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행

설국이 보낸 초대장 겨울 덕유산의 멋! 2% 부족했던 설경속으로(2016년 1월31일)

예실촌 2016. 2. 1. 16:36

겨울 덕유산!


겨울 설산을 대표하는 명산 중 하나인 덕유산!

2016년 제대로된 설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지 못한 아쉬움에 찾아간 덕유산!

무등산으로 향할까? 덕유산으로 향할까? 

망설임속에 나홀로 진행하는 눈산행이니 이왕이면 겨울 덕유산으로 발길을 돌리는게 나을듯 하여 찾아 나서게 되었답니다.


매서운 한파가 기성을 부려 덕유산 고산 목에 피어난 하얀 서리꽃인 상고대를 기대했건만 

2~3일 따뜻해진 기온에 눈꽃도 많이 사리지고 상고대인 서리꽃은 전혀볼 수 없는 아쉬움이었네요.

다행히 날씨는 청명하여 조망 하나는 죽여준 즐거움이었답니다.


산행코스 : 무주리조트~설천봉~향적봉~향적봉대피소~중봉~오수자굴~백련사~삼공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3km이고, 산행시간은 3시간53분 소요되었답니다.


덕유산(山 1,614m)은

전라북도 무주군의 안성면 덕산리에 위치한 산!

호서 · 영남지방의 분수령이며 태백 · 소백산맥의 분기점을 이루고 추풍령에서 시작되는 소백산령이 바로 덕유산입니다. 

덕유산은 글자 그대로 덕이 있는 산이며, 

충북 영동(), 경북 김천()과 접하고 경남 거창 · 함양(), 전북 무주 · 장수 등에도 걸쳐 있답니다. 

추풍령에서부터 남덕유산까지는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계를 이루며, 

남덕유산에서 장안산까지는 동진강, 섬진강, 낙동강의 분수계가 된답니다.


1975년 오대산과 더불어 국내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 등 2개 도, 4개 군에 걸쳐 있답니다. 

주봉은 해발 1,614m의 향적봉으로 정상을 중심으로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뻗어 내리고 있답니다.


13개의 대(), 10여 개의 못, 20개의 폭포 등 기암절벽과 여울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무주구천동계곡은 

그 옛날 선인들이 이름 붙인 33경으로 지금까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답니다. 

덕유산 탐방코스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남덕유와 북덕유를 잇는 종주 탐방로이며, 

삼공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여 백련사에서 향적봉에 올랐다가 동업령~무룡산~삿갓골재를 거쳐 영각사로 내려서는 

이 길은 장장 26.3㎞로 14시간 이상 소요되는데, 6월 초순에는 20㎞의 능선과 등산로를 타고 펼쳐지는 철쭉 군락이 장관을 이룬답니다.

겨울 덕유산 매력속으로 빠져보는 즐거움속으로 고고씽!




향적봉을 오르며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설천봉...




무주리조트 곤도라 탑승장

신사에서 오전7시10분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금산랜드휴게소에서 정차를한 후

무주리조트 곤도라 탑승장에 오전10시20분경 도착을 합니다.

대형버스 3대로 진행한 덕유산 산행!

인솔자 한분이 일사천리로  차질없이 진행하는게 신기롭기만했답니다.











곤도라 탑승장 입구

곤도라 탑승 발권을 미리할 수 있는 센스로 많은시간을 대기하지않고 곤도라 탑승을 하게 됩니다.

지금 발권하게되면 4시간이상을 대기하여야한다는 안내방송...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덕유산으로 설산의 멋을 감상하기위해 찾은것인지 실감나게하는 안내방송이었네요.

다행스럽게 40여분 대기하여 곤도라탑승을 하여 설천봉을 오르게 됩니다.




오전11시15분경 곤도라 탑승하여 설천봉으로...




설천봉에 도착

곤도라탑승하여 15분정도 순간이동하여 1,525m 고도인 설천봉에 수월하게 도착을 합니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역시 겨울 덕유산이라는게 실감나게하는 칼바람이 제법 불었답니다.

겨울 덕유산을 만끽하기위해 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하고 천천히 감상하며 즐기게 됩니다.








덕유산은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 있으며, 주능선인 향적봉(1,614m)을 정점으로

서남쪽에 남덕유산(1,507m), 동쪽에는 삼봉(1,254m), 그리고 북쪽에는 적성산(1,029m)이 있답니다.




