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

월출산 비경에 흠뻑빠졌던 노적봉 멋진 암릉산행(2014년4월26일)

예실촌 2014. 4. 28. 17:11

월출산 비경 노적봉

 

월출산 비경산행 가는 날! 오후늦게부터 비소식이 있어 조금은 바위타는 산행이 안전에 염려스러울까 생각했었는데

산행 종료 후 귀경시까지 비가 오지않아 무척 다행이었네요.

 

산행코스:호동마을 마을회관~범바위능선~노적봉~월곡리 마애여래좌상~호동계곡~호동마을 마을회관 원점회귀 산행

              산행거리는 약6.5km이고, 산행시간은 5시간9분정도 소요됨.

 

월출산 노적봉은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에 위치하고,월출산국립공원 도갑사지구 방면에 도갑산과 마주보고 있답니다.

마주보고 있는 그사이에 홍계골이 흐르며 노적봉의 봉우리 아래는 도갑사의 산내 암자인 상견성암이 제비집 처럼 매달려 있답니다.

'천 개의 봉우리는 빼어남을 자랑하는용과 같고,만 개의 계곡은 호랑이들이 다투는듯 하다'

(千峰龍秀,萬嶺爭虎)라는 글귀가 새겨진 바위가 있다고 합니다.

 

사당에서 6시30분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들머리인 호동마을 마을회관에 오전11시20분경 도착하였던것 같네요.

산행준비하여 오늘의 비경산행이 시작되게 되었구요.

비법정탐방로 이다보니 한데 뭉쳐 산행하자고 리딩자의 당부였었네요.

 

상견성암 암자 앞 바위에  천봉용수(千峰龍秀) 만령쟁호(萬嶺爭虎) 각자로 새겨진 모습입니다.

('천 개의 봉우리는 빼어남을 자랑하는 용과 같고, 만 개의 계곡은 호랑이들이 서로 다투는 듯하다')란 

월출산의 아름다움을 비유한 표현이지요. 이곳으로 진행치않아 펌해온 사진 입니다.

 

 

 

호동마을 마을회관과 왼쪽 뒤로 보이는 사리봉(397m)과 올라야할 노적봉 능선이 펼쳐지는 모습입니다.

 

산행에 앞서 Tranggle도 작동시키고, bigwalk도 켜게 되었지요.

 

마을길로 들어서 다시 담아본 사리봉과 노적봉능선입니다.

 

 

 

 

 

1차선도로를 따라 아담한 정자가 있는곳 까지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아담한 정자를 지나 임도길로 이어지는 임도길 이었구요. 이길이 영암군에서 조성한 '기찬묏길' 이었더군요.

 

 

 

 

'기찬묏길'장승과 정자가 있는 이곳에서 좌측 산길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게 되었답니다.

 

좌측 산길로 접어드는 모습이구요.

 

 

 

잡목이 우거진 희미한 등로를 따라 리딩자의 뒤를 끊어지지 않게 이어지게 되었구요.

 

잡목속을 헤치고 진행하는게 탄탄대로의 산행로란 생각을 했다간 큰 오산이랍니다.

 

잡목속을 헤치고 진행하여야했고, 등로 여기저기에 자라고 있는 노간주나무가 반팔로 진행하는 내 팔에

무척이나 성가시게 하였지요.

산행종료 후 팔뚝을 보니 많이 긁혔더군요.산행 중에는 아픔을 몰랐었는데, 마을회관 수돗가에서 씻을때 많이 따가웠답니다.

이런 바위암릉길을 수도없이 올라야 노적봉에 당도할수가 있었으며, 하산길 역시나 였지요.

 

바위사면을 치고 오를때도 있었고, 치고 올랐다가는 다시 사면을 따라 조심스럽게 이동을 하여야했고

로프가 없는 바위 오름길은 산벗님의 도움도 받아야 했지요.

기럭지가 짧은 나는 바위에서 사면으로 내려서는게 그리 수월치는 않았었구요.

 

희미한 등로를 선답자의 진행에 따라 오르게 되면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조망처였네요.

내려다본 군서면 일대와 영산강 모습이 희미하게 보여주더군요.

