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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산행

정선 가리왕산! 2% 부족했던 겨울산행(2016년 1월16일)

by 예실촌 2016. 1. 18.

가리왕산의 겨울


겨울답지않은 날씨에 설경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산행지가 없다보니~ㅠㅠ

이번주는 여러모로 마음에 내키지않아 산행을 접을까하는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었었네요.

요몇일 평일에 쌀쌀한 동장군이 기성을 부려 주말까지 이어진다면 소백산 아니면 덕유산을 내심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금요일부터 갑자기포근해진 날씨에 겨울산의 상고대및 설경은 물건너 갔다는 생각에 당연 산행을 근교산으로 정하려했는데...ㅎㅎ

몸자체의 행동에 마음이 바뀌게 되었다는...


산행코스 : 장구목이~장구목이임도~주목군락지~정상삼거리~가리왕산~마항치삼거리~어은골임도~어은골~심마니교~자연휴양림

               산행거리는 약9.6km이고 산행시간은 6시간10분 정도 소요되었답니다.


가리왕산(加里旺山 1,561m)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정선군 정선읍 · 북면 사이에 위치한 산!

태백산맥의 중앙부를 이루며, 청옥산이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같은 산으로 보기도 합니다. 

옛날 맥국()의 갈왕( 또는 )이 이곳에 피난하여 성을 쌓고 머물렀다고 하여 갈왕산이라고 부르다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가리왕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상봉 외에 주위에 중봉(1,433m)ㆍ하봉(1,380m) 등 높은 산들이 위치해, 

강원도 정선 태백산맥의 중앙부를 이루는 높이 1,561m의 산으로 2008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높은 산으로 삼한시대 맥국()의 갈왕()이 이곳 첩첩산중으로 피난, 왕국 재건을 권토중래했다 하여 

갈왕산()이라 했고, 훗날 가리왕산으로 바뀌었다고 전해 온답니다.


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과 평창군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가리왕산의 산문이 정선군 쪽으로 열려있고,

정선군의 많은 산들의  모산(母山)이므로 정선군의 산으로 분류하고 있답니다.

해발 1,561m의 덩치 큰 전형적인 육산으로, 산림청 100대명산 및 불랙야크 100대 명산에 포함됩니다.

우리나라에 1,500m 넘는 산이 10개가 있고, 가리왕산이 그속에 포함될 만큼 규모가 크고 산세가 풍만하여

정선의 많은 산들을 아우르는 좌장 역활을 하고 있답니다.


다녀온지 1년 6개월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함께하는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고픈 마음에 동행하게 되었답니다.

날씨 때문에 겨울산의 멋을 감상할 수 있는 기대는 당연 저버리고 함산의 기쁨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여 함께하게 됩니다.




가리왕산(1,561m) 정상의 2% 부족한 겨울모습...




문막휴게소

오전6시40분 광명시 하안동을 출발한 산악회버스가 정차한 문막휴게소입니다.

아침햇살받은 문막휴게소의 아침모습을 담아봅니다.


2016년 첫 정기산행지인 가리왕산은 열렬한 성원에 만차가되어 함게할 수 없을거란 예상이었지만, 

돌연 마음이 변해 함게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금요일 저녁7시22분 '막주회장님'께 카톡을 보내게 되었지요.

나: 안녕하세요.(7시22분)

나: 낼 가리왕산 ! 보조석 있나요?(7시23분)

막주회장님: 넵!(7시24분)

나: 갈수있도록 함 해볼려구요.(7시25분)

막주회장님: 그럼 나오세요.(7시26분)

나: 아침에 일어나면 함께하는 것으로... 점심준비는 그냥 몸만...(7시28분)

막주회장님: 그러셔요!(7시28분)


이렇게 카톡을 주고받고 함께하는 2016년 신년 첫 정기산행지인 가리왕산에 동행하게 되었답니다.




문막휴게소에서 바라본 태양!

미세먼지가 제법 많다는 예보였지만, 구라청이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지요.ㅎㅎ




문막휴게소에서 정차를한 후 들머리인 장구목이로 버스는 달리고 달렸답니다.




운영회의에서 올해부턴 그달의 생일을 맞는 회원님들을 위해 정성가득한 케잌을 준비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나 봅니다.

