었구요.

 

복두봉과 이어지는 산자락이었구요.

 

아직 제대로 가꾸어진 소나무는 아니었지만 키가 상당히 큰 소나무 군락을 지나게 되었네요.

 

삼장봉에서 2.1km진행한 이곳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내처사동600m방향으로 내려서게 되었구요.

 

 

 

작은 계곡을 건너 내처사동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오늘의 운장산 눈꽃 산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답니다.

 

꽃피는 춘삼월에 만난 눈꽃의 아름다움이 행운이었고, 즐거움 이었네요.

함께하는 산벗님들과 행복으로 즐긴 진안의 운장산에서 비록 멋진 조망은 보지를 못했지만,봄이오는길목에서

누려본 멋진 눈꽃산행! 잊을수없는 아름다운 추억 이었답니다.

 

내처사동 주차장에서 고로쇠수액을 비롯하여 돼지감자등 농산물을 파는 할머니들의 모습이구요.

 

하산하여 주차장에서 바라본 복두봉의 모습입니다.

 

복두봉 너머 구봉산의 모습도 아스라히 보여주더군요.

 

 

 

 

 

 

 

산행 완료 후 전원가든 민박집에서 따끈한 김치찌개로 하산주와 뒤풀이도 너무 좋았답니다.

손큰 인심의 주인장이 리필을 요구해도 거리낌없이 두릅장아치며, 더덕무침,돼지감자및 각종 산나물을 아낌없이

리필해주는 센스에 아주 행복하고 즐거운 뒤풀이가 되었답니다.

민박집 마당에 자라고 있는 엄나무가지를 잘라달라고 농담을 건넸더니, 서슴치않고 가위를 가져오는 인심후던한  주인장!

다시 들리고 싶은 민박집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