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머물고 싶은 섬 거문도! 불탄봉 산행(2016년4월2일)
거문도 불탄봉 산행
나로도항에서 쾌속선 "조국호" 승선하여 거문도항에 도착...
오전에 백도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점심을 해결하고 거문도 서도에 있는 불탄봉 산행으로 이어졌답니다.
거문도항에서 삼호교를 건너 불탄봉으로 이어지는 산행이었답니다.
산행코스 : 거문도항~삼호교~덕촌마을~불탄봉~억새군락지~기와집몰랑~신선바위~보로봉~목넘어~거문도등대~거문항
산행거리는 약10.7km이고, 산행시간은 3시간38분 소요되었답니다.
거문도(巨文島)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에 있는 섬!
서도·동도·고도의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도만을 거문도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옛 이름은 삼도·삼산도·거마도 등 이었으나
중국 청나라 정여창 제독이 거문도에 자주 상륙하여 섬 주민과 회담이 있었답니다.
그러나 말이 통하지 않자 한문 필담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섬에 학문이 뛰어난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문장가들이 많다는 뜻인 거문(巨文)으로 개칭하도록 건의하여 거문도가 되었다는 일화가 있답니다.
동도의 망향산(246.6m)을 비롯하여 서도의 음달산(237m)·수월산(128m) 등 비교적 경사가 급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해안은 작은 돌출부가 많고 드나듦이 심하고, 대부분 암석해안이며 동도의 남쪽 해안은 높은 해식애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불탄봉(195m)은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에 있는 산!
높이 약 195m이며 거문도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이며 서도에 위치합니다.
덕촌리마을회관에서 등산로가 시작되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동백나무숲이 울창하며 남쪽으로 이어지는 곳에는 억새가 군락을 이룬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만들어진 벙커가 남아있으며 불탄봉에서 남쪽 보로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거문도등대까지
이어지는 산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불탄봉 산행 중 신선바위에서 거문도 등대를 바라보는게 최고로 멋진 조망이었다는...
백도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점심식사 후 불탄봉 산행을 시작합니다.
고도인 거문도항과 뒤로 동도 망향산이 보였답니다.
백도 유람선 매표소를 지나 삼호교를 건너게 됩니다.
삼호교 건너기전 좌측으로 펼쳐지는 바다를 바라보았답니다.
삼호교를 건너며 바라본 밖노루섬,삼부도 그리고 수월산과 목넘어, 선바위가 보였답니다.
삼호교를 건넙니다.
양쪽 어느곳에서 먼저 차량이 진입하게 되면 반대편에선 기다려야 한답니다.
삼호교에서 거문도의 풍경을 바라봅니다.
거문도항과 뒤로 서도와 동도를 잇는 거문대교가 보였고, 거문대교 좌측은 녹산등대 우측은 동도입니다.
당겨봅니다.
거문대교 좌측 녹산등대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답니다.
기획한 코스에는 포함되지않은 녹산등대였지만 이튿날 찾아갈 수 있는 행운이 있었다는 사실..
아주 좋았답니다.
때마침 지나가는 고깃배가 멋진 그림을 선사해주니 담아봅니다.
삼호교를 건너 우측 덕촌마을로 진행합니다.
덕촌마을로 진행하며 거문도항과 삼호교를 담아보았지요.
거문도항 뒤로 영국군묘지와 회양봉이 보였답니다.
덕촌마을 방파제에서 거문도항과 동도를 바라보고...
섬여행의 즐거움! 그림같은 풍경이었답니다.
거문중학교를 지나 70m 진행합니다.
70m진행하여 불탄봉 이정표를 따라 좌틀합니다.
거문도 뱃노래길 안내도
산죽길을 따라 본격적인 산길로 이어지게 됩니다.
떨어진 동백꽃이 풍경의 아름다움으로 반기는듯하여 담아보았네요.
길옆으로 노오란 유채꽃이 반겨 주었고...
불탄봉 신선바위 갈림길
불탄봉까지 200m진행 정상을 밟은 후 다시 이곳으로 내려서 신선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하여야합니다.
불탄봉 삼거리에서 뒤를 돌아봅니다.
