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번째 설악 공룡을 넘었다는 행복과 즐거움(2016년 5월21일)
설악 공룡 산행
2016년 설악의 문을 열린 첫 주말!
금요무박으로 설악 공룡산행을 떠나게 됩니다.
곰배령과 가칠봉으로 이어지는 비탐구간을 계획했었는데, 갑자기 수정하여 설악산으로 향하게 되었네요.
날씨가 좋을거란 예보에 이왕이면 설악으로 향하는게 좋을듯 하여 약간의 고민끝에 설악으로 발길을 돌리게 됩니다.
산행코스 : 오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희운각대피소~무너미고개~신선봉~1275봉~큰새봉~나한봉~
마등령~마등봉~오세암~만경대~영시암~백담사
산행거리는 약22km이고, 산행시간은 12시간15분 소요되었답니다.
설악 공룡능선
2013년 3월 11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3호로 지정된 공룡능선은
보통 마등령에서부터 희운각대피소 앞 무너미고개까지의 능선구간을 가리킵니다.
외설악과 내설악을 남북으로 가르는 능선이자 속초시와 인제군을 나누는 경계선으로 용아장성능선과 함께
설악산을 대표하는 암봉 능선입니다.
공룡능선의 명칭은 연이어진 암봉들이 마치 공룡의 등같이 생겨 용솟음치는 것처럼 장쾌해 보인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공룡릉(恐龍稜)이라고도 불립니다.
이곳은 영동·영서를 나누는 분기점으로 구름이나 안개가 자주 끼는 등 기상이 시시각각 변하며,
그 운해와 어우러져 국립공원 100경 중 제1경일 정도로 아름답고 웅장하답니다.
용트림 하듯 기묘한 화강암 봉우리들로 내설악과 외설악의 경계를 이루는 공룡능선의 가파른 등줄기는
빼어난 경관이 밀접한 대표적인 능선으로, 천화대와 1275봉, 일곱봉우리 칠형제봉이 천불동을 향해 내리꽂혀 있고,
설악골, 잦은 바위골등 깊은 계류를 형성하고 있답니다.
능선의 동편으로 운해를 이루는 장관이 연출되며 용아장성과 하늘이 맞닿은 서북주능으로 둘러 쌓인 내설악의 경관은
천상의 화원입니다.
신선대(봉)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천화대를 비롯하여,
1275봉,범봉,황철봉, 상봉,신선봉 등 파노라마되는 설악의 웅장함과 위용을 담아봅니다.
신사에서 5월20일 밤 11시30분에 출발한 산악회버스가 오색분소 들머리에 오전3시경 도착을 합니다.
이내 산행준비하여 설악의 문을 통과합니다.
오색분소에서 오전3시2분경,,,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대청봉 못미쳐 여명의 아침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오색분소 출발시 부터 긴행렬은 없었고 컨디션이 괜찮은듯 하여 조금 빠르게 진행하여 올라보지만
이른시간에 해가 떠오르다 보니 일출의 장관은 감상할 수 없었네요.
아쉽지만 이렇게 담을 수 밖에...ㅠㅠ
대청으로 올라섭니다.
평소 주말보다는 매우 한산한 대청봉 이었다는...
조금 빠르게 진행하여 올라왔기에, 한산한게 아닌가 싶네요.
태양의 그림자가 속초앞바다에 멋지게 비친 모습인데, 사진으로 표현이 미숙...
보는 눈은 황홀경 이었지요.
설악산(雪嶽山 1,708m)은
강원도 인제군과 속초시 · 양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태백 산맥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해발 1,708m로 태백 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최고봉은 대청봉입니다.
대청봉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뻗은 산줄기의 서쪽을 내설악, 동쪽을 외설악, 남쪽에 있는 오색 부근을 남설악이라고 합니다.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경치가 아름답고, 일대에는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기암 절벽과 수많은 폭포 등이 있답니다.
대청봉(1,708m)
태백산맥에서는 가장 높고,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남한에서 세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지니고 백두대간의 중심에 우뚝 선 설악산 최고봉 대청봉에서 인증을 합니다.
거의 기다림없이 인증을 하게됩니다.
서로 찍어주며 몇컷 부탁해 보았네요.
너무 당겨 조금은 아쉬웠지만...
정상을 뒤돌아보며...
털진달래와 햇살의 조화를 담아보고...
이런모습으로 담아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이분이 나를 담아 주었고, 나 또한 인증샷을 담아 주었답니다.
중청대피소와 중청을 바라봅니다.
중청봉(中靑峯 1664.5m)은
설악산의 제2봉으로 남동쪽으로는 주봉인 대청봉,북서쪽으로는 소청봉, 남서쪽으로는 끝청봉과 각각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동해를 마주보고 있답니다.
현재 중청봉의 정상부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써 진입이 허가되지 않는답니다.
