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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산행

태안의 절경 천삼백리길 솔향기길 1코스(2017년 10월22일)

by 예실촌 2017. 10. 31.

솔향기길 1코스


태안의 절경 천삼백리길, 갯내음 솔솔 솔향기길 1코스 트레킹...

전날 문경 주흘산 산행을 마치고 귀경하여 광명에 도착, 방앗간의 유혹에 주저앉아 한 두잔 기울이니 취기가 오르고

이래서는 안되겠다하고는 도망치듯 먼저 일어섭니다.

솔향기길 1코스(만대항~꾸지나무골해수욕장) 대략10km 트레킹으로 5시간정도 걸었는데,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엔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역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트레킹코스 ;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여섬~당봉전망대~만대항

              트레킹 거리는 약10km이고 5시간정도 걸었습니다.


솔향기길 1코스(만대항~꾸지나무골해수욕장)

솔향기길은 태안의 대표적인 상징인 '바다'와 '소나무'를 테마로 조성된 도보 중심의 길입니다. 

아름다운 해안의 절경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천삼백 리 솔숲길은 총 5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코스는 길이가 약 10km 내외로 되어 있어서 풍경을 바라보며 걷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  

그중 제1코스는 만대항에서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에 이르는 길로 총거리가 10.2km입니다. 

1코스 전 구간이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삼림욕을 하기에 좋습니다.


태안반도 가장 북쪽으로 가늘게 솟은 이원반도는 가로림만을 사이에 두고 서산시 대산읍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멋진 해안을 따라 조성된 솔향기길 1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며, 해수욕과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원반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더디게 진행된 까닭에 자연 풍광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일명 '태안의 땅끝마을'로 불리는 만대항은 가로림만의 고즈넉한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만대항으로 들어가기 직전 왼편 산등성이를 따라가면 아늑한 모래해변과, 삼형제의 슬픈 전설이 서린 삼형제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장안여 수인등표

섬돌모양으로 길게 뻗어 물에 잠기고 드러나기를 반복하는 등대...




꾸지나무골해수욕장... 들머리




꾸지나무골해수욕장 모습

백사장 길이가 200m정도 밖에 되지 않는 작은해수욕장이지만 울창한 소나무가 감싸고 있어 안온합니다.




솔향기길 소개...








꾸지나무골해수욕장~큰어리골~별쌍금약수터~중막골~가마봉전망대~큰노루금~당봉전망대~만대항으로 진행...




꾸지뽕 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꾸지나무골해수욕장...




해변길은 변화무쌍...

거친 바윗길을 걷다가 자갈길을 만나기도하고 모래사장을 걷기도 합니다.




도투매기?




도투매기전망대...




만대항 방향으로...




충남 태안 땅은 서해바다를 끼고 남북으로 길게 뻗어 길쭉한 고구마 모양의 안면도가 태안의 최남단을 이루고,

북쪽으로는 이원반도가 가늘게 뻗어 있습니다.

이렇게 남북으로 뻗은 태안의 리아스식해안은 장장 1천300리(530km)에 이릅니다.




태안반도 가장 북쪽으로 가늘게 솟은 이원반도는 가로림만을 사이에 두고 서산시 대산읍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큰어리골입니다.




와랑창... 무슨말인지?




계속된 오르내림의 솔밭길...

보통의 산행에 준하는 트레킹으로 일반 해변길을 트레킹하는 것으로 얕잡아 봤다간 큰 코 다칩니다.




여섬이 보였네요.




게발처럼 뻗어나온 리아스식 해안과 어울린 바다는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풍광으로 에머랄드 빛 바다색에 

태안화력발전소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피톤치드 가득한 솔밭길...








석화(굴)를 캐는 사람들이 보였네요.












3km진행한 별쌍금약수터...

바닷가로 내려서 점심을 먹게 됩니다.




















누워 자라고 있는 '해와송'...




이곳 소나무 아래에서 한시간여 준비한 음식으로 즐기게 됩니다.




자연이 만든 돌조각...

찾아보려 했는데, 쉽지가 않았습니다.




































자연이 빚어낸 조각공원

손바닥바위,뱀뜨아리바위,부처바위, 등 찾아보려 했는데...








해국...




겨우 손바닥바위만 찾았네요.








일행 중 한분이 굴을 캐 오겠다며...
























제법 많이 캐와 잘 먹었습니다.












두 마리의 용 중 우측의 용이 먼저 승천하니 좌측의 용은 승천길이 막혀...

돌로 변해 망부석이 되었다는 전설의 용난굴은 패스하고 중막골로 이어집니다.








중막골해변...




진행하며 좌측바다의 여섬은 계속 바라보며 걷게 됩니다.




육지에서 200m정도 떨어진 여섬은 물이 빠지면 바닷길이 열립니다.

옛날 선인들이 이름을 지을 때 나머지 섬이라해서 남을 여 자를 써서 여섬이라고 했답니다.




소나무 숲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여섬을 당겨 봅니다.




물이 빠져 건너갈 수 있었지만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을 합니다.




















가마봉전망대까지 900m남았습니다.
















가마봉전망대...
















햇살받은 여섬의 멋을 담아봅니다.








장안여 수인등표...








노루금을 지나고...
















회목쟁이 입니다.








당봉전망대에 도착합니다.




당봉전망대...








당봉전망대 설명...
















만대항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모래와 자갈,조개껍질 부스러기가 백사장을 이루고 있는 해변에 석화(굴)이 지천으로, 짭쪼름하니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만대항

솔향기길 이름 그대로 소나무 일색의 숲길에서 임도따라 내려서 해변 백사장으로

이름없는 작은 해수욕장은 안쪽이 모래사장이고, 바깥쪽은 자갈로...

타원형을 이룬 해수욕장입니다.




바람이 부니 파도가 일렁이고...




바다 건너 앞에 보이는 섬이 서산 황금산입니다.




황금산과 어우러진 바다 풍경...

바다 건너편 기암절벽을 한 서산 황금산이 섬처럼 우뚝 서 있고 또한 아주 가깝게 보였습니다.




















삼형제 바위

방향에 따라 둘로 보였다가 세개로 보이는 삼형제 바위 입니다.








홀로 세아들을 키우던 한 여성이 바다에 일을 나갔다가 돌아 오지 못하자...

세 아들이 어머니를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바위가 되었다는 애뜻한 전설이 서려 있답니다.


작은 해수욕장과 삼형제바위, 가로림만의 푸른바다와 서산의 산줄기는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수채화로...

밀물로 파도소리는 제법 크게 들렸으며 너울너울 춤을 추는듯 했답니다.








간조시에는 우회 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ㅎㅎ








나를 포함만 몇명이 강행을...








마지막 부근엔 벌써 물이 차...

바위 위로 아슬아슬하게 진행을 해야했답니다.



만대포구의 모습...




만대항에 도착, 트레킹을 마치고...

산악회에서 준비한 식당에서 뒤풀이 일인 이만원으로...

주류는 산악회에서 준비했으니, 주류포함 이만원에 아주 맛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뒤풀이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해가 늬엇니엇...












석양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었네요.




만대항 역시...








함께 걸엇던 산벗님...




솔향기 맡으며 파도소리 들으며... 나만의 그 길에서 청정심을 배운 하루...

태안의 대표적 상징인 '바다'와 '소나무'를 테마로 조성된 솔향기길... 제법 근사한 트레킹이었습니다.