깜찍 발랄한 '들꽃향기님'이 정성 가득으로 준비하여 찬조한 생일케잌입니다.








1월 생일을 맞은 회원님 네분! 진심으로 생일을 축하하며...




덕분에 케잌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장구목이골 겨울 모습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활강 경기장이 가리왕산 중봉에 건설하고 있어  파헤쳐진 도로 때문에 들머리인 장구목이를 지나쳐

숙암분교까지3km를  갔다가 다시 되돌려 장구목이에 오전10시20분경 도착을 합니다.





산행들머리인 장구목이

도로를 파헤쳐놓아  찾기가 쉽지는 않았네요.

버스에서 하차하여 10여m 장구목이로 이동하여 산행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몸풀기체조를 마치고 오전10시29분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가리왕산 종합안내도




이곳에 물레방아가 있었던 장소입니다.

물레방아 옆에 장승이 있었던 장소이구요. 1년6개월전인 2014년 찾았을때 장승이 있었나하고 블로그를 확인해 보니 그때도 없었네요.

2011년에 왔을때는 장승이 있었구요.

들머리인 장구목이에서 가리왕산 정상까지는 4.2km입니다.







장구목이 들머리에서 계곡을 거쳐 장구목이임도까지2.6km이며, 대략 1시간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답니다.

장구목이골 코스는 가리왕산 정상으로 이어진 가장 짧은코스로  2시간30분이면 가리왕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답니다.


들머리 장구목이 개울 오른편을 따라 진행하게되며 한동안 경사가 완만한 오솔길로 이어져 15분정도 올라가면 

낙엽송 숲 속으로 이어지던 등로가 왼편으로 꺽이면서 전에는 통나무 다리였는데 새롭게 정비하여 안전한 다리를 건너

개울 왼편 길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전에는 이렇게 통나무 다리였답니다.




장구목이 계곡의 겨울 모습

여름철이면 이곳 장구목이계곡의 이끼를 감상하기위해 많이 찾고 있답니다.





장구목이 이끼계곡의 모습...




장구목이골에서 임도로 이어지는 약간의 오름길을 우측 계곡을 끼고 진행하게 됩니다.

눈산행의 멋을 감상한다는 것 자체는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진짜 너무 눈이 없었다는...ㅠㅠ




앙상한 겨울산의 모습 뿐~~




우측 장구목이 계곡의 모습만 감상할 뿐 이었지요.




아이젠은 베낭속 깊속한곳에 쳐박아 놓고...








올겨울은 눈다운 눈을 밟아 보기가 어렵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하며, 그래도 기대는 저버릴 수 없으니 희망을 가져 봅니다.








자연의 모진풍파에 꺽이고만 살아천년 죽어천년 간다는 주목나무의 안쓰러운 모습에 마냥 작아지는 지금의 내 모습 같았네요.




1m이상되는 눈속이었으면  좋았을텐데...ㅠㅠ




계속되는 약간의 된비알로 이어지는 등로였지만 나름 수월하게 진행을 이어갑니다.




강원도에서도 영월,평창,정선은 오지 중의 오지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산이 많은 이 세 고을을 합쳐 "산다 삼읍 영평전(山多三邑寧平㫋)"이라 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정선은 제일 오지여서 흔히 정선을 '땅 끝'이라고 합니다. 

전라남도 해남(海南)이  바다로 향한 땅 끝이라면,

정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깊은 오지여서 더 들어갈 곳이 없다는 의미에서 땅 끝이라 한답니다.




즉 길이 뻗어가다가 정선의 후미진 골짜기에서 더 들어갈 수 없어 꽉 막혀 버리므로 교통의 종착점!

마치 정선선이 구절리에서 끝나는 것처럼 가리왕산은 바로 그 정선군의 서 북쪽 땅 끝에 위치해 있답니다.




장구목이임도에 도착합니다.




가리왕산 정상까지 1.6km 남았답니다.

이곳 장구목이임도에서 약400여m는 제법 빡센 된비알의 오름길이 이어지게 됩니다.


그런 가파른 길을 30~40분 올라가면 경사가 다시 완만해지면서 쉼터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어서 20여분 올라가면 드디어 주목 군락지가 나타나며 또 하나의 쉼터에 이르게 됩니다.

