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의 막바지~ 더위와의 한판승부를 청평의 虎鳴山(호명산)을 산행함.
산행장소 : 虎鳴山
산행인원 : 마눌님과 둘이서
산행코스 : 청평역-청명 유원지-조종천-산행들머리-약수터-청평댐 전망대-호명산 정상-기차봉
-암릉지대-장자터 고개-호명호수-호명호탑-전망대-큰골능선-송전탑-상천역 으로 하산하여
46번 지방도 버스정류장. 산행거리는 약11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 및 호명호수에서
한시간 가량의 꿀맛나는 데이트 포함, 6시간 20분정도 소요됨.
아침일찍 기상(4시30분)하여 청량리에서 07시02분 남춘천행 열차를 타고 청평역에 08시06분에 도착.
청평역 내부에 미술전시회 모습
토종 가시오가피 나무의 열매도 보고~~
아침을 해결하기 위한 음식점. 가정식 백반으로 해결하긴 했는데~
입맛에 썩 좋지는 않았지만 산행을 위해, 먹긴 했답니다.
오전 08시40분경 청명유원지쪽으로 산행을 시작
잠곡 서원지
반갑게 맞아주는 들국화와 가무를 즐기는 나비의 모습
虎鳴山 :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청평리에 위치한 虎鳴山(632m)은 옛날 산림이 우거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을때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오곤 했다하여 虎鳴山~~
높지 않은 산 이지만 산의 남쪽아래로는 청평호반을 끼고있고, 서쪽아래로는 조종천이굽이쳐 흐르고 있답니다.
"호명산을 사랑하는 사람"이 친절하게 도로곳곳및 산행길목마다 표지판이 있으니 산행 길잡이로 손색이 없음에 감사를 ~~
철계단을 통해 조종천으로 내려와 징검다리를 건널수 있으며, 우기에 비가 많이 오면 우회길이 약500m위에
철다리가 있으니, 산행하기엔 별 어려움이 없답니다.
산행들머리~~ 이곳에서 오전 9시10분경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세 됩니다.
산행 안내판이 잘 되어 있답니다.
가파른 통나무 계단을 시작으로 약간의 너덜지대도 지나고,
무더위 땜에 본격적으로 구슬땀, 아니 왕방울만한 땀이 주룩주룩,
땀을 흘리니 기분이 상쾌해지고, 즐거운 산행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 운동시설과 약수터를 만나게 됩니다.
T자능선으로 왼쪽은 호명산으로, 오른쪽은 오대골로 하산하는길~~
청평역에서 약 1.5km를 지나오면 만나게 되는 약수터 랍니다.
호명산쪽으로 기수를 돌려 얼마 가지않아 이른 아침인데도
호명산에 노랑망태버섯이 활짝 피었다가 지기 시작하니,개미들이 들끓고 있네요~
산행들머리에서 약1시간 가량 산행하면 ~~청평댐과 청평호반을 멋지게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
조망권 자체는 안개가 아직 걷히지 않아서~~눈으로 보는 청평댐의 모습과 청평호반에서, 이른아침인데도
보트들이 많이 움직이고 있네요.
이놈도 우리를 반겨주네요. 산객들은 거의 없지만 대자연의 사물들이 반겨주니
땀삐질 하지만 행복한 산행이 계속해서 이어지네요
전망대에서 조금 지나면 정상까지 800m인데 표지판에 30분이 소요 된다하기에~
의아해 했는데, 가파른 된비알이다 보니 ~~생각보다 진행이 늦어집니다.
산행들머리에서 1시간 20분정도 소요된 10시40분경에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산행들머리에서 2.7km
정상에서 조망해본 호명호수쪽
조망이 썩 좋지 못하지만
뾰루봉과 화야산줄기,깃대봉과 축령산,서리산 및 운악산 방향과 연인산,명지산 방향등
감으로 이곳저곳을 가라켜 봅니다.. 이곳은 용문산쪽인데~~ 하면서~ㅎㅎㅎ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 하네요
이제는 기차봉을 경유해서 호명호수쪽으로 이동
전형적인 육산으로 능선을 지나는길이 평탄하고, 가끔씩 오르내리는 맛도 즐기면서~
암릉지대라할수 있는 길도 접하게 되고,
청평호반이 멋지게 조망되는곳이기에 당겨 보았는데~
눈으로 보는 감상보다 못하네요.
드디어 기차봉!
호명산 정상에서 약 1.6km이며, 산행 소요시간은 약 40분정도 걸린답니다.
기차봉~ 아갈바위 라고도 한다는데 무슨뜻인지는??
호명호수 정상을 출발하여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 12시20분경에 도착
하늘 거북이 500원동전을 이용하여 물 분수를 볼수 있게끔 되어있는데
고장이 나서 시행해보지는 못하고
전망대에서 호명호수를~~
2004년 9월에 일반에게 개방이 되어 산행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면서
시내버스가 약1시간 마다 가평에서 호명호수로 ~~ 많은 탐방객이 오는편임.
이곳에서 큰골능선을 타고 상천역으로 하산(약3.8km)을~~
큰골능선의 능선길이 재미도 쏠쏠하고, 내리막의 가파른길도 만나게되고,
또한 거의 하산을하여서는 약3~4백m의 잣나무 숲길이, 비가와 쓸려간곳이 아닌곳은
양탄지를 깔은듯 푹신거림에~피곤함이 가시고,~~행복한 산행의 마무리를 할수가 있었답니다.
즐거운 산행과 안전한 산행에 감사를~~
주간에는 사람들이 산행을 하고, 야간에는 멧돼지들이 등산로의 양옆길로 무리를 지어 산행한듯
발자취(흙을 뒤집어 놓음)가 선명하게~~
하루종일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하늘을 나는 새들및 정겹게 울어주는 매미들과 아름다운 교감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 및 잣나무숲을 거닐며 내심 부러워하기도 하고,
생명을 다하고 쓰러진 고목으로 부터, 인생의 애환과 덧없음을 익히고 배우며,그고목의 둥지위에
버섯포자의 생명력과 새싹의 뿌리를 내미는것에대한 경이로움을 감탄하면서,
오늘하루 즐거운 산행과 더불어 인생공부에 후회하지 않은 하루가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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