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대암산
한달전 부터 예약신청하여 찾아간 인제 대암산!
전날 북설악 상봉과 신선봉을 산행하고 새벽1시경 집에 도착하게 되니, 부족한잠 때문에 염려는 되었지만
아침일찍 4시30분경 기상하여 산행 준비하고 사당으로 출발하게 되었지요.
옆지기는 대중교통으로 토요일 아침 한계령에서 대청 찍고 봉정암에서 1박하고 구곡담계곡과 수렴동계곡 경유하여
백담사로 하산하는 나홀로 산행을 떠났기에 혼자 준비하다보니~ 헐! 먹을것을 챙기지 못하고~휴!
산행코스:용늪탐방시점~용늪입구~용늪, 대암산 갈림길~생태탐방로~용늪전망대~용늪관리소~대암산~
용늪, 대암산 갈림길~용늪입구~용늪탐방시점 원점회귀산행
산행거리는 약 12.5km이고, 산행시간은 숲해설가와 동행하며 5시간55분 소요됨.
대암산(1,304m)과 용늪
대암산은 양구군과 인제군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해발1,304m입니다.
태백산맥의 준령으로서 민통선내에 있으며 북서쪽 2km 거리에 있는 1,304m 고지와 두 봉우리를 잇는
활 모양의 능선 동쪽에 해발고도 900~1,000m의 넓은 평탄지가 있는데, 일대 분지가 마치 화채그릇과 비슷하다하여
펀치볼(punchbowl)이라고 부른다 합니다.
대암산의 습지는 고층습원 지대를 이루는데, 남쪽의 큰용늪(大龍浦), 북쪽의 작은용늪(小龍浦)으로 구분 됩니다.
양구와 인제의 경계인 인제 서화면 서흥리의 대암산에 있는 습지는, 5000여년 전에 형성된 고층습원으로
순수 습원식물들이 서식하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고,
1997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국제습지조약(람사조약)의 습지보호지역으로 등록되었다 합니다.
대암산(1304m) 정상 부근에 형성된 습지로 면적은 7,490㎡ 입니다.
용늪이라는 명칭은 '승천하는 용이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뜻으로 붙여졌다 하며,
1966년 비무장지대의 생태계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합니다.
남한 지역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산 정상에 형성된 고층 습원이라 합니다.
대암산 정상에서
사당에서 오전7시에 출발하여 양재역과 복정을 거쳐 홍천군 두촌면에 위치한 팜파스 휴게소에 정차를 하였답니다.
전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버스에서 잠을 자려했지만, 눈이 말똥말똥하니, 이런~
동심의 세계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그네도 있었네요.
용늪 통제소
용늪마을 논장교 부근 용늪길 입구에서 대암산 산행 가이드를 만나 용늪길 6.9km 꼬불꼬불한 도로를 따라 산악회버스로
이동하여 통제소에 도착 인원확인하고 대암산 용늪출입허가증 패찰을 건네 받았답니다.
용늪입구까지 1.9km 다시 버스로 이동하게 되었지요.
대암산 용늪 출입 허가증
버스에서 하차하여 산행 들머리인 이곳에서 산행준비하여 목교까지 이동을 하였지요.
개미취
야생화꽃이 지천으로 역시 사람 발길이 통제되는곳 이다보니
용늪까지 6.8km
현위치 용늪 안내소 출발하여 대암산 용늪 갈림길에서 용늪전망대 경유, 대암산찍고 용늪 안내소로 원점 회귀
목교다리를 건너게 된답니다.
산행 가이드분의 안내와 주의사항 등 설명이 있었구요.
목교를 지나는데 계곡 물소리가 꽤나 우렁차게 들렸답니다.
목교를 건너 산행 가이드분께서 참나무에 대해 설명을 오래도록 하였구요.
얼마지나지 않아 소나무, 금강송,적송에대한 설명 이었지요.
조금 땀을 흘리는듯 하면 멈춰 설명이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었답니다.
하늘 참 맑고 깨끗한 전형적인 가을 하늘 이었답니다.
숲길을 따라 진행을 이어갑니다.
계곡을 건너게 되었지요.
요즘 온산에 투구꽃으로 물들이고 있는듯~
귀하다는 금강초롱꽃도 지천으로~
분취
가리비에 대한 설명 이었지요.
하얀 물봉선
말별이 있는곳이라하며 주의를 더덕향이 나기에 물었더니 더덕향이 아니고 만산 향 이라 하더군요.
당귀꽃
용늪 출입제한구역을 통과했지요.
