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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산행

함양의 황석산(7월2일)

by 예실촌 2011. 7. 3.

7월의 첫째주 토요일 함양의 황석산과 거망산을 산행

산행코스는 유동마을-황석산성-황석산 정상-뫼재-지장골입구-거망산-지장골-용추사-주차장으로

산행거리는 약12km이며, 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 포함, 6시간40분정도 소요됨.

 

황석산은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과 안의면의 경계에 있는 산.높이는 1,190m이다.

함양군에서 북동쪽으로 15km 떨어져 있으며, 월봉산(月峰山:1,279m)·기백산(箕白山:1,331m)·괘관산(掛冠山:1,252m) 등과

더불어 영남·호남 지방을 가르는 소백산맥의 줄기를 형성한다.

이곳에서 남강(南江)의 상류인 남계천(濫溪川)의 일부가 발원한다. 바위산으로서, 기백산을 북쪽으로 마주보고 있으며

덕유산에서도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정상 일대는 2개의 커다란 암봉(巖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봉(南峰)은 북봉(北峰)보다 더 뾰족하여 피라미드 형태를 이룬다.

금원산과 기백산 사이의 심진동에는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는데,

안의면에 있는 화림동계곡(남계천 일부), 거창군 위천면 원학동계곡을 합쳐 화림 삼동(三洞)이라고 부른다.

가을철에는 산정상 바로 밑에서 거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온통 참억새로 빽빽하게 뒤덮여서 대장관을 이루는데,

그 때문에 능선의 선이 매끈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문화재로는 임진왜란 때인 1597년 왜군에게 항거하다가 많은 사람이 죽음을 당한 포곡식(包谷式) 산성인 황석산성이 있고,

인근의 안의면 화림동에는 뛰어난 절경의 8개 못과 8개 정자, 즉 팔담팔정(八潭八亭)이 있었는데, 지금은 농월정·동호정·거연정·군자정만이 남아 있다.

산행 들머리인 유동마을~~ 이곳에서부터 정상까지 4.5km

연촌마을을 지나 계곡쪽으로 산행을 했어야 하는데, 잔가지만 쳐놓은 상태의 산행로가 없는곳을

개척해가면서 산행을 하여야 하니, 비온후의 높은 습도로 인해 땀은 비오듯~~바닥은 미끄럽고~

능선까지 약1.9km구간에서 엄청나게 힘들게 산행을~~

체력을 소진할 즈음 만나게된 능선~~

이제 부터 조금씩 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부리는 산행이 시작 되고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30분~~ 드디어 황석산의 정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며,

능선에서 조망되는 금원산과 기백산, 저멀리 가야산의 모습이 선명하지는 않지만~~눈에 들어 오네요.

 

 

 

 

 

계속해서 황석산을 바라보면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여

황석산성에 당도할수가 있었고~

황석산성: 고려시대의 석축산성이며, 육십령으로 통하는 관방 요새에 축조~

함양땅 "안의"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유적으로,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 저력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 바위 벼랑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어 "피바위"라 부른다 하네요.

황석산성에서 조망되는 칼바위 능선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100m구간은 거대한 바위로 어렵지는 않지만

조심을 하여야~~

정상을 오르면서 바라본 황석산성과 칼바위

칼바위를 당겨 보고

안전 로프가 되어 있으니 정상을 접수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답니다.

 

 

정상의 모습

바위들이 많이 잇어 안전에 유의를

정상에서 인증샷을

 

 

정상에서 바로 진행하는 방향으로는 약간의 위험한길로

올라왔던 길로 우회하여 통과 하는게 좋을듯 하지만, 이곳에선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방향으로 갈수가 있답니다.

하지만 정상에서 거망산을 가려면 만나는 북봉은 설악의 작은 용아장성으로 위험하기에 출입금지를

이곳만큼은 우회길로 가야 한답니다.

로프가 있어 조금은 안전하지만

그리 쉬운길은 아니랍니다.

 

 

 

황석산의 정상에서 내려와 거북바위를 담아 보았네요.

 

 

거북바위

 

지나온 정상의 모습

 

 

황석산에서 거망산까지는 약4.1km, 산행로가 잘 정비 되어 있지 않고 오르락 내리락하는 구간이 반복~

2시간여를 산행하여야 거망산에 도착할수가~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산행로길에 나무와 풀들의 스침에 옷은 금방 적시고, 길 또한 미끄럽기 그지 없고.

가을이면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곳이라는데, 약20여분 계속되는 비에 바삐 서둘러 거망산의 정상으로 향하네요.

 

 

 

지장골 입구에서 약5분정도면 거망산의 정상 표지석에~~

정상에서 인증샷을 한후, 지장골로 하산을

얼마나 미끄러운지, 방태산 적가리골보다도 훨씬더~~스틱에 의존한채 내려 왔지만, 여러번 엉덩방아를 짷을뻔~~

연일 계속되는 비로인해 산행로가 유실 되었고,

등산로가 구분 되지 않으니, 계곡의 바위를 길손으로, 계곡물 소리의 시원함이 가슴을 뻥 뚫리게는 하였지만

산행시간에 쫒기다 보니~~

 

잠깐 내린비가 계곡의 돌다리를 건널수 없을 정도로

싸이렌 소리도 들리고 방송으로 빨리 하산을 종용~~

이제는 마음을 놓을수 있는 용추사에 도착

 

용추폭포: 높이가 15m

이곳에서 약 350m정도 내려 오면 주차장이,

몇해전 금원산과 기백산을 산행하면서 도수골로 하산하여, 용추폭포를 보지 못하고 왔던 기억이

이번에는 용추폭포의 위용을 멋지게 감상 ~~

주차장에 당도하면, "덕유산 장수사 조계문"이란 일주문이~

사진을 담았지만 습기에차 제대로 보이지가 않아서~~

 

 

 

 

 

오늘의 산행!

꼭 한번 오고 싶었던 황석산~~ 즐거움과 기쁨으로 행복한 산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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