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검도 일출...
한국의 섬!! 서해바다 일출명소 인 강화 동검도 일출...
네비양의 안내에 따라 강화 초지대교를 건너 남쪽으로 향한 길을 따라사면 동검도로 이어집니다.
섬맛이 나는 동검도(東檢島)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북쪽으로 5km 정도 떨어져 있는 조그마한 섬입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에 속하는 섬인 동검도의 유래는
옛날 중국에서 황해를 건너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한강하류의 강화도를 사이에 두고 동서 두갈래의 뱃길이 있었고,
그 가운데에 동쪽으로 들어오는 배는 이곳에서 세관검사를 받은데서 유래 되었다 합니다.
강화 석모도 서쪽에는 '서검도'가 있습니다.
강화도에서 떨어진 조그만 섬 동검도는
1985년 강화도와 제방도로로 이어져 육지가 되었습니다.
겨우 차 한대 드나들 수 있는 마을길로 들어갑니다. 초행길에 아직 날이 밝지 않았으니 조심스럽게 운전하며,
동검도 선착장에 오전5시40분쯤 도착합니다.
아직 여명 전이니 일출장소를 찾다가 차량 여러대가 주차된 곳으로 이동하니 바다낚시터였습니다.
이곳은 해가 떠오르는 방향으로 낚시터로 가로막혀 다시 선착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간조로 인해 인공으로 만든 선착장 끝부분까지 이동하며 바다내음과 물빠진 갯벌을 바라봅니다.
이곳이 새만금과 더불어 우리나라 서해안에 남아있는 마지막 해양생태계의 보고인 강화도 초지리의 남단 갯벌이라 합니다.
새벽 조업을 나갔던 배들이 물때에 맞춰 서둘러 선착장으로 들어오고...
안개와 미세먼지로 여명이 신통치 않았으니...ㅠㅠ
어선배와 어우러진 바다풍경이 아니었으면 몹시 실망했을텐데....
여명이 겨우 보이는듯하다 해는 구름사이로 감춰져 한참 후에야 어선배 두척사이로 빼꼼히 내미는 해였습니다.
아쉽지만 그런대로 동검도 일출을 감상하며 담을 수 있었다는 긍정으로 만족을 하고...
바닷물이 밀물로 빠르게 선착장 위로 넘실거려 재빠르게 주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섬속의 또다른 섬 강화 동검도라는 작은섬에서 맞은 아름다운 아침은 행복하기만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렇세 아름다운 그곳이 있어 주말이면 채영이와 함께 그곳으로 떠나게 되는가 봅니다...ㅎㅎ
동검도는 강화 초지진과 분오리돈대로 이어지는 '강화 나들길 8코스' 중간쯤에 있으나, 코스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강화 나들길 8코스 '철새보러 가는길'은
초지진~황산도선착장~소황산주차장~섬암교~동검도입구~선두어시장~택지돈대~본오리돈대
트레킹거리 약17.2km에 5시간40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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