덕유산은 무주구천동 33경으로 널리 알려진 산으로 제1경 나제통문에서 시작해 학소대,추월담,수심대,인월담,금포탄,구천폭포 등으로

이어지는 비경이 9천 구비에 이른다는 골짜기 입니다.



무주구천동33경 중 백련사가 32경이고, 33경이 향적봉입니다.








상제루 쉼터 뒤 전망대에서 향적봉을 바라봅니다.








상제루 쉼터...
























상제루 쉼터에서 스키어들이 즐비한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겨울 덕유산은 굉장히 매서워서 차가운 시어머니 같은 산입니다. 

고산 목에 피어난 하얀 서리꽃은 눈꽃과 다른 이름의 상고대라고 하며,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환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상고대는 겨울철 날씨가 맑은 밤에 기온이 0도 이하 일 때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승화되어 차가워진 물체에 붙는 것을 말합니다

멋스러운 상고대는  감상하지 못한 아쉬움이었답니다.







설천봉에 오르면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주목'을 만나게 됩니다.

살아서 천년동안 푸른 옷을 입고 살던 주목과 고사목이 된 주목이 어우러져 상고대가 피면 하얀 솜옷으로 갈아입고 

멋스러운 설경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게 되는데, 오늘은 아쉽게도 상고대가 피어있지 않았답니다.








뒤돌아 상제루를 담아보고 이제는 본격적인 덕유산의 겨울모습을 감상하며 향적봉으로 오르게 됩니다.




향적봉까지 600m 약20분이면 도착하게 됩니다.












향적봉 오르는 전망바위에서...




설천봉을 바라봅니다.












조금 당겨본 설천봉








향적봉을 바라보고...
















향적봉 정상에 도착

길게 늘어선 향적봉 정상 인증샷을 기다리고 있는 산객이 줄지어 있었답니다.ㅎㅎ 인증을 포기합니다. 




정상석을 담아 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설천봉




향적봉 정상에서 바라본 칠봉방향...

조망이 상당히 시원스러웠답니다.











향적봉 정상석 뒤 바위전망대에서 조금 당겨본 설천봉

바람은 조금 차가웠지만 견딜만 하여 여러장 담아봅니다.
























향적봉 정상의 파노라마는 감탄 그 자체입니다. 

덕유산이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보이며, 중봉에서 지봉을 거쳐 추풍령으로 달려가는 백두대간의 자태가 장쾌합니다. 

서쪽으로는 덕유산 주릉의 끝에 남덕유와 장수덕유가 송골매의 날개처럼 솟아 있답니다.

그 뒤로 천왕봉에서 반야봉을 거쳐 노고단으로 줄달음질 쳐 나간 지리산의 주릉이 맑은날에는 삼삼하게 보이지만

오늘은  희미하여 그냥 눈으로 가늠해 봅니다.




백련사에서  향적봉 코앞의 마지막 계단을 오르는 산객들 모습이 여유롭게 보이네요.




몇해전 설천봉에서 향적봉찍고 중봉을 거쳐 백암봉~동엽령~무룡산~삿갓봉~남덕유산~영각사로 종주산행을 하였던

기억을 되살려 보았답니다.








등로를 조금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며 즐겨봅니다.

홀로 진행하는 여유로움 이었다고나 할까요.




기온이 곤두박질쳤어야 멋진 상고대를 만날 수 있는 행운이었을텐데...ㅠㅠ

남아있는 눈꽃의 아름다움을 담아봅니다.








산객들이 옹기종기 인증을 하는 모습을 담아보고...












남아있는 눈꽃의 아름다움도 담아보았답니다.








탐스러운 눈꽃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보기가 좋아 담는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조금 당겨 담아보고...








향적봉대피소를 바라봅니다.




향적봉대피소와 중봉으로 이어지는 등로

오늘의 산행 코스는 설천봉에서 향적봉을 올라 중봉을 거쳐 오수자굴 방향으로 내려서 백련사 삼공리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코스....

향적봉에 올랐다면 당연 중봉까지 진행하여야 하겠지요.

정상에서 중봉까지는 대략1.3km거리에 불과합니다.




눈꽃및 상고대가 삼삼하게 펼쳐질때는 눈꽃터널을 걷는 기쁨을 누려볼 수 있고, 

중봉에 서면 동엽령을 거쳐 남덕유로 뻗어 나가는 장쾌한 덕유능선을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정상인 향적봉을 바라봅니다.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눈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담아 보았답니다.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 남아있는 눈곷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보았지요.




