불탄봉으로 오르는 등로...
일제시대 군사시설인 불탄봉 관측소
탐방로 안내 이정표에 좌측으로 등로가 있는데 녹산등대에서 음달산을 거쳐 불탄봉으로 이어지는 등로입니다.
음달산과 녹산등대 방향을 바라봅니다.
동백꽃이 반겨준 불탄봉 정상...
불탄봉 정상에서...
옆지기가 다녀온 사진에는 해송에 불탄봉 표지가 있었는데 사라졌네요.
불탄봉은 해발195m 낮은 봉우리입니다.
덕촌마을 등산 초입에서약4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답니다.
불탄봉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망무제의 멋진 모습이었답니다.
거문대교와 동도 그리고 동도의 960m방파제가 선명하게 볼만했답니다.
불탄봉 정상에서 아래로 펼쳐지는 멋스러움...
멀리 오전에 유람햇던 백도는 희미하게 가늠할 정도의 수준이었답니다.
즐거운 시간 함께했던 산벗님들과 인증을 합니다.
불탄봉 정상 풍경...
한번에 다 담을 수 없어 나누어 담아보았네요.
거문도 등대를 당겨 봅니다.
수월산과 목넘어 보로봉의 모습이었지요.
아픈 역사의 현장 거문도
진행하여야할 억새군락지와 능선길을 바라봅니다.
불탄봉에서 꽤나 오랜시간 머물며 즐겨 보았네요.
불탄봉을 내려서며 아쉬움에 담아보았지요.
억새군락지에서...
섬천남성이 지천으로 자라고 있었답니다.
촛대바위
억새군락지를 지나 동백터널길이 나오고 촛대바위에 당도하게 됩니다.
아래로는 천길 낭떠러지이니 주의를 요하여야 한답니다.
촛대바위에서 진행하여야할 능선을 바라보았네요.
그림같은 풍경을 담느라 분주한 산벗님들
다시 나타나는 동백숲길...
망망대해의 바다에 고깃배 두척이 수를놓고 지나가는 모습과 어울림을 담아봅니다.
전원의 목가적인 풍경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유림해변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입니다.
뒤를 돌아보니 용무늬절벽의 멋스러움이 보여 담아보고...
고도와 동도 그리고 거문도항과 삼호교 모습이 삼삼하게 보여 담아봅니다.
기와집 몰랑에 도착
몰랑은 '산능선'을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로
바다에서 이곳 기와집몰랑을 바라보면 마치 기와집 지붕처럼 생긴 산능선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합니다.
거문도등대가 멋스럽게 조망됩니다.
천길낭떠러지 뒤로 거문도등대가 보였답니다.
간절한 소망을 담은 소원탑을 지나고...
그야말로 멋스러운 풍경이었답니다.
지난번 욕지도 연화도 섬여행시 연화도 용머리해변을 보는듯한 풍경이었답니다.
신선바위그리고 거문도등대의 조화가 삼삼하여 담아보았지요.
캬! 그림 제대로였다는...
한 껏 뽐을 내듯 그 모습이 모든 이에게 포근한 마음이 있다고 하여 신선바위라 한답니다.
덕촌마을 남서쪽 해안에 높이 50m정도의 깍아세운 듯한 바위정상은 5~6평 가량이 바둑판처럼 평평하고 주변경관이 너무도 수려하여 하늘의 신선이 반하여 매일같이 내려와 바둑을 두고 풍류를 즐겼다는 설화가 있으며 강선암(降仙巖)이라고도 일러 부른답니다.
신선바위 갈림길에서 신선바위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신선바위
신선바위에서 바라보는 거문도등대 방향이 절경이었답니다.
역사의 섬으로 알려진 거문도에는
예로부터 명망 있는 학자가 많이 배출되었는데 그 중 귤은(橘隱) 김류가 가장 많이 알려졌답니다.
1814년(순조 14)에 태어난 김류(金瀏 1814~1884)는
과거를 보려고 한양으로 가던 도중 전라도 장성 땅에서 노사 기정진(奇正鎭)(1798~1879)의 학문에 감화되어 과거를 포기하고
문하생이 되었다고 합니다.