대암산 용늪 출입제한 안내
습지보전법 제 15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대암산 용늪 습지보호지역에 대한 출입을 아래와 같이 제한하오니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위치 :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산 170
2. 면적 : 대암산 큰 용늪 및 작은 용늪 일원(1.36㎢)
3. 기간 : 2010년8월6일 ∼ 2015년8월5일(5년간)
4. 사유 : 무분별한 출입 등으로 인한 습지생태계의 훼손 방지
5. 위반 시 벌칙 : 습지보전법 제27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함
※ 예외사항 : 생태탐방을 위해 인제군 및 양구군을 경유하여, 관계기관의 허가를 득한 경우에는 용늪길과 등산로에 한하여 출입 가능
원주지방환경청장 명으로 대암산 용늪 출입제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네요.
둥근 이질풀
과남풀
용늪생태탐방로에 도착
이곳까지 특이한게 없다보니 야생화 담는 재미로 진행을 이어 도착을 하였지요.
충청도에서 공수해 왔다는 돌로 깔아놓은 생태 탐방로 였다는 설명 이었지요.
오늘도 구절초를 많이 보게 되었지요. 어제 워낙 멋지게 감상하고 온 후 여서인지 조금은 무덤덤 했다는것
가이드 두분이앞에서 한분 뒤에서 한분 다른곳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진행하면서
이곳 생태탐방로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점심식사를 하게 하였지요.햇볕이 따갑지 않아 다행 이었지~휴!
하늘은 마치 그림처럼 아름다웠답니다.
수리취
개땅쉬?
원주시 숲해설가 공무원 생태탐방로에서 큰용늪까지 진행하며 허브 및 용늪에 관한 설명이 있었구요.
용늪으로 이어지는 생태 탐방로
용늪전망대에 도착
용늪전망대에 도착하여 용늪을 담아 보았네요.
늪의 바닥은 평균 1m 깊이의 이탄층(습지에서 식물이 죽은 뒤에 썩거나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쌓여 이루어진 짙은 갈색의 층)이 발달해 있으며 용늪의 이탄층에서 추출한 꽃가루를 분석한 결과,
습지가 처음 만들어진 시기는 약 5100여년 전으로 밝혀졌다 합니다
1995년 환경부에서 조사한 결과, 이 습지에는 순수 습원식물 22종을 비롯하여 112종이 서식하고 있다 하고
대암사초와 산사초, 삿갓사초 등의 사초류가 군락을 이루며, 가는오이풀·왕미꾸리꽝이·줄풀·골풀·달뿌리풀 등의 물을 좋아하는 식물들도 늪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답니다.
늪 가운데 폭 7~8m인 연못이 2개 있고 이 연못은 물이 매우 차고(년중 가장따뜻할때 15℃-5℃) 먹잇감이 부족하여
물고기가 살지 못하지만 미생물이 많이 살고 있다 하네요.
물벼룩과 장구말이 등이 많고, 도룡뇽과 물두꺼비, 개구리 등도 서식한다 하구요.
1989년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고, 1997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람사조약의 습지로 등록되었답니다.
자연생태계 보호구역과 군사보호구역에 해당되어 출입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에 사전 허락을 얻어야 함으로
산행하기가 자유롭지 못한게 흠이라 할수가 있겠죠.
용늪은 세계적으로도 보기가 힘든 연한 자주빛의 금강초롱, 벌레잡이 풀인 끈끈이주걱 등의 희귀식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습지 보존을 위한 람사국제협약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등록되어 있답니다.
아쉽게도 용늪은 최근 토사가 유입되면서 육지화가 상당히 진척된 상태이며,
그래서 육지에서만 자라는 식물들을 심심지 않게 볼 수 있다네요.
또한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늪의 원형이 많이 손상됐다하구요.
조름나물·비로용담·칼잎용담·끈끈이주걱·물이끼·북통발·금강초롱꽃·제비동자꽃·기생꽃 등
총 190종의 희귀식물과 벼메뚜기·참밀드리 메뚜기·애소금쟁이·홍도리침노린재 등 희귀곤충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답니다.
용늪 중앙 통로는 학술관계자들이 출입하여 관찰하는 통로라 합니다.
사명산 방향이라 했던가?
용늪전망대에서 용늪을 바라보고 있는 산객
용늪뒤로 보이는 산이 향로봉이라 합니다.
"하늘로 올라가는 용이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전설이 깃든 용늪은 인제와 양구를 아우르는
대암산의 정상 부근(1,280m)에 위치한산지습지입니다.
연중 170일 이상 안개가 내려앉고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영하에 머무는 혹독한 기후와,
산성을 띠는 빈영양의 토양 환경은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나타나는 이탄습지를 만들었습니다.