오늘의 인증샷은 이곳에서 달랑 두장만...ㅎㅎ
















중봉, 백암봉, 동엽령을 지나 무룡산, 삿갓봉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덕유산의 멋을 담아 봅니다.
















중봉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뒤돌아본 향적봉 정상...














 

















제대로된 눈꽃은 아니었지만, 남아있는 설경을 담아보았답니다.
















































햇살과 눈꽃의 어울림을 담아보고...
























여유있는 진행으로 그림이 좋을듯한 장소는 무조건 올라 확인하며 풍경을 담아 봅니다.












주목나무 사이로 지척으로 보이는 중봉을 담아봅니다.




중봉을 조금 당겨보고...











































중봉에 도착하여 바라본 덕유능선의 아름다움...




향적봉에서 1.3㎞ 거리의 중봉(1594m)은 향적봉과 함께 덕유산을 대표하는 봉우리입니다. 

향적봉은 좌우로 밋밋한 산세라 정상다운 맛이 부족하지만

그러나 중봉은 다르답니다. 중봉에서 동엽령까지는 150m 이상 표고차가 나며, 주릉이 갑자기 푹 꺼져버린 느낌이 듭니다. 

중봉 전망대에 서면 동엽령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로 이어진 덕유산 주릉의 드라마틱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겨울 깊은 덕유산을 찾아 나선 이들이 새하얀 눈꽃세상 너머로 깨알같이 멀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중봉에서 오수자굴을 거쳐 백련사로 향하게 됩니다. 

중봉에서 1.4km 거리의 오수자굴은 종유석처럼 거꾸로 자라는 고드름이 명물입니다. 

성난 남근 모양으로 생긴 고드름 수십개가 바닥에서 솟아나 눈길을 끌게 됩니다. 

중봉~오수자굴~백련사~삼공리집단시설지구까지 3시간 이상 걸리는 만만치 않은 거리입니다.








오수자굴로 향하며 뒤돌아본 중봉...












오수자굴로 내려서며 바라본 덕유능선의 멋

백암봉, 동업령, 무룡산, 삿갓봉및 남덕유산과 장수덕유인 서봉까지 펼쳐지는 아름다움입니다.

중봉에서 동엽령으로 내려서면 칠연폭포를 거쳐 안성매표소로 진행할 수 있답니다.. 당일치기 산행에 나선 이들의 단골 코스입니다.












덕유산 최고의 조망처 중봉을 다시한번 바라봅니다.




산이름 뜻대로 덕이 넘치는 포근하고 장엄한 덕유능선길 앙증맞은 소나무와 어울림을 담아보며 하산을 시작하게 됩니다.








오수자굴까지 이어지는 하산길은 매우 가파른 경사이니 주의를 요합니다.








오수자굴로 내려서는 계단...








오수자굴




오수자굴에 커다란 고드름이 거꾸로 만들어지는데, 별로 크지않았답니다.

바위 위에서떨어지는 물방울이 그대로 얼어붙어 생기는 고드름입니다.












오수자굴 내부에서 밖을...




오수자라는 스님이 득도를 하였다는 전설이 있어 오수자굴이라 불렸다는 설명...




오수자굴을 지나 백련사로 이어지는 계곡길

2.4km정도 진행하면 백련사에 도착하게 됩니다.




백련사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덕유산에 있는 신라시대의 절. 

신라 신문왕 때 백련이 초암을 짓고 수도하던 중 흰 연꽃이 솟아나와 절을 창건하였다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인 금산사의 말사입니다.








신라 신문왕 때 백련이 초암을 짓고 수도하던 중 그곳에서 흰 연꽃이 솟아 나와 이 절을 창건하였다고합니다. 

 그뒤의 역사는 자세히 전하지 않으나 여러 차례 중건과 중수를 거쳤답니다.

1900년(광무 4)에 당시 무주부사였던 이하섭이 중수하였고 6·25전쟁 때 불타버린 뒤 1961년에 대웅전을 건립하였으며, 

1968년에 요사를 건립하였답니다. 그 무렵 백련암으로 불리던 절 이름을 백련사로 바꾸고 30여 년 동안 중창 불사에 힘썼답니다.