노사의 학문을 배우고 고향으로 돌아온 김류는 고향에 낙영제를 세우고 수많은 후학을 배출하였으며,
말년에는 완도의 청산과 신지도 등에서 후학을 가르치다
거문도 사건이 일어나기 일 년 전인 1884년(고종 20) 71세에 세상을 떠났다합니다.
귤은 김류가 쓴 「삼호팔경(三湖八景)」은
삼산면 지역의 거문도 세 섬 사이 호수 같은 바다 위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하고 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귤정[유촌리]에 비치는 가을 달빛/ 준촌의 밤 대나무 숲에 밤비 내리는 소리/
서도 녹싸이(산) 끝의 수십 길 절벽 아래 바람 부는 날의 성난 파도/
용냉이 용물통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해넘이/
배골[서도리 남동쪽 해안]의 하얀 모래와 어우러진 삼호의 경치/
불배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는 거문도 내해 밤바다 고기잡이/
안개 낀 기와집 몰랑과 신선 바위 부근의 풍경/
백도에서 고기잡이를 마치고 돌아오는 돛단배.
(橘亭秋月 竹林夜雨 鹿門怒潮 龍巒落照 梨谷明沙 紅國漁化 石凜歸雲 白島歸帆)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유림해변과 거문도 앞바다의 모습
세개의 섬이 병풍처럼 둘러쳐서 1백만평 정도의 천연적 항만이 호수처럼 형성되어 있는 곳을 도내해(島內海)라고 하며,
거문도항은 입지여건이 좋아 큰 배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답니다.
유림해변(유림해수욕장)은
거문도 등대로 가는 길목이자, 보로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해수욕장으로부터 능선갈림목~신선바위~갈림목~보로봉(전수월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는 동백나무숲이 무성하게 펼쳐지고,
정상에 오르면 암벽 해안, 거문도 등대와 어우러진 망망대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답니다.
진행한 능선길을 돌아보며 담아봅니다.
신선바위에 올라가 있는 산객의 모습을 담아보고...
거문리 서도 기와집 몰랑과 전수월산(일명 보로봉) 중간 남서쪽 해안에 깎아 세운 듯한 약 50m 정도 높이의 바위가 있고,
정상에 5~6평정도 되는 평평한 바위에 커다란 바둑판 모양이 새겨 있답니다.
주변 경관이 너무도 수려한 나머지 하늘의 신령이 매일같이 내려와 바둑을 두고 풍류를 즐겼다고 하여 신선바위라고 전합니다.
수월산과 거문도등대 방향을 바라 보았답니다.
등로 좌측에 있는 보로봉으로 올라섭니다.
보로봉(전수월산)에서 바라보는 풍광
밖노루섬과 삼부도(소삼부도, 대삼부도)뒤로 백도가 흐릿하게나마 보였답니다.
보로봉에서 인증을 합니다.
진행하게될 거문도등대 그리고 선바위를 바라봅니다.
보로봉 갈림길
보로봉에서 365계단길을 내려서면 유림해변과 거문도등대 갈림길이 나옵니다.
거문도등대 들렸다가 다시 유림해변을 지나 거문도항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목넘어를 지나 거문대등대로 진행을하게 됩니다.
목넘어는
서도의 전수월산(보로봉)과 수월산(거문도 등대)을 이어주는 길목으로
태풍이나 해일이 있을때 바닷물이 넘나든다하여 목넘어라 합니다. 거문도 등대까지는 약1.2km정도되며 약30분정도 소요된답니다.
목넘어와 선바위입니다.
목넘어에서 등대까지는 1.2㎞로 온통 동백숲입니다.
수월산에 뿌리내린 나무 가운데 70%는 동백입니다. 그래서 목넘어 남쪽 지역을 따로 떼어내 동백섬이라 일컫기도 한답니다.
선바위
바위가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앗다해서 '선바위'라고도 하며,
위에서 보면 검푸른 천 위에 노인이 앉아 있는 모양같다고하여'노인암'이라고도 합니다.
