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성인봉
울릉도, 독도여행길의 1무1박3일간의 여정길에 19일밤 사당을 출발하여, 정동진에 도착 환상으로 떠오르는 일출의 장관을
감상하고, 묵호항여객선터미널로 이동, 3시간40분정도를 운항하여 꿈에 그리던 울릉도에 도착을 하게 되었지요.
너무나 빠듯한 일정에 점심을 먹고는 곧바로 말이 버스투어지 완전 교통수단이라 할수 있는 논스톱으로
산행 들머리인 나리분지로 이동하여 성인봉 산행길에 오르게 되었답니다.
산행코스: 나리분지~투막집~섬백리향 군락지~신령수~성인봉 원시림~성인봉~안평전 갈림길~팔각정~
구름다리~대원사~도동항
산행거리는 약8.3km이고, 산행시간은 3시간 20분 소요됨.
울릉도 성인봉(983.6m)은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하여 성인봉(聖人峰)이라 부른다 합니다.
울릉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형제봉, 미륵봉, 나리령 등 크고 작은 산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성인봉을 올라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인봉은 울릉도의 진산 이지요.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어 있는 정상부근의 원시림(해발600m)은 섬피나무, 너도밤나무, 섬고로쇠나무, 등의
희귀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연평균 300일 이상 안개에 쌓여 있어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합니다.
자! 이제 울릉도의 진산! 성인봉 산행을 이어가겠습니다.
울릉도 중앙부에는 주봉인 성인봉(984m)이 솟아 있고, 그 서쪽으로는 미륵산(901m) 초봉(608m) 형제봉(712)
향목령(297) 동쪽으로는 관모봉(586m)망향봉(317m)등이 잇따라 있어 지붕을 이룬답니다.
정동진에서의 일출모습은 너무 멋져 잊을수없는 멋진 장면이었기에, 울릉도 성인봉 산행기에 첨부를 해봅니다.
진짜 황홀지경의 일출 모습 이었으니까요.
산행들머리인 나리분지 성인봉 등산 안내도
오후2시40분경 산행을 시작합니다.
도동항을 출발하여~사동~통구미~남양~구암~현포~천부~나리분지 까지 이동하며
거북바위,얼굴바위, 투구봉,사자바위, 남근바위, 곰바위,코끼리바위 등으로 이어지는 버스투어~ㅠㅠ
몇군데는 사진을 찍는 시간을 주었더라면 너무 좋았을텐데~ 날씨가 짱으로 좋았었다는 아쉬움 이었네요.
그냥 산행하는데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교통수단 역활로 할수밖에 없었던 버스투어 진짜 아쉬웠답니다.
울릉도에도 엄청난 마가목으로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많았답니다.
설악산의 마가목과 다른점은 열매가 상당히 컸다는~ 어찌나 많은지 따가고 싶은 충동 이었지만,
울릉도엔 도둑이 없다 하니, 도둑질은 하지 말아야겠지요.~ㅎㅎ
가을로 접어드는 울릉도 성인봉 들머리 풍경 입니다.
마가목에 취해 자꾸만 걸음이 느려지니 다른 산벗님들은 휑하니 달아나 버리고~
성인봉까지 3.62km남았다는 이정표 였지요.
마가목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아마도 나리분지의 나리봉이 아닐런지?
숲길로 접어드는 초입 부근을 지나게 되었지요.
힐링으로 이어지는 숲길, 유유자적으로 숲내음을 맡으며 진행하기엔 오늘의 일정이 빡빡하였을까?
정녕 그렇지는 않았는데, 옆지기 발걸음도 다른산벗님 따라 빨라 지더군요.
단풍이 곱게 물든 단풍철이면 너무나 삼삼한 풍경 일것 같았네요.
참고로 성인봉 정상까지 거의 햇빛을 거의 보지 않을정도로 울창한 원시림속을 진행했다는~
나리분지에서 360m진행한 이곳 성인봉까지는 3.47km남았네요.
나리분지는 성인봉 북쪽의 칼데라화구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으로 울릉도 유일한 평지입니다.