오늘의 산행에선 영산강의 아름다움과 천황봉및 향로봉,구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산자락을 원없이 감상하며 산행을 하게 된답니다.

 

 

 

 

범바위와 범바위능선길로 이어지는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계절의 순응에 진달래는 지취를 감추어가는듯 했으며, 키작은 철쭉들이 바위사이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것 자체는

눈에 들어오질않았던것 같았고, 진행하는 암릉과 기암들만 눈에 들어오는듯 했답니다.

 

 

 

바위가 세워져있는 계곡바위정상부 갈라진 틈에서 멋지게 피어있는 철쭉꽃 모습을 표현하기위해 담아 보았구요.

 

기암들을 타고 오르는 등로는 그런대로 찰싹 달라붙는 그런 바위였으니 다행이었구요.

우중이었다면 제법 미끄러웠을것 같았네요.

 

범바위능선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사리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합류하여 노적봉 으로 향하게 된답니다.

암봉을 오르내리는 고생을 잊은채 멋진 조망처에서 인증을 해보았구요.

연초록의 월출산의 봄모습이 아름답기 그지없었답니다.

 

 

 

 

 

 

 

 

 

월출산의 또다른 멋을 감상할수있는 멋진 조망에 진행속도는 완전 느림의 미학이었고,

앞다투어 인증사진을 담는 여유를 부리며  거의 맨 후미에서 진행을 이어갔었구요.

 

 

 

멋진 비경들을 놓치지않고 앵글에 담으려는 모습을 산벗님이 찍어주었네요.

 

함초롬하게라는표현이 맞을런지는? 극도로 환경이 분리한 조건속에서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웠답니다.

 

 

 

 

 

 

 

진행을 이어가면서 오를수있는 바위 봉우리는 여지없이 인증사진을 담기위해 멋진 포즈를 취해 주었구요.

 

 

 

바위 사면을 따라 조심스럽게 진행을 하여야 하는 구간 이었으며, 갑자기 푹 꺼질듯 내려서야하는 구간에서는

뒤로 내려서는 자세로 홀드를 확보해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했답니다.

 

 

 

 

 

오를수있는 봉우리라면 어디든 놓침이 없이 올라서고야 마는 산벗님을 오늘 계속해서 담아 보았답니다.

 

이곳 내려서는 구간이 제법 까탈스러웠지요.키가큰 산벗님들한테는 식은죽 먹기겠지만~~ㅎㅎ

 

 

 

기암들이 즐비하게 앞을 가로막고 또는 뒤로 바라보는 시간들 너무 황홀하고 환상이었답니다.

 

치고 오르지 못하는 바위 봉우리는 우회길로 이어지는 진행을 할수밖에 없었구요.

발빠르게 진행한 선두팀은 한참이나 멀리 도망가듯 하였답니다.

언제 다시 올수있을런지? 되도록이면 많은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카메라로 담으려 노력을 했기에 뒤쳐질수밖에 없었네요..

 

 

 

 

 

우회길이란 필요없다 정면돌파를 강조하는 산벗님들 대단했답니다.

 

간간히 뒤를 돌아보면 바위사이로 영암벌판이 봄으로 서서히 채색되어가는듯 하였구요.

 

파릇파릇 녹색으로 변해가는 들판의 모습이었답니다.

 

헐! 아직도 바위암봉에 접어들지를 못했으니, 너무 늦은게 아닌가?

 

그래도 어느땐가 바위봉우리를 넘어 뒤이어 진행하는 산벗님들을 담아보았구요.

 

조금 당겨봅니다.

 

 

바위암봉과 그사이로 영암들판의 모습이 멋스럽게 보였답니다.

 

이곳 바위를 타고 오르는 등로가 오늘 산행에서 제일로 어려웠던것 같네요.

로프도 없다보니 먼저 올라선 산벗님의 도움을 받아야 했지요.

이곳 사이계곡이 호동계곡이라한답니다. 계곡이지만 물이 전혀없는 계곡이라 하더군요.

 

 

한쪽에선 산벗님이 오를수있게 줄을 매달아 놓아 양쪽으로 오르게 되었지요.

