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바람 살랑 거렸던 안동 鶴駕山! 힐링산행속으로(2015년 4월26일)
안동, 예천 학가산!
어제의 백두대간길 우두령~괘방령 산행에 이어 오늘은 200대명산인 안동, 예천의 학가산으로 떠나는 즐거움 이었답니다.
처음 들어본 산이었지만 어차피 산을 찾아 떠나는 즐거움 이며 옆지기와 함께하는 행복이니 중학교 체육대회며 다른 약속은
함께하는 기쁨에는 미치지 못하는 행복 이겠기에 옆지기와 함께 하기로 하였답니다.
산행코스: 천주마을~마당바위~신선바위~동학가산성~송신소~유선봉~국사봉(학가산)~예천군정상~어풍대~
서학가산성~상사바위~당재~광흥사
산행거리는8.2km이고 산행시간은 3시간20분 소요되었답니다.
학가산(鶴駕山 882m)은
소백산과 대치하며, 모양이 ‘날아가는 학과 같다’하여 학가산이라 합니다.
안동에서는 가장 높은 산(882m)으로 학가산성이 남아있고, 영남의 북부지방이 한 눈에 들어온답니다.
안동, 영주, 예천의 삼각분기점에 위치한 학가산은 예부터 학(鶴)이 앉았다 날아가는 형상과 같다고 하여
그렇게 불리어 졌다고 합니다.
해발 882m의 산마루에 오르면 동쪽에 일월산(日月山), 서남쪽에 팔공산(八空山),
멀리 북쪽으로는 한줄기 소백산맥이 아련히 보이고,
산기슭마다 명문취락(名門聚落)을 형성하고 있는 영남의 북부지방이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산마루에는 군데군데 허물어진 석성(石城)의 흔적이 남아있고,
당시 멀리 남쪽으로부터의 소식을 중앙으로 전하는데 큰 몫을 차지하는 봉수대(烽燧臺)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답니다.
남쪽 기슭에는 애련사, 광흥사(廣興寺)가 천년의 역사(歷史)를 말해주고,
또한 산마루 가까이에 있는 수십길 바위사이로 솟아나는 신효(神效)한 약수는 신비의 학가산을 더욱 실감하게 한답니다.
학가산((鶴駕山 )은
경북 내성천과 낙동강 사이에 위치하며, 백두대간 위의 옥돌봉에서 가지친 산줄기가 두물을 가르며,
내려오다 가장 높이 솟아 올린 산으로 북동쪽에 조운산,남서쪽에 보문산을 거느리고 있답니다.
산세가 사람이 학을 타고 노니는 모양이어서 학가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산은
북쪽으로 영주,서쪽으로 예천,남동쪽으로 안동이 똑같이 15km 거리에 있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달라 이름도 다양하답니다. 영주에서는 정상이 평평하여 선비봉이라 하고,
안동에서는 울퉁불퉁하다고 문둥이봉,예천에서는 모습이 수려하다고 인물봉이라고도 부른답니다.
경북 안동과 예천의 경계에 위치한 학가산(鶴駕山·882m)은 소나무가 일품입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학가산은 너른 벌판 위에 우뚝 서 있어 위엄이 있답니다. 그래서 조망 또한 환상으로 열려 장관입니다.
한 일(一)자 모양으로 동서로 길게 뻗은 능선은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마치 동양화를 연이어 펼쳐놓은 병풍을 연상케 한답니다.
천주마을에서 바라본 학가산 연초록의 푸르름과 송신소
학가산 등산안내도
하늘아래 첫 동네라는 천주마을 종점 버스 정류장 하회탈춤 사진이 인상적 이었답니다.
사당에서 오전7시에 출발한 '기분좋은산행' 산악회 버스는 문경휴게소에서 정차를 한다음 들머리 천주마을에
오전10시25분 쯤 도착을 하게 되었답니다.
언제나처럼 이내 산행준비하여 날씨좋은날 행복으로 이어지는 산행길 이었답니다.
하늘아래 첫 동네라 불리는 천주마을엔 하늘을 향해 뻗은 아름드리 소나무 몇 그루가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며 산객을 맞이 하였답니다.
학가산 천주마을 표지석이 반겨 주었답니다.
학류정 정자를 지납니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유난히 많았던 학가산!
하늘아래 첫 동네 천주마을에서 곧바로 산길로 이어지는 마당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어제의 대간길 산행 보다는 발걸음이 가벼워져 룰루랄라 진행을 이어갑니다.
파아란 하늘빛과 어우러진 송신소가 무척이나 선명하게 보였답니다.
연분홍빛 철쭉이 산객을 반겨 주었답니다.