거문대등대로 진행하며 뒤를 돌아 보았답니다.
선바위
서도리 내에서 득남과 다산을 기원하는 성 상징물입니다.
바위 기질이 기운차고 우람하답니다.
아궁이에서 아침밥을 할 때에는 고개만 돌려도 바라보이는 선바위 기운을 입으려고
치마 가랑이를 선바위 쪽으로 돌리고 앉아서 밥을 지었다는 얘기가 내려온답니다.
거문도 뱃노래
거문도 뱃노래는 노동요의 하나. 전남 거문도의 어민들이 고기를 잡으며 부른답니다.
<고사소리> · <술비소리)> · <놋소리> · <월래소리> · 가래소리> · <썰소리>가 있답니다.
<고사소리>는 고기잡이 배가 떠나기 전에 풍어를 비는 의식요인데, 자진모리장단으로 길게 엮어 부른답니다.
<술비소리>는 배의 밧줄을 꼬면서 부르는 소리입니다.
이 소리를 <술비소리>라 함은 “에이야라 술비야”하고 받는 데서 나온 것이랍니다.
햇살받은 바다색과 어울림을 담아보고...
전남 여수시 삼산면 덕촌리 산 50-1에 위치한 거문도 등대는
남해안 최초의 등대로써 1985년 4월 12일 세워진 뒤 지난 100년 동안 남해안의 뱃길을 밝혀왔답니다.
등탑은 높이 6.4m의 원형백색으로 연와, 석 및 콘크리트 혼합구조물입니다.
등명기는 3등대형으로 유리를 가공한 프리즘렌즈를 사용하였으며,
수은통에 등명기를 띄우고 중추로 회전시켜 15초 간격으로 불빛을 밝혀 약 42km 거리에서도 불 수 있게 설치되었다합니다.
노후된 시설을 대신하여 33m높이의 새로운 등탑이 신축되어 있답니다.
좌측이 기존등대, 우측이 신축된 등대입니다.
관백정(觀白亭)
거문도의 또 다른 명물로 39개의 무인군도로 이루어진 백도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거문도등대의 끝 배치바위입니다.
새로 신축된 거문도 등대를 담아보고...
삼부도를 바라봅니다.
삼부도 뒤 백도는 그냥 가늠으로 짐작해봅니다.
보로봉(전수월산)과 선바위
거문도 등대에서 거문도항으로 이동하며 목넘어를 지나 시멘트포장길로 진행하게 됩니다.
누군가 하트모양으로 동백꽃을 포장도로에 가지런히 장식해 놓아 담아 보았답니다.
유림해변 부근을 지나며...
삼호교를 건너 거문도항에 도착하여 불탄봉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이튿날 비 예보가 있어 영국군묘와 회양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거문도 역사공원 영국군묘 가는길...
남도길 영국군묘 이정표...
길 양옆으로 유채꽃이 노랗게 피어 있었네요.
영국군묘
1885년 4월 영국군이 거문도를 무단 점령하여 1887년 2월 27일까지 약 2년간 주둔하였을 때 사망하였던 군인의 묘지
회양봉...
회양봉 정자에서 바라본 동도와 거문대교및 960m동도 방파제...
영국군묘까지 다녀오게 되어 내일 비가 내린다 하였지만 홀가분하게 아침을 맞을 것 같았네요.
녹산등대와 해양인어공원을 다녀올 계획을 하게 됩니다.
저녁만찬으로 제공된 참도미회에 각종 해산물로 푸짐하게 즐깁니다.
저녁을 먹고 거문도 밤바다를 감상하며 밤낚시를 즐기기로 하여 나서게 됩니다.
삼호교부근 방파제에서 거문도를 바라본 야경...
다행스럽게 우럭 한마리로 손맛을 느껴 보았답니다.
삼호교 야경...
백도 유람선관광과 거문도 불탄봉산행 그리고 영국군묘 탐방까지 강행하여 즐겼던 하루는
진짜 황홀스럽고 대박으로 느껴 보았던 행복함이었답니다.
거문도에서의 하룻밤은 이렇게 밤늦도록 행복예찬으로 즐기는 아름다운밤 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