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병원에서 입원하여 3월23일(금요일) 퇴원하여, 아침에 일어나니 거동하는데 불편하기는 해도 움직일수 있을것 같아~~~,
마눌님한테 준비하여 가보자고하니~~다 낫지도 않은 상태에서 어딜가냐고~~~
졸라대는 나를 이길수가 없었는지! 차비를 하고 등산화를 신으니 부은발등 때문에 겨우 신을수가~
차를 몰고 지난해 찾았던 그곳으로 출발!
지난해엔 여러번 시도끝에 3월18일날 멋진 모습을 접할수가 ~~ 올해엔 조금 늦은시기여서 혹시나 다 시들지는 않았을까??
도착하여 차에서 내려 산을 오르는데 불편하기는해도 바람꽃을 만나러 갑니다.
지난해엔 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는데, 이번엔 쉽게 찾을수가 있어 참으로 좋았답니다.
변산바람꽃 :변산에서 최초로 발견 되고 그 모습이 바람꽃 속 식물을 닮았다하여 '변산바람꽃'이라 ~
차가운 대지위로 하얀 꽃망울을 내미는"변산 바람꽃"
갓 태어난 아가의 해맑은 모습처럼~
이번에도 어김없이 꽃망울로 화답하는 바람꽃!!
활짝핀 꽃봉우리가 병원에서 힘들었던 순간들을 말끔이 씻어주는듯
아픈 다리를 조심조심 움직여 가면서 아름답고 영롱한 모습들을 담아 봅니다.
남부지방에 분포하지만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지역에서 자생지가 확인~
이곳 수리산에서도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접하기가 어렵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쌍떡잎 식물 미나리 재비목,미나리아재비과인 바람꽃!
높이 15cm 안팍으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
계곡 주변의 약간 습한곳을 중심으로 햇볕이 잘드는 양지바른곳에
여러개체가 모여 군락을 이루며 멋진 꽃망울을 자랑하는 바람꽃!
2-3월에 잎보다 먼저 꽃줄기만 올라와 하얀색의 꽃을 피우며,꽃을 둘러싸고 있는 작은잎은 돌려나기 형태로~
가장 자리는 깊게 선형으로 갈라져~
잎은 새의 깃털 모양으로 갈라지고,뿌리는 둥근모양이 덩이줄기..
열매는 7-8월에, 열매는 영그는 동시에 자동으로 터지며,종자가 멀리 퍼지게~
변산 바람꽃의 실체가 밝혀진것은 1993년 전북 변산반도에서 최초로 채집하여
꽃의 이름을 처음발견된 변산의 지역으로"변산 바람꽃"으로
실제적으론 전국에 걸쳐 자생하는것으로 밝혀짐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일주일 정도로 매우 짧다는 아쉬움~
혹시가 너무늦어 바람꽃을 접할수 없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
활짝핀 모습으로 반겨주니 이렇게 고마울수가~~
변산 바람꽃의 꽃말은 덧없는 사랑, 기다림.
습기많은 숲 가장자리, 어쩌다 해가 들고 간간이 바람이 불어 습기를 날리는 곳에 바람꽃이 자생하며,
가녀린 줄기위에 제법 큰 꽃송이를 피우는 바람꽃! 추위속에 여린꽃잎을 열었는지~~ 이른봄 가장 먼저 꽃을 피워~
일주일간의 짧게 피었다가 나무들이 무성한 잎을 달기전 열매를 맺어 한해살이로, 이번에 접하지 못한다면 내년을 기약할수밖에~~
바람꽃의 꽃말처럼 기다림으로 바람꽃! 쉽게 접하기가 어려운꽃이려니~~
행여 발에 밟히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한발한발 조심스럽게~~
아픈 발이 점점 느껴져 왔지만 연민을 남기는 바람꽃을 오래도록 접하고픈 심정으로 열심히 담아봅니다.
바위틈에서 살포시 고개를 내밀며 자태를 뽐내기 위해 기다리는 누군가를 위하여 조심스럽게
내일의 멋진모습의 전초전이라할수가~~
바람꽃의 신비로움을 계속해서 더 만나고픈 마음은 굴뚝 같은데~~
아픈발이 점점 고통으로 느껴와 혹시 재발하지는 않을까 염려속에, 그만 내려가기로 조심조심 내딛는 발결음으로 아쉬움을 뒤로한채
근 20여일동안 산을 찾지못해 근질근질한 몸을 바람꽃을 접하면서 약간의 위로와 나름 보람을 느껴보았네요.
예전의 모습으로 빨리 돌아갔으면하는 바램으로 마음의 기도를~~~
여기서 부턴 지난해 접했던 바람꽃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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