어제의 황악산은 아직 봄이 겨우 온듯 진달래가 30%정도 밖에 개화하지 않았는데, 이곳 학가산에는 진달래는 만개하였고,
연분홍 철쭉까지 함께 피어 반기게 되니 기쁨 이었답니다.
마당바위 방향으로 고고
마당바위에서 새처럼 날고 싶은듯 광명팀들의 멋진 도약을 담아 보았답니다.
마당바위는 단일암봉으로 상단이 마당처럼 넓고 평평하여 20여명이 족히 쉴 수 있는 바위로 천주마을 주민들로 하여금
마당바위라 부르게 되었으며, 예전에는 나무꾼들의 쉼터로 이용되었으며, 무속인들의 신앙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마당바위에서 좌틀하여 신선바위 방향으로 이어갑니다.
신선바위 오름길
거대한 신선바위 암봉으로 오르며
신선굴(통천문)로 진행을 하여도 무방하답니다.
이곳으로 진행하여 신선바위 암봉의 상단으로 올라서면 평평한 모양의 암괴에 올라서게 된답니다.
권방이라는 분이 학가산을 무대로 자연 산수를 즐기면서 시를 남겼다는 시 한구절 이었답니다.
신선바위에서 정겨운 천주마을 풍경을 담아 봅니다.
신선바위에 올라서면 신선이 된듯한 기분이 든다하는데, 천주마을을 배경으로 신선바위에서 인증을 하게 됩니다.
신선바위 아랫부분 바위에 앉아서~
암봉을 우회하지않고 오르는 스릴을 제법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우회하지않고 암봉의 암릉구간 밧줄을 잡고 올라서 국사봉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답니다.
암릉구간이 끝나고 동학가산성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이 길은 매우 유순하며 암릉 산행지인 학가산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답니다.
이내 동학가산성터에 도착을 합니다.
학가산성은 학가산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벽 또한 남쪽으로 향하고 있답니다.
부드러운 등산로 끝으로 산성터가 나오고 성터 끝에는 돌탑이 있답니다.
산성터를 지나면 곧바로 밧줄구간이 나오게 된답니다.그리 어렵지 않은 곳이다보니, 옆지기는 밧줄도 잡지않고 올라섭니다.
밧줄구간은 계속 되었고
곧이어 전망바위에 도착하게 됩니다.
전망바위에서
전망바위 아래부분에 명품 소나무가 있었답니다.
국사봉(안동 학가산) 정상부를 당겨 보았답니다.
송신소 철탑
송신소 철망길을 지나 국사봉500m남았다는 이정표입니다.
현위치 mbc 송신소
유선봉,삼모봉으로 오르는 철계단
유선봉과 삼모봉 오름길
철계단을 타고 올라 삼모봉과 유선봉 사이의 안부로 진행을 합니다. 우측이 삼모봉 좌측이 유선봉 입니다.
유선봉
우측 삼모봉을 바라보며 곧바로 유선봉에 오르게 되었답니다.
유선봉(866m)은
국사봉과 삼모봉 사이에 있는 바위와 소나무가 잘 어우러진 봉우리 입니다.
유선이란 신선들이 흥겹게 논다는 뜻으로 조선조 송암 권호문 선생이 지은 이름 이랍니다.
송암은 퇴계 이황의 제자로 학행과 덕망이 높았던 문인이며 선비로 평생 벼슬길을 거부하고 자연을 벗삼아 살았다고 합니다.
스승인 퇴계는 그를 '소쇄산림지풍'이라 불렀으며, 무민재에서 학가산을 드나들며, 학가산 3봉과 3대의 이름을 지었답니다.
일생을 학가산 사랑에 바쳤다고 합니다.
국사봉(882m)
산 모양이 날아가는 학과 같다하여 학가산으로 '학위에 탄 신선'의 모습이라 합니다.
학가산 7봉 중 최고봉으로 전시에 장군의 지휘소로 쓰였으며, 정상의 우묵한 바위는 난공불락의 자연보채 역활을 하던곳으로
나라(임금)에 제를 올리던 곳이라고도 합니다.
유선봉 뾰족바위에서
국사봉을 배경으로
국사봉에서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학가산 정상인 국사봉 조망이었답니다. 연무로 인해 멀리까지 볼 수 없는 아쉬움 이었지만
그런대로 멋스러운 풍광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국사봉 철계단을 내려서 함께하는 오붓한 점심상을 차렸답니다.
점심시간이 길어지자 멋진 조망을 즐기기위해 다시 국사봉으로 오르게 되었답니다.
