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칠갑산
어제 양산 천성산으로 떠나는 100대명산 산행에 이어 오늘은 청양 칠갑산으로 떠나는 100대명산 산행!
100대명산에 신경쓰지 않고 산행을 하였는데, 옆지기가 100대명산을 완등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그러면 함께 해보자는 취지로
옆지기는 아직16곳이 남았고, 나는 이제 3곳만 남았네요. 올해 무조건 100대명산을 완등하겠다는 다짐으로 출발을 합니다.
산행코스 : 장곡주차장~장승공원~장곡사~사찰로~칠갑산정상~천장로~천장호~출렁다리~칠갑산휴게소주차장
산행거리는 약9.5km이고 산행시간은 널널하게 진행하여 4시간정도 소요되었답니다.
칠갑산은
높이 561m. 차령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대덕봉(大德峰:472m)·명덕봉(明德峰:320m)·정혜산(定惠山:355m) 등이 있답니다.
'충남의 알프스'라 불릴 정도로 산세가 험하여 전사면이 급경사를 이룬답니다.
동남쪽의 잉화달천(仍火達川), 동북쪽의 잉화천(仍火川), 서남쪽의 장곡천(長谷川)과 지천천(之川川), 서북쪽의 대치천(大峙川) 등이
흘러 금강의 상류로 유입합니다.
원시림을 보존하고 있으며, 명승지와 문화유적 등이 조화를 이루어 일대가 1973년 3월 총면적 32㎢의 칠갑산도립공원으로 지정
지천천과 잉화달천의 지류들에 의해 형성된 맑은 계곡이 주위의 기암들과 어울려 지천9곡(之川九曲)의 경승지를 이루고 있답니다.
산정에서 내려다보이는 거대한 수림이 장관을 이루며, 특히 봄의 벚꽃과 진달래가 아름답고,
고갯마루에는 면암 최익현의 동상과 칠갑정이라는 전망대가 있으며, 장곡천골짜기·냉천·새양바위·삼형제봉 등의 명소가 있답니다.
경치가 수려한 장곡천 골짜기의 절벽 위에는 청양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장곡사(長谷寺)가 있답니다.
천장호는 정산면·장평면·목면·청남면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답니다.
산 이름을 만물생성의 7대 근원 七자와 싹이 난다는 뜻의 甲자로 생명의 시원(始源) 七甲山이라 경칭하여 왔답니다.
또 일곱 장수가 나올 명당이 있는 산이라고도 전한답니다.
천장호와 출렁다리
신사역에서 오전7시30분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정안휴게소에서 정차를 한다음, 들머리인 장곡주차장에 오전9시50분경
도착을 하였답니다. 이내 준비하여 먼저 장승공원 탐방에 임하게 되었답니다.
장승공원에서
칠갑산 장승공원 설명 안내판
보지말고, 듣지말고, 말하지말라! 헐!!
콩밭매는 아낙네상
칠갑산 장곡사 일주문
장승공원 탐방을 마치고 장곡사까지 이어지는 콘크리트 도로길로 진행을 이어갔답니다.
長谷寺(장곡사)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칠갑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입니다.
사지에 의하면 통일신라시대 850년(문성왕 12)에 보조선사가 창건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되었다합니다.
이 절은 약간 경사진 땅 위에 2개의 대웅전이 있는 특이한 가람배치로 되어 있는데, 아래쪽에는 운학루·하대웅전·요사·주지실이 있고,
여기에서 돌계단을 50m 정도 올라가면 위쪽으로 상대웅전(보물 제162호)과 응진전이 있답니다.
상대웅전 안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철조약사불좌상부석조대좌(국보 제58호)와 철조비로자나불좌상부석조대좌(보물 제174호)가
나란히 봉안되어 있고, 하대웅전에는 고려시대의 금동약사불좌상(보물 제337호)이 있답니다.
사찰로로 진행하며 바라본 장곡사
산길로 접어들며 곧바로 계단으로 이어지는 등로였답니다.
아래쪽에 칠갑산 거북바위가 있다는데 그냥 지나쳐 오르게 되었네요.
안내판을 미리 설치해 두던지~ㅠㅠ
거북바위 유래 입니다.
장곡주차장에서 1.8km진행하였고, 정상까지는 2.5km남았네요.
비와 눈이 오락가락하는 흐린날씨였답니다.
군데군데 소나무들이 있는 솔바람길이었지요.
고도를 높여감에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기 시작했지요.
정상까지 1.3km남았구요.