동서 약 1.5Km, 남북 약 2Km, 면적 1.5~2.0㎢ 규모의 나리분지는
화구원 안에 있던 알봉(538m)의 분출로 두 개의 화구원으로 분리되어, 북동쪽에는 나리마을,
남서쪽에는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알봉마을이 있답니다.
옛날부터 이곳에 정주한 사람들이 섬말나리 뿌리를 캐어먹고 연명하였다하여 나리골이라 부르며,
개척 당시 거주민 93호에 500여명이 거주한 적이 있는 울릉도 제1의 집단마을이었다 합니다.
나리분지에는 울릉도 재래의 집 형태로 지붕을 너와로 이은 너와집 1개소와 섬에서 많이 나는 솔송나무와
너도밤나무를 우물정자 모양으로 쌓고, 틈은 흙으로 메워 만든 투막집 4개소를 도지정 문화재로 보호하고 있다 하구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릉국화, 섬백리향 군락지와 용출소, 신령수 등도 나리분지 주변에서 훌륭한 관광지입니다.
마치 신작로 같은 대로가 이어지더니 나리동 울릉국화 섬백리향 군락지에 도착을 하였네요.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미륵산 이겠지요.
섬백리향은 나무가 우거진 것을 피하여 작은 순군락을 형성한다하네요.
이와 마찬가지로 울릉국화도 섬백리향이 자리잡은
가장자리에서 흔히 군락을 형성해 한군데서 두 종류의 꽃을 볼 수 있답니다.
낮에는 향기를 느끼지 못하지만 밤중에 이 근처를 지날 때는 그 강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는군요.
울릉 특산의 섬바디도 여기에 흔히 혼생하고 샘이 터지는 습지에는 고초냉이가 자라지만,
근래에는 울릉도 이곳저곳에 이것을 심고 있다합니다. 섬백리향 꽃은 6~7월에 자색
또는 홍자색으로 피며 그 향기가 100리까지 갈 정도라 옛날 뱃사람들은 이 꽃향기로 방향을 알았다고도 한다네요.
억새가 피는계절 가을은 이곳 울릉도에도 찾아오고 있었네요.
가을여인이 되어보는 옆지기 였네요.
투막집에 도착을 합니다.
투막집에서 바라본 미륵산(901m) 입니다.
송곳산의 송곳봉 이구요.
울릉 나리동 투막집
이 집은 울릉도 게척당시(1880년대)에 울릉도 재래의 집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투막집으로서 1945년 전후에 건축~
이 집은 4칸 일자집으로 지붕을 새로 이었으며, 집 주위를 새로 엮은 우대기로 둘러쳤답니다.
큰방과 머리방은 귀틀로 되었고, 정지를 사이에 두고 마구간도 귀틀로 설치 하였다 하구요.
일부 벽에는 통나무 사이에 흙을 채우지 않아 틈 사이로 들여다 보기 좋고 통풍이 잘 되게 한 특징 이구요.
정지는 바닥을 낮게 하여 부뚜막을 설치하고 내굴로 구둘을 놓았구요.
국가 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 257호라는 설명 이었네요.
풍경이 너무 멋졌네요. 송곳산, 미륵산, 송곳봉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움까지~
투막집과 송곳봉을 배경으로
여러컷을 담아 보았네요.
신령수에 도착
버스투어시 기사분이 물맛이 좋고, 신령수를 먹지 않으면 후회할거라 하더군요.ㅎㅎ
먹어 보았지요.진짜 물맛이 시원하더군요. 정말 시원하고 좋았답니다.
물이많은 울릉도답게 물이 제법 많이 나왔답니다.
이제부터 나무계단이 성인봉까지 거의 이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1800계단이라고 하던데, 지금 공사중인것 까지 합치면 2000계단도 넘겠지요.
성인봉까지 1.32km 남았다는 이정표 였구요.
진짜 수없이 많은 계단이 이어지는데~휴
계단을 올라서면 약간의 능선길이 이어지며, 나리분지가 조금 보이는듯 했답니다.
성인봉 구조지점15번, 이곳에서 성인봉까지는 820m남았네요.
속이 텅빈 고사목 다른산에도 많이 있는 편이지만 성인봉에서 보니 새삼스러웠다고나 할까요.