주요 건물로 대웅전, 원통전, 선수당, 문향헌 등이 있으며 문화재로는 매월당 부도(:전북유형문화재 43), 

백련사 계단(전북지방기념물 42), 정관당 부도(:전북유형문화재 102)가 있습니다.




백련사 대웅전








삼신각옆 향적봉으로 오르는 등로












덕유산 백련사 일주문




덕유산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셋이 있으며,

북동 사면은 금강 상류의 한 지류인 원당천()이 심하게 감입곡류()를 하면서 수많은 계곡과 폭포를 형성하여 

이른바 ‘무주구천동()’의 절경을 이루고 있고, 

서쪽 사면 또한 금강의 지류인 구리향천()이 칠련폭포()·용추폭포() 등 급류를 이루면서 

안성분지()로 흘러듭니다. 

그리고 남동 사면에는 낙동강의 지류인 위천()이 흐릅니다.




덕유산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경승지는 무주구천동입니다. 

길이 28㎞에 이르는 구간에는 기암괴석·암반이나 급류·폭포·급연()·벽담() 및 울창한 수림이 조화된 33경()이 있답니다. 


제1경인 나제통문()을 비롯하여, 은구암()·청금대()·와룡담()·학소대()·일사대(

함벽소()·가의암()·추월담()·만조탄()·파회()·수심대()·세심대()·수경대(

월하탄()·인월담()·사자담()·청류동()·비파담()·다연대()·구월담()·금포탄(

호탄암()·청류계()·안심대()·신양담()·명경담()·연화폭()·이속대(

백련사()·구천폭()·백련담()의 32경이 있고, 마지막 33경은 덕유산정을 호칭합니다.




나제통문은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와 장덕리 사이의 암벽을 뚫은 인공동문()으로 구천동 입구에 있답니다.

이곳은 삼국시대에 백제와 신라의 국경이었는데, 이 동문이 뚫리게 된 경위나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답니다.

나제통문은 고려시대에 무풍현()과 주계군()의 경계였으나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 때 무풍현이 주계군에 병합되었고, 조선 태종 때 무주군으로 개칭되었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때문에 높이 3m, 길이 10m의 나제통문을 경계로 양 지역 간 언어와 풍습의 차이는 지금도 남아 있답니다




구천동수호비

월하탄계곡과 16경인 인월담 사이에는 의병대장 문태서 순국비와 구천동수호비가 있답니다.  

이곳에 순국비가 세워진 것은 구한말 호남 의병장 문태서와 의병들이 1908년 2월 일본군 헌병대와 격전을 벌여 승리를 거둔 

항일격전지이기 때문입니다. 

순국비 옆에는 6ᆞ25전쟁 때 구천동계곡에 숨어 있던 인민군에게 희생당한 이들을 기려 세운 구천동수호비가 있답니다.



월하탄계곡

월하탄계곡은 무주구천동이 품은 33경 중 15경입니다. 

1경인 나제통문에서 14경인 수경대까지는 관광단지 밖에 자리해 외구천동, 15경인 월하탄계곡부터 내구천동이라 부릅니다.


삼공탐방지원센터에서 백련사 방면으로 계곡을 따라 20여 분 걸으면 장쾌한 물소리와 함께 월하탄계곡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잔잔하게 흘러온 계곡물이 낙수가 되어 기운차게 내려앉는답니다. 

폭 50m로 너르게 흐르는 계곡물이 암석단애를 타고 여덟 줄기로 떨어집니다. 

물줄기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주는 조연은 기암이며,

커다란 바윗덩어리 위로 물이 흐르는 부분은 옴폭 파이고 나머지 부분은 볼록 튀어나와 낙수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답니다. 




삼공리 덕유산탐방지원센타

백련사에서  삼공리탐방센타까지 약6.5km길게 이어진 하산길이 조금은 지루하였지만 무사히 통과하게 됩니다.

삼공리주차장까지는 약600여m 남았답니다.




삼공리주차장에 하산완료하니 오후3시30분경이었답니다.

오후5시30분에 귀경한다하니  식당으로 이동하여 산채비빔밥으로 민생고를 해결하게 됩니다.

2016년 1월의 마지막날 설국이 보낸 초대장에 겨울 덕유산을 찾아 나섰는데, 

기대했던 상고대는 없었지만 그런대로 겨울산의 매력속에 흠뻑빠져 보았던 하루의 즐거움이고 행복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