고도가 1,300m정도 되므로 여름철이면 이곳 쉼터에서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휴식을 취하게 되고,

그리고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나 10분이면 주능선 삼거리인 정상삼거리에 도착을하게 됩니다.

산행기점에서 2시간20여분이면 가능하답니다.




가리왕산을 매번 찾을때마다 신비하고 경이스러운 모습에 담아보는 나무의 생명력에 감탄을 하며 담아 봅니다.




'가리'란 곡식이나 땔감을 쌓아 두는 더미를 일컫는 순수한 우리말이지요.

그리하여산의 모양새가 노적가리처럼 생긴 산 이름에 '가리'란 말이 들어가게 되는데, 홍천의 가리산, 인제의 가리봉 등이 있지요.

그런데 그런 가리들 중에서도 제일 큰, 말하자면 가리 중의 왕이라 하여 가리왕산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랜만에 선두에서 함께하며 인증사진을 담아보는 영광을...ㅎㅎ




전설에 의하면 옛날 부족국가 시절 맥국(貊國)의 수장인 갈왕(葛王)이 적의 침입을 받아 어려운 처지가 되어 

가리왕산으로 피신해 들어와서 갈왕산(葛王山)이라 했던 것이 전이를 해서 가리왕산이 되었다는 설이 있답니다.




계속되는 오름길로 이어집니다.








장구목이임도에서 500m 진행한 첫번째 쉼터...
















두번째 쉼터를 지납니다.




주목군락지

점점 사라져만 가는 주목이 아쉽기만 했답니다.




주목군락지에서...








주목은 붉은나무라는 뜻으로 나무의 속 색깔이 붉은색을 띠고 있어 붙여진 이름

흔히 살아천년 죽어천년 간다는 상록침엽수 입니다.












등로에서 조금 벗어난 주목나무

사진에 담아가지 않으면 이 주목나무가 서운해할까 담아봅니다.ㅎㅎ








선두에서 이탈하여 앞서 진행하다 기다리며 여유를 부려봅니다.주능선을 지나 200m만 진행하면 가리왕산 정상입니다.

포근한 오늘의 날씨이지만 정상에는 분명 바람이 분다는 기정사실이었기에 기다리게된 것이었지요.
















나도 인증을 합니다.




올라오는 산벗님들 인증을 계속하게 됩니다.







정상삼거리에 도착

장구목이임도에서 1.4km진행한 주능선삼거리인 정상삼거리 입니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2.2km지점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활강경기장 건설중인 중봉이 있답니다.

중봉을지나 하봉 숙암분교로 이어지는 산행도 괜찮답니다.


오른편으로 200m인 가리왕산 정상인 상봉까지는 약 7~8분이면 닿게 됩니다.

산행기점인 장구목이에서 정상까지4.2km, 대략 2시간30~40분이면 충분히 정상에 닿을 수 있답니다.




정상삼거리 인증

눈발이 날리는 정상삼거리 풍경이었지요.

'스칼렛님'이 눈발이 날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질 수 있겠는지? 조금은 으아하게 생각하였지만,

이 정도면 분명 눈발이 날리는 모습을 표현하였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산객들이 진을 치고 있었던 정상삼거리

올라온 산벗님들 모여모여하며  독차지하여 인증을 합니다.




한바탕 많은 산객들이 운집해 점심상을 차렸던 정상삼거리 휑하니 떠난 모습을 찰나에 담아 보았지요.




'광명 우리 산사람'만이 독차지하여 점심상을 차리게 되는 기분좋은 시간을 만들어 봅니다.

정상에 가면 분명 바람이 불테니 이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기로 합니다.

배꼽시계는 벌써 소식을 알렸었거든요. 오후1시가 넘었으니까요.ㅎㅎ




정상삼거리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인증을 하여 주었구요.

점심으로 대접받은 전복죽! 

대따 맛있었고 전복의 힘으로 거뜬히 산행을 할 수 있었지 않았나...ㅎㅎ

잘 먹었답니다. 

오늘은 이곳까지 그리 멋진 인증을 담을 수 있는 장소가 없었기에 모처럼 선두에 합류하여 진행을 하게 되었다는...




하나 둘 올라오는 순서대로 밥상을 펼치게 됩니다.