등로는 전형적인 육산으로 산책하는 수준이었답니다.
정비가 잘되어있는 등로였구요.
약간의 바위지대는 있었지만 매우 짧았답니다.
눈이내려 그런대로 운치있는 산행이었다고나 할까요.
칠갑산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정상인증을 하기위해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휴! 겨우 인증을 할수가 있었답니다.
칠갑산은 만물의 생성 7대 근원인 地(땅),水(물), 火(불), 風(바람), 空(비움), 見(보다), 識(깨달음)의 칠(七), 육십갑자의 첫째이자
싹이 난다는 뜻의 갑(甲)자로 "생명의 근원"을 의미하는 지명으로, 칠갑산은 칠악산(七岳山)이라고도 하는데,
장곡리계곡,광대리계곡, 냉천골, 지천골, 작천골, 적곡리계곡, 천장리계곡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하산은 천장호 출렁다리가 있는 천장로로 이어지는 등로였답니다.
천장호 출렁다리까지 약간의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며 진행하는 등로였네요. 등로가 질퍽거림으로 등산화가 엉망이었답니다.
천장호출렁다리에 도착한 시간이 12시가 조금 못되었답니다.
오후3시30분에 귀경을 한다 하였으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천장호 주변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천장호 출렁다리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일대에 위치한 천장호는 칠갑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1200ha의 농경지 관개용 저수지로
1972년 12월부터 7년간에 걸쳐 축조한 저수지라 합니다.
청양의 명물 고추가 우뚝 솟아있는 천장호 출렁다리는 칠갑산 기슭에 자리한 천장호의 명물이라 할 수 있으며,
다리를 건너다보면 출렁거리는 아찔함과 함께 천장호의 경관과 어우러져 멋진 볼거리를 자아낸답니다.
출렁다리는 길이 207m 폭 1.5m 높이 24m 보도하중 350kg/m2로서 국내에서 최장이며 동양에서 두번째로 긴 다리라고 하며,
최대 30~40cm정도 흔들리게 설계되어 건너는 사람들이 많을 때는 그 흔들림이 더 심한것 같게 느껴진답니다.
옛날 천장호에는
천년의 세월을 기다려 승천하려던 황룡이 자신의 몸으로 다리를 만들어 위급해진 아이의 생명을 구하게 되었고,
이를 지켜 본 호랑이가 영물이 돼서 칠갑산을 수호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런 이유로 출렁다리를 건너 칠갑산 정상에 오르면 황룡과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복을 받고, 건강한 사내 아이를 낳는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이 코스를 따라 산행을 했다고 하네요. ㅎㅎ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날씨만 좋았다면 멋스럽게 담아볼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 이었네요.
시간적인 여유가 많다보니 유유자적으로 다녀봅니다.
마음껏 여유를 부려보면서
용과 호랑이의 전설 내용입니다.
칠갑산 소원바위(일명 잉태바위)를 만나러 갑니다.
칠갑산 소원바위를 만나기전 천장호 주변 나무데크길로 이어져 용을 만나러 갔답니다.
칠갑산 소원바위 가는길에 쌓여있는 돌탑입니다.
칠갑산 소원바위(일명 잉태바위) 입니다.
소원을 빌며 건강백세를 다짐해 보았답니다.ㅎㅎ
다시 출렁다리가 있는 호랑이상 으로 이동하여 시간을 보냅니다.
출렁다리를 건너갑니다.
청양의 명물 고추와 구기자
천장호주차장을 지나 칠갑산휴게소로 이동을 하였답니다. 버스가 칠갑산휴게소에 주차를 하였기때문 입니다.
천장호와 어우러진 출렁다리 모습이 근사했답니다.
도립공원 칠갑산 표지석에서 인증을 하였구요.
칠갑산휴게소에 도착하여 오늘의 칠갑산 산행을 종료하게 되었답니다.
오후2시가 되지 않았으니 시간도 보낼겸 휴게소 식당에서 도토리전과 산채비빔밥을 먹게 되었지요.
특허받은 호떡이라 하던데~ㅎㅎ
완전 호떡집에 불이 났었네요. 하나에 일천냥인데, 뭐 그리 썩 맛이 있었다고는? 배가 불러서인가?
마치고개에 잇는 휴게소에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이틀연속으로 산행했는데도 그리 피곤하지 않았던것은 견딜 수 있는 체력이었겠거니~
옆지기와 이틀연속으로 행복산행하며 멋진 추억 만들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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