 

어렵게 바위를 타고 오르니 이제는 바위사면을 옆으로 타고 진행하여야하는 구간이었지요.

메고있는 카메라가 여간 성가시게 한게 아니었답니다.

비가 온다면 무척 애를 먹게될 진퇴양난의 구간이었다고 생각되는군요.

 

 

 

다시 암봉이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우회를 하여야했지요.

 

우회하여 바위사면을 담아 보았구요.

 

 

 

 

 

오르기 까다로운 암릉을 우회하여 담아본 암봉의 모습입니다.

 

 

 

다시 치고 올랐었구요.

 

또 헉헉대고 올라야겠지요. 수없이 반복되는 오름길 이었지요.

 

올랐다하면 여지없이 내려서야 했으며, 내려서고 나면 또다시 올라야 했답니다.

 

 

 

 

 

 

 

 

 

 

 

기이하게 생긴 바위를 치고 오르면

 

이렇게 멋진 사진을 담을수가 있었답니다.

 

 

 

그게 바로 이런모습이었답니다. 작은 솔가지에 송화가루가 피기 시작했었구요.

이게 바로 자연이 빚어놓은 걸작이며, 그속에서 흠뻑빠져 즐기는 기분은 이루형언할수 없을정도의 쾌감이었답니다.

 

 

그 자연의 경관을 즐기는 여유를 오래도록 머물고 있으니 다시한번 담아보게 되었구요.

 

 

 

다시 바위봉우리를 올라 조망이 끝내주는 조망처에서 조금은 늦은 밥상을 차리게 되었지요.

그야말로 월출산의 또다른 아름다움과 멋을 감상하는 재미가 너무 좋았답니다.

멋진 산수화의 연출속에서 점심을 즐기는 행복~ 또한 옛선인들이 말하는 그야말로 신선이된 느낌이었답니다.

 

 

 

밥상을 차려놓고 진행방향의 멋과 아름다움도 담아 보았구요.

 

선명하게 들어나는 영산강을 당겨 담아보았네요.드넓은 영암벌판과  젖줄인 영산강의 모습이

천황봉 및 구정봉에서 보는것과는 차원이 달랐던것 같았네요.

 

 

 

 

 

 

 

 

 

매번 산벗님이 진수성찬으로 준비한 음식을 배불리 먹게 되었지요.

산중에서 차려진 음식이 아름다운 산수를 즐기며 먹게되니 꿀맛이었던것 같네요.

 

 

다시 노적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구요.

 

 

 

 

 

 

 

꿀맛같은 점심을 먹었던 바위 봉우리이지요.

 

천황봉을 배경으로~

 

 

 

 

 

월출산 비경코스 중 제일로 멋진 기암! 완전 남도의 설악을 닮은듯~

설악의 뾰족함이 없이 두루뭉실한 월출산 암봉도 그런대로 멋이었고 환상이었답니다.

이곳 암봉에서 인증샷 담는 시간을 마음껏 가져 보았답니다. ㅎㅎ 근데 정작 내사진은 없었다는것~ㅋㅋ

 

 

 

 

 

 

 

 

 

사리봉에서 오르는 등로와 합류되는 곳이 가까워지고 있었네요.

 

 

 

어디든 올라서면 멋진 사진이 되는 아름다움이었지요.

 

사리봉에서 이어지는 등로와 합류하여 노적봉을 향해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노적봉을 바라보았네요.

 

금방이라도 떨어질듯 얹혀있는 바위 모습이었는데, 표현은 영 그랬네요.ㅠㅠ

 

확실한 등로 표시는 없었지만, 애매한 부분에는 적색 화살표 표시가 간간히 이정표를 대신하였구요.

 

갖가지 이름을 붙여야할 바위들이 산재해 있는 월출산의 비경코스였답니다.

 

사진담기에 안성맞춤인 포토죤이었지요.

 

향로봉과 구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아름다움이었으며,

산벗님이 홀로 서있는 부분을 배경으로 담으면 천황봉의 모습이 제법 멋졌답니다.

 

다시 암봉을 돌아 진행하여야하는 이곳도 조심을 요 하여야 하는 구간이었구요.