마지막 피치를 올리며 도착하는 산벗님들...ㅎㅎ 아유!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는..ㅋㅋ




마지막으로 도착하는 '황토님'

몸상태가 시원치 않았다는 것을 하산해서야 알았으니...ㅠㅠ

함께 힘을 실어 주지못해 미안스러운 마음이었네요.




이 나무도 매번 살아있는 생명력으로 오랫동안 버텨주기를 기원하며 담아봅니다.




정상삼거리에 도착하여 점심시간을 가진시간이 1시간40분이 훨씬넘어 정상으로 향하게 되었지요.

날씨가 포근하였기에 망정이지...ㅎㅎ








바람이 거세게 분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해주는듯 ...

한 방향으로 가지가 뻗어 있는 모습이었지요. 그치만 오늘은 바람이 많이 조용하였다는...



 













가리왕산(1,561m)정상에 도착

가리왕산 정상인 상봉 망운대는 1,000여평 되는 넓은 초원으로 주변에는 키 낮은 관목들이 정상을 에워싸고 있답니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중왕산, 백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오히려 백두대간보다 장엄하고 멋진데 조망이 신통치 않으니...

왼쪽 서남쪽에 치악산(1,288m), 백덕산(1,350m), 남병산(1,150m) 등이 줄지어 있으며, 

그 너머로는 태백산(1,561m)까지 아련한데 북쪽으로는 계방산(1,578m), 오대산(1,563m), 노추산(1,322m),

동쪽으로는 청옥산(1,403m)과 두타산(1,352m)등의 고산들이 장대하게 펼쳐집니다.


신통치않은 조망에 눈으로 바라보며 짐작하는 수준으로 가늠해 보았답니다.




가리왕산 정상 인증




개인 인증사진도 계속해 담아 주었고...








한바탕 진을치고 있던 산벗님들이 하산한 정상에서 나홀로 남아 정상풍경을 담아봅니다.

가리왕산 정상은

태백산 천제단을 닮은 엉성한 제단과 돌무지가 있고, 사방으로 시야가 열려 있답니다. 조망이 시원치는 않았지만...ㅠㅠ

동쪽으로 백두대간이 길게 뻗어가고 잇으나 가리왕산 정상에서 보면 낮은 산들이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는 듯한데,

날씨가 쾌청한 날에는 그너머 동해까지 보인다 합니다.




겨울의 가리왕산은 온 누리를 한 아름에 안을 듯한 거대함으로, 정상부위가 펑퍼짐하여 적설면적이 넓은데다가

눈이 많고 추운 곳이라서 한번 쌓였다하면 겨울이 다 갈때까지 녹지 않는다 합니다.


그래서 겨울철 치악산이나 백덕산에서 가리왕산을 쳐다보면 능선에 눈이 덮힌 모습이 

마치 신선들이 사는 탈속한 세상의 새하얀 지붕처럼 보여 신비롭기까지 한다는데...

눈이 없으니 아쉽기 그지 없었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가리왕산 정상의 모습을 연거푸 담아 봅니다.




가리왕산에는 갈왕의 전설이 서린 지명이 많답니다.

망경대는 갈왕이 이 망경대를 올라 잃어버린 옛 땅을 바라보며 환국의 날을 기다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답니다.

시녀암은 갈왕의 시녀들이 이 바위에 올라 고국쪽을 바라보며 부모형제를 그리워 했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고,

이 박에도 갈왕이 난을 피해 숨었다는 서심 등이 있답니다.





가리왕산의 야사(野史)




가리왕산 안에만 정상인 상봉을 비롯하여 중봉91,433m),하봉(1,380m),청옥산(1,256m),중왕산(1,376m) 등의

높은 봉우리들을 거느리고 있어서 오히려 백두대간 능선을 압도하는 위엄을 지니고 있답니다.




신통치않은 조망을 아쉬워하며 담아 봅니다.




이제 빠른걸음으로 하산을 서두르며 마항치로 내려섭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가리왕산은 연소육추형(燕巢育雛形)이라 하여 제비집에서 제비가 새끼를 기르는 형국이므로

주변에 해를 끼치지않고, 오히려 주변의 모든 어려움을 모두 껴 안아주는 산세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흉년이나 재난의 어려움이 있을 때에는 늘 주변의 민초들이 가리왕산에 의지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 합니다.