국사봉에서 바라본 송신소
학가산(882m)
학가산 국사봉의 아름다운 조망을 기록으로 남겼을 만큼 조망이 뛰어난 곳 입니다.
국사봉은 신라 능인대사가 수행하던 불교성지로도 알려져 있고 송암은 이 봉을 적성봉이라 부르기도 하였다합니다.
능인굴
국사봉에서 내려서 어풍대로 향하며 만나게 되는 능인굴
능인굴은 신라 신문왕때 능인대사가 포교를 하던 기거처 입니다.
능인은 의상대사의 10대 제자 중 한 사람으로 개목사의 창건주이며, 천등산 천등굴에 얽힌 전설과 석탑리 석탑설화와도
관련이 있는 승려 입니다.
능인굴 안에는 항상 마르지않는 신비한 샘물이 솟아 있다는데 먹어보지는 않았답니다.
예천에서 세운 학가산(국사봉) 정상석
예천군에서 학가산 설명 이었구요.
어풍대로 향하면서
등로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어풍대
어풍대(872m)
예천에서 세운 학가산(국사봉) 정상석아래에 있는 어풍대는 송암 권호문 선생이 지은 이름으로
어풍이란 바람을 크게 거느린다는 뜻으로 안동팔경 제5편에 학가귀운(鶴駕歸雲)에서는 몰려오는 바람과 구름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쓰여 있답니다.
어풍대에서 뒤돌아 나와 상사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서학가산성을 지납니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육산의 아름다움 이었답니다.
임도방향이 아닌 느리터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달래 군락지가 있어 모두들 달래채취에 여념이 없었답니다.
암자터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내려오지않는 옆지기 달래 캐느라 시간가는줄 모르는듯~ㅎㅎ
상사바위 방향으로 진행하여 봅니다.
상사바위에서 바라본 모습 입니다.
상사바위는 암자 터 남쪽의 낭떠러지 절벽을 말하는데 높이 50m로 암벽등반거리 100여m를 갖춘 천연 절벽입니다.
애련사와 복지봉 방향 입니다.
옆지기와 다시한번 상사바위로 이동을 합니다.
암자 터로 되돌아 나와 당재로 내려서는 등로는 제법 가파른 경사길 이었답니다.
가파른 등로를 내려서 담아본 각시붓꽃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등로였지요. 당재 이정표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당재에 도착을 합니다.
당재에서 보문산 방향인 복지봉방향으로 진행하여 광흥사주차장으로 하산하여야 함인데,
마을 분 1톤화물차로 광흥사까지 이동을 하게 되었답니다.
당재에서 천주마을 방향으로 인증을 합니다.
20여분 정도 산행을 더 하여야함인데 화물차에 몸을 실고 광흥사로~ㅎㅎ
광흥사주차장에 400여년 된 은행나무 입니다.
학가산광흥사 일주문에서
학가산광흥사 일주문과 400여년 된 은행나무
광흥사를 둘러보기위해 광흥사로 갑니다.
광흥사(廣興寺)는
신라(新羅) 신문왕(神文王)때 의상대사(義湘大師)께서 창건(創建)하신 고찰(古刹)로서
정확한 건립연대나 그동안의 사적(史蹟)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현존(現存)하는 사적(事蹟)으로는 광흥사중건사적1권(廣興寺重建事蹟1卷 (戊子年1828년))이 남아 있답니다.
학가산(鶴駕山) 남쪽 기슭에 위치한 광흥사는
신라시대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합니다. 그러나 세부 전각의 건립연대는 전하지 않는답니다.
본래 광흥사에는 대웅전과 극락전 등이 있었으나, 1946년 화재로 대웅전(大雄殿)이 소실되고,
1954년에는 극락전(極樂殿)이 무너졌으며, 1962년에는 학서루(鶴棲樓)와 대방(大房)이 무너져
지금은 응진전이 중심 불전이 되었답니다.
응진전 내부에는 석가여래좌상를 중심으로 좌우에 미륵보살상과 제화갈라보살상을 봉안했으며,
또 가섭과 아난존자상도 배치하였답니다. 또 뒷벽과 양측벽에 ‘ㄷ’자 형태로 불단을 설치하고 16나한상을 모셨답니다.
석가여래좌상를 중심으로 좌우에 미륵보살상과 제화갈라보살상을 모셨답니다.
산행 후 너무 길게 이어졌던 뒤풀이 시간 당연 기분좋아지는음료는 많이 마실 수 밖에~휴!
그래도 행복으로 가는 멋진 이틀동안의 즐거움 가득안고 아름다운 동행 기쁨이었답니다.
귀경길에 버스에서 담아본 일몰모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