약간의 된비알로 이어지는 등로 양옆으론 고비나물 숲이었네요.
성인봉 원시림으로 이어지는 등로
신선하다는 느낌과 단풍이 곱게 물들일때 오면 너무 멋질것 같았다는 생각 입니다.
다른분이 다녀간 흔적을 살짝 올려 볼께요. 단풍의 아름다움을~
섬피나무, 너도밤나무, 섬고로쇠나무 등 희귀수목이 군락을 이루고있는 원시림이 성인봉 오르는 내내
그리고 하산길에도 많이 분포되어 있었답니다.
이곳에서는 육지에 있는 나무나 식물에 앞에 "섬"자를 대부분 붙여 부른다는 사실 이었구요.
다시 이어지는 나무계단 우측으로 성인수가 있었네요.
이 성인수 역시 안먹어보면 아쉽겠지요. 벌컥벌컥(목이 탔거든요 ㅎㅎ) 마셔 보앗는데, 역시 시원 하더군요.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나리분지 도동으로 이어지는 이정표에서 좌틀하면 성인봉 정상에 당도하게 된답니다.
드뎌 그렇게 학수고대하던 성인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옆지기와 함께 만세를 불렀네요. 어찌나 좋던지!
연평균 300일 이상 안개에 쌓여 있다는 울릉도 성인봉~ 태고의 신비는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지 몰라도 조망이 꽝일테지요.
그런데 오늘은 진짜 조망도 시원스러웠고, 짱으로 복받은 날이었다는~
정동진 일출의 서광이 성인봉 산행시까지 계속 이어졌다는 행복 이었지요.
성인봉은 나리분지의 함몰 이후 남아 있는 외륜산 중 최고봉이며 조면암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나리분지는 화산작용이 끝난 후 지하의 마그마가 수축하면서 화산의 중심부가 함몰되어 만들어졌다는 사실쯤은~
함몰된 화산의 중심부는 주변의 외륜산들로 둘러싸여 있는데, 나리령(798m), 말잔등(967.8m)
천두봉(978m), 미륵봉(900.8m), 송곳산(605m) 등의 외륜산 중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성인봉(987.7m)입니다.
성인봉은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 하여 성인봉(聖人峰)이라 부른다지요.
울릉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형제봉, 미륵봉, 나리령 등 크고 작은 산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성인봉을 올라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인봉은 울릉도의 진산을 드디어 올랐답니다
성인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가두봉(可頭峰)(194m), 동북으로 두루봉에 이르는 능선이 사방으로 뻗어 있고,
산맥 사이에는 깊은 침식곡이 발달하여 자연적인 행정 경계를 이룬다 합니다.
정상에서 북사면쪽으로 내려서면 나리분지 전망대가 나온답니다.
섬의 북서부 사면에 있는 나리분지(羅里盆地)는 동남부·서남부가 높이 500m 안팎의 단애에 둘러싸이고,
북부가 200m 이하의 낮은 산지로 막혀 있는 울릉도의 유일한 평야입니다.
송곳봉을 당겨 보았네요.그위 봉우리가 미륵산 입니다.
나리분지는 성인봉의 칼데라 화구(火口)가 삼각형 모양으로 함몰해 형성된 것이며,
그 화구에는 2차로 분출된 화산이 중앙 화구인 538m의 알봉을 만들어 결과적으로 이중 화산을 형성하였답니다.
그러므로 성인봉을 비롯한 동남부와 서남부의 높은 단애들은 이 화산의 외륜산(外輪山)에 해당한답니다.
길이 56.5㎞의 해안선은 대부분 단조롭고 높은 절벽을 이루며, 특히 서남과 동남 해안은 90m 높이의 절벽으로 되어 있어서
항구로 쓰기가 어렵다 하구요.
형제봉,송곳산, 미륵산, 송곳봉으로 이어지는 산 마루금 이구요.송곳봉 앞쪽으로 여인네 가슴을 닮은듯한 두봉우리가 알봉 인데,
자세히 관찰하여야 보일것 같네요.
성인봉 표지석 보다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나리분지 모습이 제법 멋졌답니다.