전국에서 제일가는 천연활엽수림과 희귀 수목인 주목,구상나무,마가목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각종 약초와 산나물이 지천이어서 예로부터 민초들의 어려움을 들어 주었고,

조선시대에는 궁중에 진상하던 산삼을 캐던 곳이라는 표지석인 삼산봉표(參山封標)가 지금도 마항치(馬項峙)에 남아 있답니다.





마항치삼거리를 지나 조금 평탄하고 육산의 부드러운 산길로 이어지며 이내 제법 가파른 하산길로 이어지게 됩니다.

약700~800m를 쏜살같이 내려꽂는 하산길로 이어지게 되며, 

조금은 평탄한 내린길로 이어져 다시한번 가파른 내림길로 이어지게 된답니다









가리왕산의 정상인 상봉으로 가는 1,000m 고지의 상천암(上千岩)입니다.




가리왕산 정상에서 2.4km내려선 어은골임도 입니다.




어은골 임도에 있는 진화용 물탱크와 2층 관망대 대피소...




어느산을 가든 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어은골로 이어지는 하산을 이어갑니다.








어은골 계곡을 건너 한바탕 가파르게 산비탈을 올라섰다가 한동안 산허리 길로 이어지다 

다시 한차례 개울을 올라갔다가 내려서 진행을 이어갑니다.








한겨울의 동장군이 기성을 부려야하며 흰색의 설원이 쌓여 있어야할 겨울인데, 사진으로는 마치 봄이오는 소리가 들리는듯...








중봉에서 흘러내려오는 지계곡의 산간수(山澗水)위에 놓인 나무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어은골(魚隱谷)은 가리왕산 정상(상봉)에서 흘러내려온 물이 용탄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계곡으로

이 계곡이 용탄천과 만나기 직전에 길이 10여m되는 '이무기 바위'라 부르는 길쭉한 바위가 있답니다.

이 바위를 보고 물고기들이 이무기인 줄 알고 무서워 숨었다고 하여 고기 어(魚), 숨을 은(隱)하여 어은골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어은골의 부연설명








심마니교




옛날 심마니들이 산막(山幕)을 지었던 곳을 건너는 다리로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당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심마니'들의 삶과 애환을 되새겨 보고자 이 다리의 이름을 

심마니교라 부르게 되었다합니다.


심마니교를 건너 좌측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국도임도 통행 바리케이트를 지납니다.




청송교

푸른 소나무의 아름다움을  만든다리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자연휴양림에서 뒤풀이 장소인 가리왕산가든까지 매표소를 지나면 금방 있다는말에...ㅎㅎ

무작정 도보로 이동을 합니다. 그런데..헐! 1km가 훨씬 넘었네요.

덕분에 몸풀기 다리운동을 하였다는...




가리왕산은 백두대간 가까이 있으면서도 산줄기는 멀리 한강기맥에 닿아 있답니다.

즉 계방산(1,577m) 동쪽 2km 지점에 위치한 한강기맥 상의 1,463m봉에서 동남쪽으로 갈라져 나온 산줄기에 닿아 있답니다.

이 산줄기는 백두대간에 버금갈 정도로 장대하여 가라치와 속사재를 지나 백적산(1,142m)과 잠두산(1,243m), 백석산(1,364m) 등의

우람한 산들을 일으키고, 중왕산에서 가리왕산으로 이어져옵니다.


가리왕산은 주변의 다름 산들에 비해 산이 높고 깊으면서도 산세를 닮아서 등산로는 비교적 순합니다.

주요 들머리는 산의 북쪽에 장전리와 장구목이골, 그리고 숙암리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회동리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 장구목이골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반대편인 회동리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쪽으로 하산하는 횡단 산행을 하는것이

가장 일반적으로 오늘  이렇게 이루어져 산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회동리 가리왕산 가든으로 이동하며 담아봅니다.




뒤풀이 장소였던 "가리왕산 가든"

토속음식으로 된장찌게와 두부전골로 깔끔하게 뒤풀이하고 오후7시 귀경길로 이어지게 되었답니다.

2016년 첫 정기산행지였던 정선 가리왕산!

2% 부족한 겨울산행이었지만 함산하며 웃음꽃 피웠던 즐거움 가득한 행복산행!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2016년 새롭게  간직하는 멋진 산행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