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동석산
2011년 제주도 어리목에서 영실 산행하고 진도 첨찰산 산행길에 차창밖으로 암릉의 멋에 반해 꼭 와보고 싶었던 동석산!
몇번의 기회를 놓치고, 이제서 멋진 동석산! 자연이 빚어놓은 걸작을 만나기위해 설레임으로 찾아오게 되었네요.
산행코스 : 하심동 종성교회~미륵좌상암굴~동석바위전망대~칼바위우회로~칼바위전망대~동석산~전망바위~삼각점~
석적막산~헬기장~가학재~작은애기봉~세방낙조갈림길~큰애기봉~세방낙조갈림길~세방낙조 휴게소
산행거리는 약5.4km이고, 산행시간은 여유있고 널널한 진행으로 약4시간정도 소요되었답니다.
동석산( 銅石山 219m)은
전남 진도군 지산면에 위치한 산으로 심동저수지를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 급치산이 해안에 면해있고, 동석산은 건너편에 있답니다.
동석산은 급치산 낙조대의 동북쪽에 있는 화산암 계열의 바위산입니다.
이 산의 동쪽 6부 능선쯤에 동굴이 있어 마파람이 불면 은은한 종소리를 낸다는 ‘종성골’이 있으며,
동석산 산자락엔 천 개의 종을 매달았던 천종사라는 절이 있답니다.
이 산에서 바라보는 서해일몰은 매우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답니다.
동석산이란 이름은 서남쪽의 조도에서 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이라서 아이동(童)과 동석산이 종모양의 암봉이고
동석산 능선 중간 종성골에 마파람이 스치면 은은한 종소리가 들린다하여 구리동(銅)을써서 동석산으로 부르며,
암벽미와 암릉미가 뛰어난 동석산 드디어 찾아오게 되었네요.
동석산 정상석과 작은애기봉및 큰애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아름다움!
산행들머리인 천종사 입구에서 바라본 동석산의 위용
동석산 산행을 위해 신사역에서 오전7시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부여백제휴게소와 춘향휴게소에서 정차를 한다음
길고도 먼 진도땅 동석산 들머리에 12시30분경 도착을 하게 되었답니다.
지난 주 관매도 여행차 진도를 들렸었는데 2주 연속으로 진도를 찾는 행운이었다고나 할까요.
종성교회
천종사방향으로 들머리하여 산행을 많이하는편이었는데, 종성교회로 오르는 등로 정비가 계단으로 잘 되어있어
암릉산행의 묘미를 즐기기위해 종성교회방향으로 산행을 이어갑니다.
종성교회입구에서 정상까지는 1.1km, 날머리인 세방낙조까지4.5km라고 적혀있는 이정표입니다.
종성교회 우측으로 등로가 있으며 등산안내도가 있답니다.
지난 주 조도와 관매도에서의 진달래꽃 보다도 더 선명하게 보였던것 같네요.
등로정비가 되어있지 않았을때에는 이 곳으로 진행하기가 수월치 않아 출입을 통제하였지만,
이제는 그리 어렵지않게 진행을 이어갈 수 있답니다.
종성교회를 지나자마자 곧이어 암릉으로 이어지는 등로였지요.
암릉으로 진행하며 뒤돌아본 봉암마을과 지난 주 다녀왔던 진도항(팽목항)이 보였답니다.
철제 난간대와 철계단의 안전시설을 갖추어 놓았기에 수월하게 진행을 이어갑니다.
위를 바라보니 바위산의 위용이 느껴지는 매력이었지요.
안전시설이 없었을땐 더욱 스릴넘치는 진행이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이었다고나 할까요.ㅎㅎ
등로의 좌측으로 내려다보이는 심동저수지 그리고 급치산 입니다.
암봉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의 철계단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암봉으로 오르며 우측으로 보이는 봉암저수지 입니다.
봉암저수지는 진도군 지산면 가치리에 위치하며,1966년 팽목방조제 건설로 간척한 400ha의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기위해
1979년 봉암저수지를 확장하였다 합니다.
좌측암봉과 우측 종성바위
종성바위 종성굴에 미륵좌상 암굴이 보였답니다.
조금 당겨본 미륵좌상 암굴
미륵좌상은 없답니다.
봉암저수지와 진도의 산들을 담아봅니다.
암봉을 지나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멋스러운 조망이 압권이었답니다.
지난 주 다녀온 조도를 비롯하여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과 어우러진 진도의 산군들이 환상으로 조화를 이루었으니까요.
여러곳의 철계단을 오르 내리며 암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지나온 암봉들의 모습과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암봉의 위용에 움찔하는 주눅이 들겠지만 막상 진행하면 그리 어렵지않게 이어갈 수 있답니다.