인증사진 담아야겠지요. 물론~ㅎㅎ
툭하면 눈을 감아 버리는 옆지기~ㅠㅠ
성인봉 정상에서 맑은날은 독도가 보인다고, 버스투어 기사분이 말 하더구먼 방향 이어디인지 도통 모르겠으니~ㅠㅠ
아마도 이곳은 도동부근 바다일것 같았네요. 바다 가운데 은빛물결처럼 햇빛을 받은 바다 모습이
정말 멋졌었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되지 않았던 아쉬움 이네요.
다시한번 담아 보지만 설명을 곁들이지 않았다면 이게 무얼까? 그렇게 생각 할정도였다는~
성인봉 정상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말잔등과 kbs 송신소를 배경으로~
말잔등(967m)과 kbs 송신소
성인봉에서 나리분지 방향은 역광으로 사진 담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는데, 이곳 말잔등 부근은
하늘에 두둥실 뭉게 구름과 햇살받은 말잔등이 삼삼하게 잘 보였답니다.
당겨본 모습 이구요.
생각 같아선 성인봉에 일몰시간까지 남아 일몰사진을 담아보고 싶은 마음 이었지만~
하산을 서두르게 되었지요.
도동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은 키작은 산죽과 섬피나무,섬고로쇠나무가 어울려 햇살을 받으니 무척이나
아름다운 숲길로 이어지는 등로 였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즐거움과 기쁨이 룰루랄라 행복 산행으로 이어지게 되었네요.
야생화는 거의 끝물 이었지만, 군데군데 아름다운 멋을 자랑하고 있었네요.
산죽길로 이어지는 등로는 고도를 낮추니 고비나물로 등로를 덮히는듯 했답니다.
팔각정에서 바라본 바다모습
하산길은 경사는 조금 있었지만, 힘들이지 않고 진행을 이어갈수가 있었답니다.
구름다리에 도착을 하였구요.
출렁출렁거리는 구름다리를 지나 계단을 내려서 소화동팀과 인증샷을 해 보았네요.
탐스런 마가목에 눈이 자꾸만 가게 되었지요.
이쯤에서 울릉도에 없는 3가지를 말해야 할듯~ㅎㅎ 도둑이 없다는것을 강조 하기위함이죠~하하
첫번째는 공해가 없다 합니다.
이유인즉 울릉도에는 버스가 107대,승용차도 조금있답니다.
그치만 파도가 매우 세다보니 태풍에 공해가 분해되어서 공해가 없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도둑이 없다고 합니다.도둑이 없다는것은 잘 산다는 뜻인지는? ㅋㅋ
세번째는 뱀이 없다고합니다.
이유인즉 토질성이 맞지않아(화산지형) 대신 지네가 많아 곰팡이가 낀 집에 많이 들어온다 합니다.
향나무로 집을 지어 지네를 없앤다고 합니다.(지네가 향나무향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뱀이 땅속으로 들어가야하는데, 화산지역이다보니 들어가지 못하니 뱀이 없다고 한다는~
kbs중계소 방향이 조금은 완만하지만 돌아가다보니, 곧바로 떨어지는 대원사 방향으로 내려 섰답니다.
도동1km남은 지점에서 봉래폭포를 다녀 왓어야 함인데~ㅠㅠ 아쉬움에 산벗님 사진으로 대신 올려 봅니다.
봉래폭포
산길을 내려서 콘크리트에 내려서면서 경사가 어찌나 급하던지~ 대원사까지 계속해서 가파른 경사의 콘크리트길을 내려 섭니다.
kbs 중계소
울릉도 도동
대원사
도로에 내려와 도동까지 차길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도동에 도착하여 골목을 이리저리 돌아 다니며 천오백원하는 호떡 하나씩 먹고는 성인봉 산행을 종료하게 되었답니다.
100명산 울릉도 성인봉 섬산의 최고라 하는 성인봉!
기분좋은 산행으로 마무리하고 숙소로 이동하여 울릉도 야경 및 먹거리를 감상하는 밤시간으로 이어지는
기쁨 이었다고나 할까요.
내일은 독도여행! 설레임 가득안고 너무 좋은날씨속에 진행되었던 성인봉 산행 아름다운 추억 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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