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의 가을
길 따라 낙엽 따라... 가을을 타는 나를 위한 단풍여행! 서울 속 힐링 여행지로 떠난 북한산 가을의 멋!
한국관광공사 선정 국내여행지 100선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명산 북한산에서 즐기는 둘레길 가을 여행 속으로...
북한산은 단풍이 좋은 산으로, 최고봉 백운대(836.5m)를 비롯한 주능선 일대에 솟은 웅장한 바위 봉우리와
어우러진 단풍의 화려함이 멋진 곳입니다.
중학생 모임이 불광역 근처에서 오후 6시 30분에 있어,
북한산 둘레길 제10구간 단풍 구경하고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봅니다.
기분은 산행에서도 컨디션을 좌우하게 되는 듯
인간이 사회적 동물로 모든 것을 사리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는 하지만 감정이라는 것에 대해 동요되고야 마는
동물에 불과... 휴
좋지 않은 기분이었지만 계획했던 나들이였기에 배낭은 내팽개치고 카메라만 챙겨
북한산성입구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 30분이 넘었나 봅니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대서문까지 0.8km가 넘는 콘크리트(con'c) 도로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북한산성 분소 앞에서 계속 길을 따라 직진하면 의상능선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나오며 이 갈림길에서 500m 진행하면
자연보호 헌장비가 나오고 여기서 약 200m 진행하면 북한산성에 설치된 14개의 성문 중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문에 해당하는 '대서문'을 만나게 됩니다.
문수봉에서 바라본 보현봉과 문수사...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북한산의 가을을 탐닉하는 둘레길 트레킹이 이어집니다.
대서문...
새마을교를 지나 우측 대남문 방향 이정표를 보고 진행하게 됩니다.
가을이면 한 번은 꼭 찾게 되는 코스로 옛 북한동의 모습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북한동역사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멸종 위기종을 복원하는 식물원을 기준으로 좌측은 원효봉과 백운대로 오를 수 있는 탐방로가 나오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북한산성의 대문 중 유일한 성안의 문인 중성문으로 이어지는 탐방로입니다.
북한산성 계곡
북한산에서 가장 긴 계곡으로 문수봉에서 시작하여 중성문~북한산 탐방지원센터를 거쳐 창릉천으로 이어지는 약 6km입니다.
산영루
북한산에 있었던 누각으로 중성문을 지나 대동문으로 향하는 계곡을 따라 진행 후 용학사 갈림길에서 태고사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만나게 됩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겨 찾았던 누각입니다.
중성문을 지나 직진으로 계속 이어가면 입석 위에 비스듬히 누워 세워진 비석들이 있습니다.
북한산성 관리를 맡았던 최고책임자의 선정과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선정비로 26기 정도 남아 있어 일명 비석거리라 불립니다.
비석거리를 지나 계속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면 과거 왕의 임시 숙소이자 전쟁 시 피난처 및 지휘소로
사적 479호로 지정된 행궁지터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이 나오고...
계곡 단풍은 절정으로 가히 멋들어진 가을 속으로 흠뻑 빠졌던 즐거움이었습니다.
햇살이란 조명이 단풍색에 비추게 되니 멋스러움을 한층 더 배가 시켜 아주 삼삼했습니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대남문 코스 중 가장 힘든 노들 바위가 나옵니다.
약 500m를 한걸음 두 걸음 숨 가쁘게 숨이 턱에 찰 무렵 목적지인 대남문에 도착하게 됩니다.
대남문에서 바라본 보현봉
대남문에서 좌측으로 이어가면 대성문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매번 그 방향으로 많이 진행했습니다.
문수봉에 도착
오늘은 모임 시간에 맞추기 위해 문수봉을 다녀와 구기분소로 하산하게 됩니다.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풍광을 감상하며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의 삼각산을 비롯하여 보현봉
그리고 승가봉. 비봉.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비봉능선까지, 미세먼지는 조금 있었지만 그런대로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문수봉에서 바라보는 보현봉의 멋...
승가봉으로 이어지는 비봉능선...
문수봉 정상 이정목...
산객분한테 부탁해 인증을 합니다.
삼각산을 당겨봅니다.
보현봉을 당겨보았고...
한참 동안 풍광을 감상하고 구기분소로 내려서게 됩니다.
북한산성입구~대서문~중성문~산영루~대남문~문수봉~구기분소로 산행거리 약 10km에 4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화강암 바위 봉우리들이 불끈불끈 솟아 있는 북한산!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명산! 계곡 단풍의 진수를 마음껏 감상하며 즐겼던 멋진 날...
기분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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