대청봉과 중청봉 사이에 중청대피소가 있지요.
중청봉 뒤 좌측으로 높이 솟아 있는 것이 귀떼기청봉(1576.4m)으로 줄여서 그냥 귀청봉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귀청봉 우측 뒤가 대승령(1210.2m)과 안산(1430.4m)입니다.
오늘 한계령에서 귀청봉을 지나 서북능선 타고 대승령에서 안산을 거쳐 남교리로 하산하는 코스도 같이 진행하였기에
관심을 가져 봅니다.
털진달래와의 어울림을 담아보고...
중청뒤로 귀떼기청봉과 주걱봉 가리봉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아침햇살받은 털진달래와의 어울림을 계속 담아 보았지요.
약간의 바람은 있었지만 그냥 서늘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공룡의 멋과 울산암은 그냥 이렇게 밖에 보이지 않았답니다.
중청대피소로 진행하며 뒤돌아 대청봉 방향을 올려다보며 담아 봅니다.
중청대피소에 도착하여 잠시 쉬어갑니다.
바람주머니가 똑바로 선 것을 보고 바람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네요.
소청으로 진행하며...
끝청갈림길...
서북능선의 갈림길 이기도 합니다.
소청으로 진행하며 용아장성을 담아봅니다.
당겨본 용아장성...
귀떼기청과 주걱봉, 가리봉 방향을 바라보며 담아 보았지요.
용아장성 좌측으로 흐르는 물은 구곡담계곡으로 흘러 수렴동 계곡의 물과 합쳐 다시 용아장성 우측 가야동 계곡물과 합쳐져
백담계곡으로 흐르게 됩니다.
소청봉을 내려다 봅니다.
화채봉 방향은 역광으로...
한계령에서 시작하는 서북능선에도 약간의 끌림이 있었지만, 공룡을 타는게 좋을듯 하여 이번 코스를 택하게 되었지요.
중청을 뒤돌아 올려다 봅니다.
소청에 도착
소청봉(小靑峯, 1,633m)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과 중청봉의 남쪽에 위치한 봉우리로 실제로는 봉우리가 아닌 중청봉이 끝나는 지점의 언덕입니다.
속초시 설악동쪽에서 시작되는 천불동계곡 등산로와 인제군 용대리에서 시작되는 백담계곡 등산로가 만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좌틀하면 소청산장을 지나 봉정암 방향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구곡담계곡과 수렴동계곡 보다는 오늘은 공룡이 무한으로 끌려 희운각대피소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나홀로 진행하다보니 여유롭게 이어갑니다.
공룡능선 천화대를 비롯하여, 1275봉,범봉,황철봉, 상봉,신선봉 등 파노라마되는 설악의 웅장함과 위용을 담아 봅니다.
범봉을 당겨보고...
희운각대피소에 도착하니 오전7시15분경... 4시간 조금 넘게 진행하여 희운각대피소에 도착하게 되었지요.
션한 캔맥 하나에 빵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있는데, 혼자 있는 나를 보고 대장님일행이...
덕분에 4명이 함께 공룡을 넘게 되었지요.
신선대(신선봉) 오름길...
신선봉에서 뒤돌아 진행한 대청봉, 중청, 소청을 담아봅니다.
서북능선 귀떼기청봉과 안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을 담아보고...
공룡의 암봉들을 담아 보았지요.
공룡 넘어 마등령, 황철봉, 상봉, 신선봉도 바라봅니다.
범봉을 당겨보고...
울산암은 마음껏 당겨보지만, 그리 선명하지는 않았답니다.
달마봉 또한 당겨 봅니다.
雪嶽山恐龍稜線 (설악산 공룡능선)
2013년 3월 11일에 명승 제103호로 지정된 공룡능선은
백두대간에 자리한 설악산 정상의 북쪽에 있는 마등령에서 시작하여 남쪽 신선암까지 이르는 능선을 가리킵니다.
이 능선은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을 나누는 분기점이 되기도 합니다.
인제군 백담사와 속초시 설악동에서 오를 수 있는 공룡능선은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중심 능선이며,
이 능선에서 내설악의 가야동계곡, 용아장성은 물론 외설악의 천불동계곡과 동해까지 조망할 수 있답니다.
지명은 강원도 속초시와 인제군의 경계지점에 연속되어 있는 암석 봉우리들이 마치 공룡의 등같이 생긴 데서 유래 하였으며,
공룡릉(恐龍稜)이라고도 불립니다.
지인을 만나 인증을 부탁해 봅니다.
오늘 설악산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햇살받은 앵초의 멋스러움을 담아 보고...
설악산국립공원 내에서 공룡능선을 설악 중 ‘진설악’이라 일컫기도 합니다.
능선을 오르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며, 단풍에 물든 가을의 모습은 절경을 이룬답니다.