낮은 온도로 인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식물의 유해가 켜켜이 쌓여 형성된 이탄층은 연간 1mm 정도가 퇴적되는데,
용늪의 이탄층은 평균1m, 가장 깊은 곳은 1.8m 가량으로 반만년의 자연사를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탄습지는 전세계의 화석연료가 배출하는 탄소량의 10%에 해당하는 탄소를 저장하고 있어,
이탄습지의 보전 자체가 지구온난화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또 다른 방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용늪은 과거 한반도의 식생과 기후의 변화를 연구할 수 있는 자연의 고문서로,
생태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국내최초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습니다.
용늪 전망대에서
용늪에서 숲해설가의 설명과 탐방을 마치고 가이드와 함께 용늪관리소로 이동을 하게 되었네요.
용늪관리소
용늪관리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멸종위기종인 "닻꽃"이라 합니다.
대암산 산행을 이어갑니다.
등로 우측은 비확인지뢰지대라하는 팻말이 부착되어 있었으며, 노란색 로프로 금줄을 쳐 놓았답니다.
대암산으로 향하는 등로엔 군데군데 생태계를 감시하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네요.
장사바위를 지나고
대암산 정상이 보였네요.
진범
대암산 정상부 모습 입니다.
흰물봉선 군락을 만나고
안테나가 있는곳이 1,304봉 군부대이며, 좌측 아래는 작은용늪 이구요.우측이 펀치볼 입니다.
두 봉우리를 잇는 활 모양의 능선 동쪽에 해발고도 900∼1,000m의 넓은 평탄지~
일대 분지가 마치 화채그릇과 비슷하다 하여 펀치볼(Punchbowl)이라고 부른다는데 모양이 화채그릇처럼 생겼네요..
조금 당겨본 모습 이지요. 좌측산이 양구 도솔산이고, 중앙 높은산 뒤가 북한 금강산 방향이라 하더군요.
금강산 방향을 당겨본 모습 이구요.
전망바위에서 펀치볼과 북한 금강산 방향을 배경으로 인증을 하였지요.
이곳 대암산에도 마가목이 빨갛게 익어가고 있더군요.
대암산 정상 바위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먼저 정상부근에 올라가 포즈를 취하는 산벗님을 담아보고
조금 당겨 보았네요.
산벗님이 오르고 있는 외계인을 닮은 바위
머리를 조심하여야 합니다. 다 올라왔거니하고 머리를 들게 되면 부딪히게 되어 피를 본다하여 일명 피바위라 부른답니다.
당겨보니 물개를 닮은것 같기도 하고, 외계인 모습 이라해도 무방할것 같았습니다.
부부젤라라고 산행 가이드 분께서 가리나무껍질로 만들어 안에 버들피리를 만들어 소리가 웅장하게 들리더군요.
작은용늪과 1,304봉 군부대 모습
대암산 정상
대암산 (DMZ와 인접해 오랫동안 군사지역 묶여 있던 산)강원도 인제군 서화면·북면과 양구군 동면·해안면에 걸쳐 있는 산.
조선 영조 때 쓰여진 《기묘장적》과 《인제읍지》에 대암산(擡岩山)이라는 기록이 있다네요.
태백산맥의 준령으로서 민통선 내에 있으며 북서쪽 2km 거리에 있는 1,304m 고지와 더불어 쌍두봉(雙頭峰)을 이룬답니다.
두 봉우리를 잇는 활 모양의 능선 동쪽에 해발고도 900∼1,000m의 넓은 평탄지가 있는데, 일대 분지가 마치 화채그릇과 비슷하다 하여 펀치볼(Punchbowl)이라고 부른다하구요.
정상에서 동남쪽에 외설악 준령(미시령, 한계령 능선)이 평풍처럼 펼쳐져 있고 동북으로 대암산, 도솔산, 가칠봉이 장관이고
북한 금강산도 보이며, 서쪽엔 사명산이 위치하고 있답니다
대암산 인증
대암산 정상부 모습
대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청봉과 귀떼기청봉
아름다운 풍경 이었답니다.
정상에서 내려와 하산을 서두르게 되었지요.
가을이 오기는 오는가 봅니다.
대암산과 용늪 갈림길
용늪방향으로 진행했다 대암산찍고 갈림길에 도착하여 용늪입구로 하산하게 되었답니다.
계곡을 건너 진행하여 오전에 건넜던 목교를 지나 출입허가증을 반납하고는 산행이 종료하게 되었지요.
푸짐하게 준비해온 음식으로 뒤풀이를 즐기고 룰루랄라 환상으로 도움을 준 날씨 덕분에 행복산행 했답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못해 혹시나 염려했는데, 아주 좋은 기분으로 상큼하게 산행을 마무리할수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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