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산행

삼척의 덕항산(7월17일)

예실촌 2011. 7. 18. 22:01

 정기산행지인 삼척의 덕항산을~~

산행코스 : 골말-동산고뎅이-926철계단-사거리 쉼터-덕항산정상-지각산(환선봉)-자암재-환선굴-주차장으로

               산행거리는 약7.8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 및 환선굴탐방 포함 약6시간40분정도 소요됨.

 

산행후기 : 덕항산은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와 하장면 하사미리의 경계선상에 위치하여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는 산으로~~ 

               덕항산에는 동양 최대의 동굴인 환선굴이 자리잡고 있어 삼척시에서 군립공원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봉우리마다 독특한 멋을 한껏 뽐내며 산세가 아늑하기는 “여인의 품” 과 같아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산이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병풍암이  동남으로 펼쳐져 한국의 그랜드 캐넌으로도 불리는 아름다운 산으로

               주변에는 너와집, 굴피집, 통방아 등 많은 민속유물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삼척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덕항산은 동서의 모습이 확연히 다르다. 삼척쪽의 동쪽은 협곡으로 깎아지른 계곡이고

               태백쪽인 서쪽은 한없이 부드럽고 평탄한 형세이다. 아홉마리 용이 아홉 늪에서 놀고 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옛날 이 산을 넘어오면 화전(火田)을 할 수 있는 땅이 많아 덕메기산이라고 하였으나 한자로 표기하면서 덕하산이 되었고

               현재 덕항산으로 변천했다고 전해진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으로 뽑히기도 했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풍력발전 장치를~~

 산행 들머리인 대이리 골말에 오전 10시50분경도착하여,

산행준비를 위해 분주하고, 잠시 짬을 내어 대금굴과 대이동굴인 환선굴 매표소를~~

어제의 원주 소금산 간현유원지에서의 멋진 하루가 오늘은 날씨가 그리 쾌청치 않을것 같은 예감이

왠지 모르게 하루가 멋진날이면, 그다음날의 산행은 신통치 못했던게, 적중이라도 하는듯~~

 그래도 도착하여 산을 오르기 전까지는 오늘도 혹시 죽여주는 날씨??

오랜만에 따스함이 잠자리의 일광욕을 즐기는 분위기 였고~~

 오늘의 산행에 참석한 회원님들의 인증샷을 시작으로 덕항산을 접수하기 출발의 다짐을~~

 약10분정도의 계곡을 거슬러 올라서면,

좌측으로 산행길로 접어드는길~~ 직진하면, 환선굴 탐방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서멋지게 당겨본 촛대봉의 위용

 지방의 특색을 살린 굴피껍질로 만든 물레방아, 물이 가득 채워지니~~ 쿵더쿵!

산행로를 접어드니, 막바로 고뎅이길이, 오늘의 산행에 땀삐질을 예고하는듯~~

어제의 소금산 워밍업이 통하는듯~~몸상태가 약간은 가벼운듯~~ 이것또한 잠시뿐!!

옆지기가 있어, 약하게 보이지 않으려는 각오에 편승해서, 힘이 발산한듯~~

 계속되는 된비알의 가파른 오르막길~~오늘한번 제대로 땀을 한번 흘려보는맛을 느껴보기위한 전초전!!

산행을 시작한지 겨우 15분정도 지났는데, 지난번 화악산의 고행이 시작하는듯~~

이를 악물고, 아무말 없이 진행을 해본들, 자꾸만 옆지기한테 쳐지니, 에끗은 야생화만 담아 보네요.

휴식을 위한 방편이기도 하고요.

                              환선굴 탐방을 위해 오르내리는 모노레일에 탄 탐방객들이 부럽기까지~~

                              패밀리 가족의 이랑님과 산울림님과 동행할껄! ㅎㅎㅎ 괜히 한번 내뱉어 보네요.

                              잠시 숨을 고른후 다시 한쪽팔로 보조 로프를 힘있게 당겨보네요.

 얼마 진행하지 못하고, 다시 멋진 모습을 담아보고~~

 환선굴의 입구도 당겨보네요.

 산행을 시작한지 50여분! 동산고뎅이에 도착

 

 멋진 야생화와 다래열매의 모습을

                             동산 고뎅이를 지나 시작되는 926계단의 철계단의 시작

 926계단 장암목에 도착 12시30분

 이곳에서 1차 휴식을 취하면서 주유소를

 이런 철계단이 설치 되지 않았다면, 산행하기가 아마도 어려웠으리라~~

 드디어 덕항산의 정상에 도착 12시55분정도.

추억여행님 이시죠~~ 정식으로 인사는 나누지 못했지만, 지난번 화악산 산행이후 덕항산에서도

함께 산행할수 있어, 즐겁고 반가웠답니다.

 날씨는 덥고 땀은 비오듯 해도, 전상정복의 기쁨은 웃음가득 미소가~~

 이곳 쉼터에서 중식을

 맛있는 점심을 각자가 준비해온 맛깔스런 반찬으로 모두가 편안하게 즐기는데~~

이몸은 벌받는 사람처럼 무릎을 꿇고, 식사를 하네요.ㅎㅎ 이고통을 그누가 알아 주리오~~

 본격적인 우기가 이제는 버섯의 천국으로~~

 지각산 환선봉에 오후2시 30분

 얼마나 고행을 하여야 등이 바로 설련지??

 

 멋진 안개가 원시림의 모습을 더욱 실감나게 하고~~

 우산나물꽃이 지천에 ~~

 

 

 생명수와도 같은 약수터

 제2전망대에서의 촛대봉의 모습

 

                              지리산 산행에서 함께 동참했던 빨리빨리님잇죠? 반가웠답니다.

 

 

 

 구상나무의 열매도 눈요기에 한몫을~~

 제1전망대에서 바라본 덕항산의 그랜드 캐년??

 

 

 

 

 

 환선굴에서의 멋진 탐방으로 오늘의 덕항산 산행을 마무리로~~

지난번 화악산에서의 고통보다는 조금은 나아진듯~~ 점점 좋아지겠죠.

행복과 즐거움이 멋지게 승화된 덕항산의 산행.

기쁨의 환희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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