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산행!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서게 됩니다.
원정산행 공지가 썩 내키지않아 이번에는 근교산행으로 삼성산을 계획하게 됩니다.
지난주 목요일 평일산행으로 관악산을 찾았을 때 다음 근교산행은 삼성산을 가야겠다는 무언의 약속을 하였네요.
산행코스 : 석수역~호암산~민주동산국기봉~장군봉~국기봉~거북바위~삼성산~칼바위~삼성산국기봉~학우봉~관악역
산행거리는 약10.8km이고, 산행시간은 5시간30분 정도 소요되었답니다.
삼성산(三聖山, 481m)은
서울특별시의 관악구, 금천구와 경기도 안양시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원효, 의상, 윤필의 세 고승이 677년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수도에 전진하던 곳이 삼막사(三幕寺)의 기원이며,
이 세 고승을 지칭해 '삼성산'이라 칭했다는 설에서 산 이름이 유래하였다는 설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불가에서 말하는 극락세계의 교주(敎主)인 아미타불과 그 왼쪽에 있는 관세음보살 및 오른쪽에 있는 대세지보살을
삼성(三聖)이라 부르는데, 여기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답니다.
『여지도서』 금천현에는 "관아의 동쪽에 있다. 민간에 전하는 말에 따르면,
무학(無學), 나옹(懶翁), 지공(智空) 세 큰 스님이 각각 절 지을 곳을 점치고 살았기 때문에 삼성산이라 이름 하였다고 한다."
라고 전합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금천현에 "현 동쪽 10리 지점이 있는데, 진산이다."라고 언급됩니다.
관악산의 지봉인 삼성산의 지맥 줄기에 있는 국사봉(181m)은 동작구에 있답니다.
동쪽으로는 국립묘지의 진산인 화장산 지맥과 이어지고, 지덕사(至德祠)가 위치한 남쪽 산으로
이 지명은 양녕대군이 여기에 올라 경복궁을 바라보며 나라와 세종의 일을 걱정했다고 해서 유래되었다 합니다.
호암산(虎巖山, 385m)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산으로 관악산 서쪽 끝 봉우리입니다.
산자락에 호압사가 있어 호압산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원래는 금주산·금지산(금천의 주산)이라고도 불렀으며
산세가 호랑이 형상을 닮았다하여 호암산이라 하였다고 전합니다.
호암산에 북쪽을 향해 금방이라도 뛰어갈 듯한 호랑이 형상의 바위가 있는데,
이 호랑이가 한양을 향해 날뛰는 형상을 하고 있어 금천현(현재 금천구)의 지세가 쇠퇴하고,
금천현이 쇠퇴하면 결국 한양까지 재앙이 옮겨올 것이라는 풍수지리설에 의해 조선 태조는
이 바위 북쪽에 활에 해당하는 궁교(弓橋)와 사자에 해당하는 사자암을 지어서 호랑이를 날뛰지 못하게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답니다.
삼성산 정상을 내려서 칼바위로 향하며 삼성산 정상을담아봅니다.
산행들머리
아침일찍 집을 나서 석수역에 하차하여 오전7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300m정도 진행하여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호암산을 지나고...
호암산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관악산 서쪽 끝 봉우리로서 금천의 주산으로 금주산, 금지산이라고도 합니다.
신랑각시바위(사랑바위)...
신랑각시바위에 대한 설명...
석구상 꼬리부분을 담아보고...
석구상(石狗象)
호암산의 호암산성 안에 있는 연못인 한우물(한우물 및 주변 산성지, 사적 제343호)로부터 동북쪽 50m 지점에 있는 동물석상입니다.
관악산의 화기를 누름으로써 한양에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다는 조선시대의 도읍설화와 연관된 해태상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 석상이 해태보다는 개의 형상에 더 가깝고, <시흥읍지> ‘형승조’에도 이를 뒷받침해줄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석구상(石狗象)인 것으로 밝혀졌답니다.
길이 1.7m, 폭 0.9m, 높이 1.0가량으로,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부각되어 있고 발과 꼬리부분 또한 잘 묘사되어 있는 등
석상기법이 세밀하고 사실적입니다.
한우물 근처에서는 ‘석구지(石拘池)’라는 명문이 새겨진 석재가 발견되었는데 한우물이 석구지라 불린 것은
석구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답니다.
불영암은 패스하고, 국기봉 조망대인 민주동산국기봉으로 향합니다.
민주동산국기봉...
민주동산 국기봉 흔들바위....
민주동산국기봉을 멀리 잡아보고...
장군봉을 지나며...
K48국기봉을 담아봅니다.
더운날씨에 국기봉 가려던 것을 포기하고 거북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거북바위에 도착하여 할머니 한분이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어 1,500원 주고 하나를 사 먹었네요.
이내 삼성산 정상으로 향하게 되었구요.
삼성산 송신철탑을 들리지않고 곧바로 삼성산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였구요.
삼성산 정상석에 도착...
삼성산 정상석을 담아보고...
만나는 사람이 없어 인증을 포기하고 진행을 계속합니다.
진행하여야할 칼바위와 삼성산국기봉 방향을 바라봅니다.
정상아래 늘 쉬어가던 자리에서 휴식을 하며 캔맥하나를 마시게 되었지요.
한꺼번에 벌컥벌컥 마셨더니... 어지러워 지는듯...ㅎㅎ
다시 진행을 하게되었구요.
다람쥐 한마리가 재롱잔치를 하기에...
꼭 자기를 모델로 담아달라는 몸짓으로...
진행한 뒤를 돌아보며...
셀카놀이를 합니다.
진행한 뒤를 담아보고...
이녀석도 더워서 기진맥진하는듯... 빤히 쳐다보기만...
삼성산을 바라보고...
삼막사를 내려다 봅니다.
진행하여야할 학우봉과 342봉을 담아봅니다.
칼바위를 진행합니다.
삼성산국기봉에 도착...
산객이 없기는 마찬가지...
늘 붐비던 삼성산국기봉인데...
여유있게 담아봅니다.
삼막사를 내려다보며 휴식을 취합니다.
다행히 인증을 할 수 있었으니...
조금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산객한분이 도착하기에 인증사진을 부탁해 보았네요.
삼성산국기봉을 내려서며...
바로앞은 학우봉능선 그뒤는 석수능선이지요.
학우봉을 내려서게 되고...
학우봉을 올려다봅니다.
전망대를 내려서 학우봉을 바라봅니다.
살방살방 진행하며 즐겨보았던 삼성산 산행!
푹푹찌는 무더위에 식수부족이 걱정 되었던 하루... 바람도 없는 산길에서 무척 힘이든 산행이었답니다.
그래도 나름 행복으로 즐겼던 산행으로 기억하며 여름날의 추억만들기로 생각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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