천개의 종을 매달았다는 천종사가 아래로 내려다 보였답니다.
천종사를 들머리하여 오르면 종성바위 미륵좌상 암굴 아래에서 합류하게 된답니다.
어떻게 저런 암벽에서도 진달래꽃이 필 수 있을런지?
미륵좌상 암굴 입니다.
태풍님이 미륵좌상?~ㅎㅎ
미륵좌상암굴에서바라본 지나온 암릉방향
동석바위 전망대
동석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암벽진행길 모습입니다.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어려운 진행이 될듯 싶네요.
동석바위 전망대를 내려서 암벽허리의 깍아지른 절벽위를 걷는 스릴을 느끼며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암벽을 거슬러 올랐다가 다시 암벽의 허리를 사선으로 연결고리에 매어놓은 밧줄을 부여잡고 조심스럽게 진행하면
철제 손잡이와 로프를 이용하여 바위를 오르게 된답니다.
진행하며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두발과 양손을 이용하여 바위를 오르게 되었구요.
자연이 빚어놓은 걸작인 동석산의 매력에 흠뻑 빠지며 아름다움을 만끽해 봅니다.
암릉의 바윗길이다보니 발판이나 손잡이가 따로 없는 곳이 많아 암벽에 쇠링을 설치하여 가까스로 그것을 잡고 완력으로 진행을
하여야함에 위험한 암봉에는 오르지않는게 좋을듯~
암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이나 아래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별 차이 없으니 굳이 위험한 오름을 피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바위암봉에 함께한 산벗님들이 인증사진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으며, 아름다운 풍광에 넋을 잃고 조망을 감상하는 즐거움 이었답니다.
봄햇살에 성급한 뱀(살모사) 이 햇볕을 쬐기위해 나온 녀석도 있었지요.
시원스런 조망이 일품이었던 전망바위였답니다.
지금까지 암봉과 암릉은 예고편에 불과 하였답니다.
더욱더 자연이 빚어놓은 신비스런 암릉길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으니까요.
더이상 앞으로 진행할 수 없는 전망바위였기에 다시 내려서 우회길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우회길로 내려서 진행을 이어갑니다.칼날같은 암릉을 도저히 진행할 수 없는길!
아래에서 쳐다보는 아름다움도 대단했답니다.
이런 절벽과도 같은 칼바위능선 이었으니까요.
아래 우회길로 이어져 진행하며 다시 암봉으로 오르게 됩니다.
암봉에 올라 뒤돌아본 모습 입니다. 이 곳에서 보면 별것 아닌것 같은데~ㅎㅎ
죽여주는 조망에 멋스러운 풍광 이었답니다.
전망바위가 많이 있다보니 산행속도가 더딜 수 밖에 없었지요.
동석산의 정상이 지척에 보였답니다.
동석산의 정상 그리고 작은애기봉 및 큰애기봉의 모습이 보였답니다.
동석산 정상에 도착
그리넓지않은 정상이다보니 많은 산객이 몰린다면 인증샷하기도 쉽지않을것 같다는 생각 이었네요.
다행히 오늘은 타 산악회가 없는듯 호젓한 산행길이다보니 여유롭게 정상인증을 하게 되었답니다.
정상에서 삼각점봉과 석적막산및 작은애기봉, 큰애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바라 보았답니다.
정상에서 암릉을 따라 내려서면 좌측으로 우회하는 경고판이 나옵니다. 그냥 직진방향으로 진행을 하였답니다.
이 곳에서 직진으로 진행하여 두번째 위험구간을 알리는 경고판이 나오게 되는데,
이 곳에서는 암릉으로 오른다 하여도 더이상 진행이 불가하니 우측으로 우회하여야 한답니다.
우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하지 못했던 암릉방향으로 올라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조금 늦은 점심상을 차리게 되었답니다.
진행방향의 암릉및 암봉 입니다.
이 곳에서 점심상을 차렸답니다.
바라보이는 암릉구간은 진행이 불가하여 우회길로 진행하여야 합니다.
두분의 산객이 혹시나 진행할 수 있을까 올라섰다가 되돌아가는 모습입니다.
덕분에 좋은 그림을 선사해 주더군요.
다른 산벗님들이 모두다 떠난 후 이동을 하기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여유있게 진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우회하며 우측으로 바라본 암봉과 어우러진 소나무가 제법 근사하여 올라봅니다.
삼각점봉에 올라있는 산벗님과 어우러진 암봉및 하늘색의 조화가 너무 멋져 담아보았답니다.