 

이렇게 내려서야 하는곳 이었으니까요.

 

 

 

다시 바위사면을 따라 올라서야 하였구요.

 

 

 

 

 

 

 

아~ 드디어 노적봉 정상부가 보여지게 되었으며 금방 오를수가 있었답니다.

 

 

 

 

 

드디어 노적봉 정상

옛지도와 두산백과에는 높이가 420m로 나와 있는 노적봉 정상입니다, 네이버지도상에는 높이가 536m이구요.

오늘 비경산행인 노적봉에 도착을 하게 되었네요.

계획은 이곳에서 상견성암을 경유 도갑사로 하산하려는 계획이었는데,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하게 되었지요.

 

 

 

노적봉 정상에서 인증을 하였구요.

 

정상에서 아래로 바라본 도갑저수지 모습이구요.

 

 

 

연초록의 아름다운 월출산 계곡 환상적인 모습이었답니다.

 

노적봉을 내려서 다시 진행했던 노적봉삼거리까지 내려서게 된답니다.

 

노적봉 정상너머 천황봉을 바라보았지요.

노적봉정상엔 이정표나 정상석 자체도 없답니다. 바위봉우리로 되어있는 노적봉 이었지요.

 

파노라마 사진을 담기위해 올라선 산벗님과 그 뒤로 천황봉및 향로봉,구정봉을 이어지는 능선을 담아 보았네요.

 

노적봉정상에 서있는 산벗님을 담아보았구요.

 

노적봉을 내려서면서 담아본  좌측의 범바위능선과 우측아래로 사리봉, 그뒤로 영암읍이 그림처럼 펼쳐지게 되는 멋진 풍경이었답니다.

노적봉을 내려서 진행했던 좌측 방향으로 내려서야 합니다. 우측아래로 이어지면 상견성암을 거쳐 도갑사로 하산하는등로 또는

구정봉방향으로 이어지는 등로인듯 했답니다.

 

노적봉 정상에 아직 남아있는 산벗님의 모습을 담아보았구요.

 

연초록로 변해가는  월출산의 아름다움에 반해 담아보게 되었구요.

 

천황봉을 담아보았네요.

 

 

 

 

 

 

 

노적봉방향에서 내려서면서 사리봉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갔었구요. 연인바위의 모습 입니다.

 

 

 

 

 

 

 

사리봉방향으로 이어지는 등로도 아주 멋졌답니다.

 

 

 

 

 

 

 

 

 

 

 

 

 

노적봉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게되면 월곡리 마애여래좌상과 석굴을 만나게 된답니다.

 

석굴의 모습입니다.

 

석굴 아래로 조금 내려서게되면 만나게 되는 월곡리 마애여래좌상 이구요.

 

 

 

 

 

 

 

 구정봉 아래에 있는 마애여래좌상(국보제144호)과 마주보고 있다는 월곡리 마애여래 좌상 입니다.

 

 

 

 

마애여래좌상 왼쪽으로 미완성 작품인 불두상이 있었구요.

 

 

 

 

 

 

 

 

 

다시 노적봉 삼거리로 올라서  사리봉은 시간관계상 가보질 못하고, 좌측 호동계곡으로 하산을 하였답니다.

 

지금껏 암릉을 타고 내리는 등로였는데~ 하산길은 부드러운 흙길의 연속이었는데 제법 가파름이었고,

산죽이 양옆으로 자라고 있는 모습이었답니다.

 

비탐방로인 금줄을 넘어 호동마을로 내려서게 되었구요.

 

 

 

함께 발맞추며 진행을 했던 산벗님들과 기념사진을 담게 되었네요.

 

굿당을 지나 임도에서 담아본 모습입니다.

 

 

 

왕인문화 체험길(기찬묏길 2구간)로 호동마을까지는 500m남았네요.

 

삼거리 도로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호동마을 마을회관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호동마을 마을회관에 정차되어있는 산악회 버스에 도착하여 오늘 월출산 비경산행이 종료되게 되었답니다.

다시 찾아와도 멋지게 감상할수 있는 월출산 비경! 멋지게 감상하고, 잊지못할 추억 만들고 귀경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