능선의 동쪽에 있는 신선대에서 공룡능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답니다.
쓰러진 고목과의 어울림도 담아보고...
천화대라인을 바라봅니다.
오늘 함께 진행했던 산우님인데, 초면이었지만 산에서는 산벗으로...
산행실력이 배터랑이었다는...ㅎㅎ
천화대 라인을 배경으로...
지금껏 진행한 공룡의 흔적을 담아 봅니다.
솜다리꽃을 만나 담아봅니다.
진행한 뒤를 돌아보고...
노인봉으로 진행하려던 계획은 날씨도 더웠고, 함께 진행하는 산벗님이 있어 패스하기로 합니다.
1275봉 오름길...
조금 힘을내야하는 오름길 입니다.
1275봉으로의 오름길, 촛대바위를 오르며 뒤돌아 칠형제봉을 바라봅니다.
이곳은 1275봉으로 오르며 쉬어가는 타임으로 사진을 담게 되는듯...ㅎㅎ
촛대바위 뒤로 칠형제봉과 노인봉이 보였답니다.
앉은뱅이 붓꽃..
보라빛이 강렬했던 앉은뱅이 붓꽃... 오늘 지천으로 널려 있었네요.
큰새봉과 나한봉을 바라봅니다.
나한봉 우측으로마등령이 보였지요.
1275봉 다녀오는 것 또한 패스하고 내려섭니다.
킹콩바위...
연분홍빛 산철쭉...
진행했던 뒤를 돌아보는 여유를... 병목구간이었거든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1275봉은 위용 자체는 사라진 모습으로 내려서는 가파른 등로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세존봉과 울산암을 당겨 담아보고...
달마봉 역시 당겨봅니다.
양보의 미덕을 보여줘야하는 구간인데 다행히 내려서는 산객이 없어 기다리지않고 올라서게 됩니다.
올라서 뒤를 돌아보고...
세존봉과 세존봉 뒤 울산암을 당겨 담아 보았네요.
혹자는 '공룡능선은 큰산을 4개, 그리고 작은산 2개를 오르내리는 것이다"라고 말 합니다.
산행거리는 약5km밖에 되질 않지만 체력소모가 상당히 있다는 생각입니다.
당기지않고 설악의 속살들을 담아봅니다.
나한봉을지나 마등령으로 향하는 너덜지대에서 바라본 세존봉...
마등령에 도착하여 화채봉과 그 라인을 바라보고...
마등령에 도착하여 마등봉까지 다녀 옵니다.
마등령에서휴식을 취하고 오세암 방향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시원한 물맛이 최고였던 오세암 감로수...
너무 맛있게 마셨고, 이곳 오세암에서 점심공양을 받게 됩니다.
다섯 살 된 아이가 홀로 암자에 남아 있다가 폭설에 관음의 보살핌을 받아 목숨을 구하고 득도하여
그 암자를 오세암이라 부르게 된 전설로 아이가 오세에 득도하였다고 하여 암자를 오세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합니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만경대에 있는 절로
643년에 창건하여 관음암이라 하였으며, 1643년에 설정이 중건한 뒤부터 오세암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답니다.
시간적 여유도 많고 내설악의 꽃으로 일컬어지는 만경대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만경대로 진행하며...
만경대에서 바라본 용아장성의 풍광...
만경대는 오세암 바로 앞의 해발 922.2m인 봉우리로
용아장성, 공룡능선, 흑선동계곡, 나한봉 등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저명한 경관조망지점입니다.
만경대에서 내려다보는 오세암이 삼삼했답니다.
만경대에서 바라보면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자장율사가 암자를 짓고 ‘관음암’이라 하였다가
허물어진 것을 인조 21년(1643)에 설정(雪淨)이 다시 세운 오세암(五歲菴)이 바로 앞에 있어 내려다보는 경관이 좋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이 만들어낸 풍광을 스케치하며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한참동안 감상하였지요.
중청, 소청 그리고 용아장성, 공룡능선 등 멋스럽게 펼쳐지는 설악의 모습을 스케치하는 모습을 한참동안 바라보았지요.
가야동계곡 방향...
오세암과 법당뒤 관음봉과 동자봉을 담아봅니다.
만경대를 올라갔다 오자하니 발가락이 아파 그냥 가자던 산벗님
오늘같이 날씨 좋은날 다녀오지 않으면 후회할거라며 무조건 따라오라 했더니...
만경대에 오르니 펼쳐지는 풍광에 매료되어 산수를 즐기며 따라오지 않았으면 엄청 후회했을거라하며 고맙다하네요.ㅎㅎ
용아장성을 배경으로...
영시암
만경대를 내려서 영시암으로 향하게 되었구요.
영시암...
설악공룡산행!
2016년 설악의 문이 열려 행복으로 다녀올 수 있었던 설악산!
너무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