암릉을 따라 계속된 진행이었으며, 파여진 바위홈 사이 로프를 잡고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230.9m봉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삼각점봉에 올라 진행했던 방향을 담아봅니다.
삼각점이 있는 230.9m봉 입니다.
이 곳에서 지금껏 진행해왔던 동석산의 암릉방향을 담아봅니다.
봉암저수지 방향으로 진도의 산군들이 멋지게 조망 됩니다.
진행하여야할 석적막산 그리고 작은애기봉 및 큰애기봉의 능선을 담아 보았구요.
삼각점봉에서 태풍님과 함박웃음님
사방으로 막힘이 없는 시원스런 조망 이었답니다.
석적막산을 배경으로
지나온 암릉을 배경으로
삼각점이 있는 230.9m봉에서 내려서 석적막산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석적막산에서 뒤돌아본 암릉모습입니다.
이 곳부터는 암릉산행을 마치고 조금은 부드러운 육산으로 이어지는 진행 이었답니다.
석적막산을 지나고 소나무 사이의 오솔길을 따라 진행하면 헬기장을 지나게 되고
곧이어 사거리인 가학재도 조금은 빠르게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가학재를 지나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학리 방향입니다.
이곳 전망대가 작은애기봉 입니다.
다도해의 작은섬들이 올망졸망 그림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멋이 눈으로 보는 행복이었답니다.
작은애기봉에서 큰애기봉 전망대에 많은 산벗님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었네요. 맨 후미이다보니 조금은 서둘러 진행을 이어갑니다.
중앙의 섬이 각흘도 라는데~
세방낙조갈림길에서 직진방향으로 큰애기봉까지 120m 큰애기봉에서 바라보는 다도해 모습이 근사하니
무조건 큰애기봉은 다녀와야겠기에 큰애기봉으로 향합니다.
큰애기봉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 모습 입니다.
바로앞섬이 곡도, 중앙이 주지도(손가락섬)그리고 오른쪽섬이 발가락섬인 양덕도라 합니다.
왼쪽 길다란섬은 가사군도의 가사도라 하구요.
큰애기봉 전망대에서
큰애기봉에서 세방낙조갈림길로 내려서 우측으로 세방낙조 휴게소방향으로 내려섭니다.
통나무계단으로 이어지는 제법 가파른 너덜길로 이어지게 됩니다.
동백나무 숲으로 이어지는 등로였구요.
작은임도에서 직진방향으로 진행을 하게되면 세방낙조 전망대인 팔각정 정자가 나옵니다.
팔각정 정자에 바라본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 풍경 입니다.
팔각정 정자를 내려서 나무데크계단으로 세방낙조 휴게소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세방낙조휴게소에 도착하여 동석산 산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답니다.
함께하면 즐거움 가득한 산벗님과 행복으로 즐겼던 진도 동석산!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 만들고 왔답니다.
세방낙조는 지산면 가치리와 가학리 해안도로에서 감상할 수 있답니다.
낙조 전망대로는 세방리에서 조금 떨어진 세방 낙조전망대와 상심동리 급치산 낙조전망대가 있답니다.
급치산 낙조 전망대는 세방리 낙조 전망대에서 남쪽으로 가다가 급치산 정상 군부대가 있는 쪽으로 올라가면 되며,
급치산 낙조 전망대는 고도가 높아 다도해 경관과 함께 낙조를 더 잘 볼 수 있답니다.
또한 이곳에서 보이는 동석산의 암골맥(巖骨脈)도 설악산처럼 수려합니다.
세방낙조는 세방리 앞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의 모습이 다양하고 특이하여 더욱 유명하며,
낙조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섬으로는 양덕도(발가락섬), 주지도(손가락섬), 장도, 소장도, 당구도, 사자섬, 혈도, 가사도, 불도,
가덕도, 상갈도, 하갈도 등 20여 개 정도입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귀경길에 차창으로 보였던 일몰(놀부님 작)
세방낙조는 기상청에서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대"로 선정을 하였을 정도로 진도의 해안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도 선정 되었답니다.
세방낙조의 멋진 일몰 모습을 보지못한 아쉬움 이었지만, 그런대로 멋스러운 일몰모습이었답니다.
진도대교
2011년 첨찰산 산행시 들렸던 우수영및 진도대교에서 진도대교모습을 첨부 해보네요.
제주도와 거제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큰섬인 진도에 위치한 동석산!
200m급 산에 불과 하지만 여느산과 달리 암벽미와 암릉미가 환상이었던 산으로 서남쪽 조도에서 바라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동석산!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성곽을 연상케하며 마치 둥그런 종 모양의 암봉이 인상깊었던 산으로
다시 찾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동석산 아름다운 매력을 마음껏 느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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